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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친정아버지 환갑이셨습니다..

| 조회수 : 4,22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0-02 22:28:29
결혼한지 3년이 되었지만 부모님께 식사 제대로 대접해드린적 한번도 없습니다..
전 늘 제가 성공해서 맛난 음식 사드리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살아왔거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저에게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구요.. 그런부분에 대해서는요..
근데 결혼하고 좀 지나니 철이라는게 좀 들더라구요..
언제 부모님께 따뜻한 밥 한번 드리겠나 싶더군요..
마침 올해가 저희 아빠 환갑이시거든요.. 그래서 기회란것이 자주 오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한마디로 철이 든거죠..
그래서 가까운 친척들께 전화드려서 저희집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이사한지도 얼마 안되어서 그냥 겸사겸사 오시라구요..
생각보다 많더군요.. 20여명,, 목요일 휴가내고 하루종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7시부터 새벽1시까지 꼼짝없이 했구요..
그리고.. 오늘까지.. 허리가 끊어질듯하네요..
암튼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어디서 요리학원 다녔냐구.. 저 불러다가 물어보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요리학원이요??? 다녔죠.. 82cook 학원이요..
전 손님치르느라고 정신없었고 사촌동생이 찍은 사진중에 인물 되도록이면 안나오고, 음식 나온 사진 올려봅니다..

메뉴는..

쇠고기버섯전골
양장피
돼지갈비찜
매운홍합볶음
닭봉튀김
모듬전(표고버섯전,고추전,호박전,고구마전) -> 이건 친정엄마표..
삼색나물 -> 이것두 친정엄마표
샐러드(키위드레싱, 유자드레싱)
마늘냉채

그리고.. 약식케익 만들었구요..

저.. 이제 잠들러 갑니다..

레베카 (jimasem)

당근 가입한주 알았는데 안했나봐요.. 매일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뛱슈미
    '04.10.2 10:35 PM

    와,,,샘이뉨,,,넘 수고하셨네여~
    이뿐딸 두신 아버님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여?
    내년초에 저희 아빠두 환갑이신데,,,참~ 상을 정갈하게 차리셨어여,,,
    넘 깨끗하구 이뿌네여~ 정말 수고마니하신게 뚝뚝 떨어집니다!
    이제그만 얼렁얼렁 푹~ 쉬세여,,,

  • 2. 김혜경
    '04.10.2 10:48 PM

    아버님, 회갑 축하드립니다...얼마나 즐거우셨을까요? 따님이 이리 정성껏 상을 차려드렸으니..

  • 3. 지니
    '04.10.2 10:51 PM

    생신 축하드리고요 잠시 친정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짠해지네요 상차림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유자드레싱 레시피 알려주심 고맙겠는데요.. ~

  • 4. 봄이
    '04.10.2 11:13 PM

    상에 올라온 음식의 색깔이 너무 이뻐여~

  • 5. 쵸콜릿
    '04.10.2 11:20 PM

    넘...이쁜딸이십니다 ^^
    전 칠순잔치 직접해드릴려고...공부중이예여 ㅎㅎㅎ

  • 6. 생강과자
    '04.10.2 11:27 PM

    사진으로도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메뉴도 훌륭하지만 상차림도 너무 훌륭해요.

  • 7. 로로빈
    '04.10.2 11:35 PM

    와..가지런히 줄 선 전들이 먼저 눈에 띄네요.^^
    정리정돈을 무지 잘하시는 깔끔한 성격이실듯.

  • 8. 엘리사벳
    '04.10.3 4:01 AM

    음식들이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깔끔해요!!

  • 9. Ellie
    '04.10.3 5:26 AM

    합! 이것, 82cook명예의 전당 감이에요~ ^^

  • 10. 배짱
    '04.10.3 9:45 AM

    너무 정갈하고, 색감이 너무 좋네요.
    저도 곧 돌잔치 있는데....
    고생하셨어요.

  • 11. 나루미
    '04.10.3 10:42 AM

    시댁부모님상은 자주 차려드리면서 친정부모님께는 안해드리게되더라구요..
    힘드니까 외식하쟈먼저그러시지만 저도 쉬고싶은맘에 늘 그랬었죠..
    작년에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나마 식사라도 잘하실때 저희집에 모셔서 며칠 맛있는거 해드리고 싶어서
    부모님모시고 며칠지내면서
    삼계탕도 해드리고 다른거 자신있는거 몇가지해드렸는데
    아빠가 아주 잘드셨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더 자주못해드려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그때 못해드렸으면
    너무 죄스러웠을것같아요..

  • 12. 칼라(구경아)
    '04.10.3 10:44 AM

    상다리 휘어집니다~ 감축드립니다.

  • 13. 쑤기
    '04.10.3 11:47 AM

    대단하세요...저는신랑생일상차리느라밤샘한적있답니다...ㅎㅎㅎ

  • 14. 사비에나
    '04.10.3 12:46 PM

    음식도 음식이지만 어쩜 저렇게 하나같이 그릇에 이쁘게 담으셨어요?
    감탄을 금치 못할뿐이에요
    다 맛있어보이고 너무나 정갈하고 깔끔해보이네요
    무엇보다 부모님 생각하시는 마음을 꼭 본받아야겠다 싶어요

  • 15. 레몬트리
    '04.10.3 6:33 PM

    너무 정갈하죠^^ 칭찬 백만스물하나......................∞ (휴..겨우 찾았습니다...무한대 헥헥)
    올가을..친정엄마 생신때..저렇게 차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릇부텀 마구 마구 사들여야지..
    지저분하지 않고..깔끔하니..간단하면서....제 맘에 쏙 듭니다.(푸헐~^^)

  • 16. candy
    '04.10.3 11:39 PM

    오호~상다리 부러질려그래요~^^
    국은 안끓이신건가요???
    저도 다음주 시어머니 생신이라~고민중입니다.

  • 17. 샘이
    '04.10.4 11:04 AM

    여러분이 칭찬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네요.. ㅋㅋㅋ
    오늘 출근하고 아직도 몸이 뻐근한거보면 무리를 좀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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