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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쿡 덕분에 칭찬를 가득 받았슴돠(사진 없어용)

| 조회수 : 2,11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9-19 22:06:08

거의 9개월째 이곳을 드나들며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아 도전하기에 쉬워 보이는 요구르트 케익을
완성해 "저두요"하고 올리며 들어서고 싶었는데 실은 4번을 실패했습니다.
사연은 다음번 완성하고 사진 올릴 때 자세히 쓸게요
오늘은 어머님 생신을 앞당겨 했는데 어제 토요일 오후 대추, 잣을 사고 찹쌀은 1.8킬로그램을 샀습니다.무엇을 하는지 아시겠죠   사진마다 이쁘게 나와 저를 유혹하던 약식케익을 남부럽지 않게 도전하겠다고 굳게 맘을 먹고 5시간 불려서 저녁에 약식이 완성되었는데 약간 싱거워서 불합격 .다시 남은 1킬로그램쌀을 불려서 거의 자정이 다 돼가는 시간에 이 그룻 저그룻 늘어놓고 설거지 하며
이번에는 꼭 완성해야 케익을 만들텐데   기를 불어넣고  레시피 점검에 또 점검을 하고 압력솥에 불을 켜면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와 아까보다 덜 진듯 간도 거의 딱 맞는 수준'  하늘도 감동을 했나
드디어 데코레이션만 하면  대추꽃(보기는 쉬운데 어떻게 만들었다는 얘기를 검색해도 없고 대충 짐작해보자 음 비슷하네 근데 해바라기씨를 사지 못했다.   어머님 데쳐 두신 초록나물 잎을 몇 개 따낸다.) 사정사정하고 얻온 케익상자에 넣으며 혼자 너무 뿌듯해 tv삼매경인 남편을 억지로 부엌까지 끌고와 내가 만들었어  어때 괜찮아    어- 잘했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특유의 말투로,  당신이 뭐라든   난 내가 대견해)   근데 손위동서, 큰시누,작은시누이, 어머님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했더니 너무 칭찬을 해 주시니 으쓱해지는게 이게 다 82의힘이고 덕분이다 싶어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사실 약식사진을 찍을 용기가 안 났답니다.   여러---분들의 케익은 너무 예쁘던데 제것은 너무 초라해서
다음에는 용기내어 못생긴 사진도 함 올려보겠습니다.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9.19 10:32 PM

    저도 처음부터 성공하는 요리 많지 않았습니다.
    몇 번 실패하는거 너무 당연한거고, 그렇게 하다보면, 감이라는게 절로 생기는거죠....
    앞으로도 실패하면 절망하지 마시고 계속 연습해보세요....^^

  • 2. 김혜경
    '04.9.19 11:22 PM

    그냥 사진 보여주시징~ 궁금한데~

  • 3. 앨리엄마
    '04.9.20 1:03 AM

    저같아도 직접만든 약식케익 들이미는 며느리 너무 사랑스러울거 같아요.
    남편분도 그정도 칭찬이시면 속으로 많은 더 흐뭇하셨으리라고..
    ㅉㅉㅉㅉㅉ 성공축하!

  • 4. 쬐금
    '04.9.20 9:17 AM

    더 열심히 드나들며 날마다날마다 눈으로 배우고 손으로 익혀 기어이 사진을 올리는 그날이 오리라... 혼자 다짐합니다. 김혜경선생님 답까지 주시다니요 감격합니다 그리고 너무 큰 격려를 얻습니다.

  • 5. 선화공주
    '04.9.20 2:00 PM

    축하드려요....시어머니께서 얼마나 기특하셨을까?
    상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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