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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찜기 실험일지 ... 20040916

| 조회수 : 3,387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9-16 17:28:52
새로운 기계만 보면, 며칠간은 그거 기능을 테스트하느라고 왔다갔다한답니다...

(겨우 며칠간의 세탁기 테스팅이 끝난 시점인데...OTL)

오늘 점심은 허접하지만, 첨으로 찜기로 만들어본 음식.... 닭다리찜...^^;; 맛 좋아요.. 기름 쑥 빠지고..(키친토크에 자세한 레시피 올렸습니다...--;;)

오늘 저녁은.. 대학원 동기들이 일년만에 만나는 행사를 진행(달랑 4명).. 예정.. 집들이겸 모이는 모임인데요,,, 작년 이맘때 집들이로 했을 때는, 가스불옆에서 덥기도 했고, 음식 만들어 코스로 내느라,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별로 못 했어요...(전 음식 준비해서 서빙하는게 재미있더라구요...^^)  버트.. 오늘은,, 드롱기도 있고 찜기도 있고,, 럭셔리어스~ 해 졌답니다.....대부분 찜요리인 웰빙식탁입니다..

저녁메뉴는,, 서산댁님이 공수해주신 새우와 바지락 + 딤섬(냉동식품) + 냉동 샐러드 야채와 브로컬리 (냉동식품.. 이거 머시기하네요) 이걸 한 칸에 쪄낼예정이에요..(10분예상.. 손님오시면 타이머 돌릴예정..)  예비로 새우만 세개 10분 쪄 보니까 넘 맛있네요.. 남주기 아까울 정도..(^^)

다른 한칸에는 냉동 게가 녹고 있네요.. 코스코에서 산 던저니스크랩인데요,, 이것도 냉동된 거에요.. 이게 약간 부피가 커서 이거 한단만으로 쩌 내야할 것 같아요.. 뚜껑의 볼록한 부분까지 약간 침범해야 뚜껑이 닫히거든요...^^

(원래 냉동식품을 많이 사두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냉동고 겸용 김치냉장고를 구입했고, 처음으로 코스코와 까르푸를 가본 영향입니다...--)

그냥 이렇게만 쪄서, 샐러드 야채와 브로컬리등은 샐러드 드레싱 뿌려 먹고, 딤섬 전체요리로 먹고,
새우 바지락 먹다가 게가 다 쪄지면 (예상 20분) 그거 먹고.. 그럼 되지 않을까..흐흐... 아..편해라~~
대충 근사하지 않습니까..?

아.. 밥 종류는 포트럭이라고 주장했더니, 손님 중 한명이 김밥사오기로 했구요...--;;

주류 또한 다른 손님이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불 안쓰고 손님 접대합니다...!!

찜기가 정말 필요할까, 약간은 의심도 들었었는데, 마치 전자렌지 끝나는 것과 같은 경쾌한 "땡"소리와, 100도는 훨씬 넘는 듯한 강한 증기의 포스가... 넘 만족스럽습니다..

아.. 참고로.. 서산댁님에게서 공수받은 새우는 양식이었는데요,, 요새 알이 들어있는 계절인지, 머리와 몸통 사이에 주황색의 작은 알갱이들이 잔뜩 들어 넘 고소하네요^^;;; 룰루~~

(아마 저녁엔 동기들이 와 있는 관계로, 쑥스러워서 사진은 못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아.. 가전이 많아져 편리한데,,,
아마도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는 순간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젖병 소독기까지 있는 이 마당에--;;;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16 21: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mple
    '04.9.16 6:09 PM

    ㅠ.ㅠ 찜기에 대한 제 열망을 더더욱 부채질하는 이 글.. 찜기로 멀 해먹나 했는데. 다양하군요.
    이번달엔 사야할게 넘 많아요... 스팀청소기, 찜기, 추석선물, 냄비 등등..
    그릇번개 갔음 파산났을뻔...

  • 2. 감사
    '04.9.16 6:10 PM

    헤스티아님 감사합니다~~
    전 오늘 배달 받았는데,헤스티아님께서 너무 손쉽게 사용하는 법을 올려주셔서 오늘 저녁은 헤스티아님 메뉴가 그대로 저희 저녁 식탁에 올려질 것 같아요..
    근데 진짜 냉동 하림 닭봉이랑 새우 손질 전혀 안하고 그대로 찌면 되나요?
    그리고 소스는 어떤걸 찍어 먹는게 좋을까요?제가 넘 초보라서 초보적인 질문만 해서 부끄럽네요 -_-:::

  • 3. 레몬트리
    '04.9.16 6:12 PM

    기다리던 실험일지..
    헤스티아님 고맙습니다..
    저는 아직도 메뉴얼만 달달달 외우는 중이랍니다.(시험볼것두 아닌데..쩝)
    숙지..하고 또 숙지..... 겨우 양배추만 사다 놓은 저로선 부러울따름입니다.
    새우 먹고싶다...으......

  • 4. 헤스티아
    '04.9.16 6:26 PM

    앗 이놈(?) 들이 지각을 --+...
    네 새우랑 닭봉이랑 그냥 물에 한번 헹구듯 흔들기만 했구요..
    소스는,,, 아무거나. 입맛에 맞는거 드시면 되는데, 저는 원래는 오뚜기 non oil샐러드 드레싱(간장,겨자가 주재료)인것을 먹는데요,, 수퍼나 마트에 가셔서 소스코너에서 입맛에 맞겠다 싶은거 집으시면 될거 같아요...^^ 지금은 며칠전 살림 돋보기에 올렸던 엉성한 소스를 먹고있어요.. 솥뚜껑 고기구이 먹을때 먹었던 속성소스...이게 남아서리...

    심플님.. 참으세요!!!

  • 5. simple
    '04.9.16 6:35 PM

    주문했는데요...-.-

  • 6. 레몬트리
    '04.9.16 6:42 PM

    저도 스팀청소기.찜기 샀답니다. 흐흐
    지금 진공청소기 어케 할까???? 고민녀 되겠슴다.
    일렉트로룩스..그거 전에 어느분이 1700와트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셔서..
    구미가 땡기는데...어제도 새벽까지 옥션을 뒤졌슴다..걍 엘지꺼로 사버릴까나? 쩌비

  • 7. Polo
    '04.9.16 6:46 PM

    헤스티아님 찜기 관련 질문 하나 할게요. 키친토크 보니까 식기세척기에 넣어서 설겆이 한다고 하셨는데 손으로 설겆이 할 때도 용이한 지 궁금하네요. 저도 찐고구마를 좋아하는 큰애를 위해서 찜기 살까 말까 고민 중이거든요.

  • 8. 레몬트리
    '04.9.16 7:06 PM

    헤스티아님 아니지만..(아마 손님초대로 바쁘실것같은데욤)
    손으로 설거지하기 무지 무지 상당히 용이..
    플라스틱 꺼내서 닦는건데.. 설거지라고까지 거창하게..무쟈게 쉽답니다.^ㅡㅡㅡㅡ^

  • 9. 김혜경
    '04.9.16 9:33 PM

    헤스티아님..뚜껑이 안 닫히면 위에 면보를 덮고 뚜껑 살짝 걸쳐놓으세요..

  • 10. 헤스티아
    '04.9.16 10:07 PM

    휴우!~ 겨우 말많은 네명의 여인네들이 퇴궐(?)하고, 칭얼대던 통통군마저 잠에 들었습니다.. 그새 이런 활발한 토론이 --;; 게다가 키친토크에 옮겨지는 영광까지 헉...--;;;

    야채랑 새우 10분찐거는 좀 짧아서 도합 18분정도 쪘구요.. 양이 많으니 좀 더 쪄야 되는거 같구요...

    대게는, 한번 익힌거 얼린거라, 데우는 차원에서 한 5분쯤이면 적당했을 거 같아요... 오래 했더니 진국은 국물받이에 빠져 버리고... 약간은 마른느낌의 살들만.. 남아서리.. (물론 그것마저 형체없이 먹어치웠습니다마는..)

    설겆이는 레몬트리님 말씀대로^^;;

    뚜겅 걸쳐놓아도 되는지 실험해보고싶었는데 손님초대라, 실패할 경우 감당이 안될 거 같아서 안전한 방법을 택했는데,,, 역쉬 가능하군요!! 감사감사

    글구 심플님!! 무리하지 마시라니깐요^^;;; 올해 지출이 꽤 만만치 않죠??? 산후조리원비(헉..)부터 해서....

  • 11. 변시경
    '04.9.17 1:51 AM

    아... 질문이요.. ^^;
    새우는 그냥 손질안하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되나요?
    새우찜... 먹고 싶어요. 찜기 오면 꼭 해먹으리라~

  • 12. 뚜띠
    '04.9.17 9:42 AM

    헤스티아님! 역시 저보다 한수위십니다...
    전.. 여전히.. 밥 데우기, 감자찌기, 브로컬리찌기, 삼겹살찌기, 호박잎찌기 등..
    요런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싹난 감자 매일 쪄서 먹어 없애 버려야 겠습니다.(냉동실이 꽉~차서리..)

  • 13. 헤스티아
    '04.9.17 11:59 AM

    한수위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진도 없고 해서 자게에 올렸던 것을.. 이리 융숭한 대접을 해 주시다니요...^^

    변시경님// 네 그냥한번 헹궈서 쪄 먹었는데,,, 맛 좋던데요?? 내장이니 뭐니 저는 그런거 귀찮아서 손질 안했습니다. 하루지나고 속도 편한걸 보니 그리 먹어도 되는 모양이에요.. (헉.. 생체실험까지...)

    뚜띠님//머 할거 다하시면서 그러셔요^^ 삼겹살 쪄 먹고 싶은데,, 다이어트 모드라, 꾹 참고 있습니다...

    (본인글에 본인의 답글로 리플수를 채운다고 뭐라 하실까봐 리플을 달지 않으려 하다가도,, 이리 적고 갑니다--+ 민망합니다...)

  • 14. 헤스티아
    '04.9.17 12:01 PM

    아 그리고... (아니 또 리플을!!) 찜기 국물받이(?)에 떨어진 새우, 야채 삶은 국물과, 대게 삶은 국물이 진국인것 같아서, 아침에 그 국물(육수)에 된장 풀어서 오늘 노는 남편 위해서 된장찌개 끓여두고 왔는데요.. 느므느므 시원해요^^.. 찜기 국물받이의 국물도 한번씩 맛 보시고,, 재활용해도 좋으실거 같아요^^;;

  • 15. 뚜띠
    '04.9.17 3:19 PM

    답글 달아주기 캠페인... ㅋㅋ 쿠켄 4월호에 찜기 기사 있었거든요...
    거기서 브라운 찜기하고 테팔 찜기 각각 써보고 후기랑 활용한 요리랑
    올라와 있더라구요... 남은 국물 활용하기 좋다고 브라운 찜기 후기에 올라와 있던데
    헤스티아님.. 벌써 그걸 알고 쓰셨군여... 역쉬 역쉬..

    저두 그냥 야채찌는거 말구..요리다운 요리 좀 해볼라구여.... 기사 함 올려볼까여?
    연근밥이 눈에 확~ 들어오던데

  • 16. 헤스티아
    '04.9.17 3:22 PM

    크호호 뚜띠님// 그렇군요.. 그 국물을 보니 차마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아예 멸치육수도 이렇게 만들어 버릴까 머리 굴리는 중입니다요) 기사 올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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