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달에 한번정도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육수를 만듭니다.
멸치 두주먹, 다시마 손바닥만한것 3~4장, 표고버섯 2개를 찬물에 2~3시간 정도 불려 두었다가
우르르 끓이는 장선용선생님 방법인데요. 국물내고 남은 건더기는 아깝지만 매번 그냥 버렸어요.
제 응용력의 한계에 슬퍼하며..
국물내고 남은 멸치 처리법 찾아보니 고양이를 주면 잘먹는다 나오긴 했는데 아는 고양이도 없으니.
한번은 버리기 아깝다고 남편이 그걸 다 종종 썰어 비빔밥을 해주었는데 약간 먹기 힘들었습니다. -_-;;
그런데 얼마전에 engineer66님이 멸치 다시마 조림을 알려주셨잖아요.
저 그거보고 진짜 쾌재를 불렀다지요. 심봤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육수 우리고 건더기건져 오늘 해보았거든요.
일단 engineer66님께 감사를..꾸버덕.
정말 맛있어요. 국멸치라 너무 크지 않을까 했는데
육수낼때 하도 고아댔더니 뼈와 살이 분리된게 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국물 우리고 난 뒤라 멸치 특유의 맛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졸깃한 고기맛에(?)
다시마도 존득, 청양고추 매운맛이 은근히 쏘는게 훌륭한 반찬으로 다시 살아난거여요.
표고버섯도 맛있고.
이젠 음식쓰레기통으로 보내면서 미안하다 얘들아..안해도 된다지요. 으허허 너무 기뻐요.
★engineer66님의 멸치조림 레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스 : 물(2), 파는 간장(1), 조청(물엿), 다시마 썰어서 조금(많으면 더 좋다)
이렇게 준비하는데 물과 간장의 비율은 2 : 1이 좋다.
멸치가 잠길정도의 국물이면 된다.
소스재료들을 한번만 우르르 끓여논다. 달지 않게 하는 게 좋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많이 넣어서 멸치를 먼저 넣어 튀기듯 볶다가 썬 고추,
저며 썬 마늘도 넣어서 멸치 맛을 보아 파삭할때까지만 튀긴다.
그런다음 다 건져서 소스에 넣어서 졸이면 된다.
중불로 국물이 조금 남아 있을 정도로 졸인다. 다시마가 너무 맛있다.
다시마는 뻣뻣한 것보다는 얇은 것이 좋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육수내고 남은 멸치 살리기
두들러 |
조회수 : 3,60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9-11 2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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