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지찜을 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거였는데 울 시집에선 가지를 잘 안드시더라구요.
가끔 아주 가끔 가지나물하시는 것 외엔 안 드시나봐요.
전 가지볶음도 좋아하고 가지 두루치기(이거 정말 맛있었어요)도 좋아하고 가지찜도 좋아하는데요.
그동안은 남편이 안먹으니 안하다가 요즘은 울 큰아들이 엄마를 좀 따라주는 관계로
남편이 먹거나 말거나 저 먹고 싶은데로 강행한다죠 ^^;;
자~ 가지찜 나갑니다.
1. 가지를 길이로 4등분 하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2. 된장에 풋고추, 양파 다진 것, 쇠고기 다진 것, 고추가루 등을 넣고 잘 섞으신 다음
3. 1의 가지에 2를 넣으세요. 오이소박이 할때 처럼요.
4. 먹기좋게 썬 감자를 냄비 바닥에 깔고 속을 넣은 가지를 올려 놓으시고 물을 약간만 넣어주세요.
감자가 눌러붙지 않을 정도로만요.
5. 한김 폭 내도록 찌고 나면 완성이예요.
넘 쉽지요?
구수한 된장맛이 나는 게 좋아요.(여전히 울 남편은 수저도 안 갑니다. 낯선 음식은 절대손 안대요. >.<)
가지 건져먹고 감자 으깨고 밥 비벼 먹어도 좋아요.
실은 이것도 사진을 찍었는데 온통 반사광 투성이어서 도저히 올릴 수가 없다는 슬픈 야그가...
어디 디지털 카메라 강습하는 데라도 가든가 해야지.... 쩝~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지찜을 했답니다.
쪽빛바다 |
조회수 : 3,26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9-10 1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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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차새댁
'04.9.10 11:58 AM저도 가지좋아하는데...가지 안먹는 사람...이해가 잘 안되요 ^^
얼마나 맛있는데...2. 콜라
'04.9.10 12:42 PM가지찜도 좋지만 전 가지구이가 더 맛나더라구요.
가지를 반으로 잘라서 살짝 구운다음 먹을 때 속을 파면서 양념장 부어 먹는 거죠.
친정 아빠가 잘 해주시고 전 한번도 안해봤지만 맛나요.
저대신 함 드셔보시고 멋진 사진 올려보시면 어떨런지...ㅎㅎ3. 봄이
'04.9.10 12:42 PM요즘들어 가지가 좋더라구여...
근데 누군가 가지 많이 먹으면 얼굴에 기미생긴다구...
진짜그럴까여?4. 현석마미
'04.9.10 1:10 PM전 가지랑 양파랑 어슷썰어서 간장에 볶은거 넘 좋아해요...
한국은 가지 무지 싸고 맛있는데...여기선 비싸서리...^^;5. 마이드림
'04.9.10 9:01 PM우리집은 고추장과 멸치다져서넣고 해먹어요~
맛나죠....가지찜^^
기미에는 오히려 가지물로 세수하라하든데........6. 칼라(구경아)
'04.9.11 1:12 AM우리집은 이북식으로 가지속에 꽈리고추와 돼지고기넣고 찜을하지요.
꼭 돼지 불고기 하듯이 양념하는데 꽈리고추를 잔뜩썰어넣는답니다.
맛~죽음입니다. 드셔보세요,
기미엔 가지 맛사지도 좋다는데.........7. 김혜경
'04.9.11 10:29 PM전 거꾸로 알고 있는데요...가지 잘라서 팩하면 기미가 없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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