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립. 단호박밥이 오늘 저녁메뉴입니다. (가입 후 첫 인사네요)

[쪽빛바다]

여기 들르면서 젤로 하고 싶었던 게  바베큐 립입니다.

저 토니로마스의 립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경제가 경제 인지라 못가구 손가락만 빨았었거든요.

여기서 비밀의 손 맛 레시피 보구 무지 좋아하다가 금방 실망했어요.

집에 없는 소스가 넘 많은 거예요. 레드와인식초, 우스터 소스, 드라이머스터드, 칠리파우더, 레몬 등등

게다가 저희 집에 있는 오븐은 동양매직에서 나온 오븐토스터(식빵크기 2단짜리)와 역시 동양매직에서

나온 3구가스렌지에 생선 그릴대신 달린 미니 오븐이 다거든요. 소스 다 샀다가 맛이 없을 경우를 생각하

니 살 엄두도 안나구 오븐 사이즈가 작은 지라 통으로는 안 될 것 같구  그냥 찜이나 해버려...!

그래서 다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맘에 드는 레시피를 찾아냈네요,

간장과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는 소스요...

제맘대로 두분의 레시피를 짬뽕으로 섞어서 했네요. (1차로 재울때와 2차로 재울때 각각 다른 분의 레시

피예요 밤에 검색하고 옮겨 적느라 올리신 분의 이름을 깜빡 했어요. 죄송 -.-;;)

1. 립을 물에 담궈 핏물을 빼구요. 정육점 아저씨가 갈비 사이로 칼을 넣어 다 잘라 주셨네요.

2. 소금 후추 뿌리고 양파 듬뿍 갈아 끼얹어 하루를 재웠어요. 참 청주 대신 먹다남은 매실주 좀 뿌리구요.

3. 간장 3, 고추장 1, 설탕 3(저는 2 왜냐구요? 생강줍대신 인스턴트 생강차 가루 넣었거든요), 참기름 1,

   정종(전 매실주 ^^;) 1, 다진 파2(전 귀찮아서 생략), 깨소금 1(이것두 생략, 지저분할까봐),  여기까진

   모두 큰술이구요   다진마늘 2작은 술(전 2큰술 ^^;) 후추와  생강즙 약간씩인데 전 생강즙도 없어서

   생강차 넣었어요. 그리고 또 하루를 재웠네요. (참 위 비율은요 립 900g 기준이예요)

4. 시범 삼아 오븐토스터에 구웠는데 우와~ 맛있네요. 찜을 포기하고 결국 가스 오븐에 립을 2판이나

   구웠네요.

   이걸 내가 한 거 맞아? 하면서 먹었답니다. 울 아들들도 넘 잘 먹구요. 남편두 맛있다네요.

   드롱기 사면 저두 토니로만슨 립 흉내는 낼 수 있을 것 같다구 남편에게 사달라구 했어요. ^.^



   그리고 단호박밥이요. 이번이 두번째인데두 절반의 성공입니다.

   첨에는 불린쌀을 뚜껑 딴 단호박에 넣고 뚜껑을 닫고 쪘는데요. 설익어서리 몇번이나 물을 추가하면서

   쪄서야 성공했는데 단호박이 막 갈라지더라구요. 오늘은 누군가가 뚜껑을 열고 쪄야한다길래 그리

   했는데 호박이 다 익도록 쌀은 그대로라 쌀만 다시 꺼내서 냄비밥을 한후에 다시 호박속에 채워 넣었네

   요.

   뭐 모양은 그럴싸하게 됐는데... 과정이 영....맘에 안 드네요.

   암튼 오늘 저녁은 두가지 특별 메뉴로 뿌듯한 저녁이었답니다.


   사진이 영 아니어서 사진은 못올립니다.

   언제쯤이면 저두 사진을 올릴수 있을지....




                                   키친토크에 근사한 사진을 올리는 그 날까지 아자아자 회이팅!입니다요.

[두들러]

저도 의욕에 불타서 그거 보자마자 남대문서 이고지고 사다놨는데
게을러터져 아직도 안한것 있지요.
언제쯤 재료 한두개 없어도 흥 하고 내맘대로 할날이 올지..

[로로빈]

포크립은 어디서 사셨나요? 가격차이가 워낙 많아서....

베이비립으로 하셨나요?

[쪽빛바다]

공릉동 정육점(도매점)에서 샀어요.

1 kg에 8000원이요. 그 아저씨말로 마트에 가면 훨 비쌀거라고 했는데요 아마도 그말이 맞을

듯 싶네요. 언젠가 롯데마트에 있던 립(베이비 립인지 벡립인지 잘 모르겠어요)은 1 kg 에

1000원 넘었던 듯 싶거든요.

[재이맘]

단호박밥 저는 처음으로 했는데 성공했어요. 정말 오래오래 뭉근하게 근 1시간정도 찐거 같아요.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말 인내를 갖고 쪄야해요. 뚜껑자주 열지마시고요.

[이영희]

ㅠ.ㅠ....단호박 밥은 꼭 밥을 일차 되게 한다음,,
단호박에 넣고 김올라온 찜통에 찌면 무지 빨리 끝나고,,
호박은 포실하니 맛있고 ,,
밥은 뜸 너무 잘들었고....
1시간씩 찌면 호박 넘 물러져요~~~~~~~~~~~~~~~

[김미정]

1키로로 오븐온도몇도에서 얼마나 구으셨나요?
살때 돼지갈비립달라고 하면 되남요?

[쪽빛바다]

으흑 지금 오타 봤어요. 챙피~~

1kg에 10000원이 넘은 듯 ..으로 고쳐 읽어주세요.

우리집 오븐은 미니인 관계로 온도계가 없어요. 슬퍼요. 옆에 붙어서 관찰해야 해요. ㅠ.ㅠ

립은 글지그대로 갈비니 뭐 자르지 않은 돼지갈비로 달라고 하심 알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