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를 위한 해산물 구이

| 조회수 : 2,150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9-05 10:52:46
어제가 친구생일이고..마침 집뜰이도 해야했기때문에 친한 친구를 불렀어요.
뭔가 특별한걸 해주고 싶어서 맨날 해주던 고기 말고 해산물로 메뉴를 잡았죠.
82에서 배운 홍합 치즈구이하고, 랍스터(테일만 10불) 굽고, 대하 15개 구웠어요.
재료비는 고것만 한국돈으로 2만5천원?쯤 들은거 같은데..여기 해산물이 좀 싸요.

랍스터는 물에 오분 쪄서 반 갈라서(엄청 힘들데요) 마늘이랑 버터 발라서 굽고
대하는 소금 깔아서 은근히 소금구이 분위기 내고,
홍합은 냉동인데 마늘과 버터양념이 미리된게 있거든요..그거 반쯤 녹여서 다진양파,마요,오이피클 다짐,
날치알, 치즈 올려서 구웠어요.

따로 구웠으면 더 폼났으련만 귀찮아서 오븐 450 맞추고 되는거부터 꺼내먹고 했지요;

국으로 계란탕하고, 밑반찬도 없이 썰렁하니까,,밥에 포인트를 주자...하고 새로운음식을 개발했죠;
애들이 이건 뭐냐...라고 물어보데요...제 입에는 맞는데 걔들도 과연 그랬을까요..ㅡ.ㅡ;
다 닝닝한 음식들 뿐이라서 좀 매운걸 해보려고...굳이 말한다면 하이라이스 매운맛?
전에 치즈케잌 팩토리에서 먹었던 음식 비슷하게 따라한건데요..

있는 야채 다 잘게 썰어서 볶다가 매운 소세지랑 홍합 잘라넣고 닭육수를 부었어요.
거기에 제일 매운 살사랑 돈까스 소스, 우스터 소스, 설탕 조금, 소금, 후추넣고 끓였어요..
참...매운맛을 위해 핫소스를 대량 넣었구요.
약간 시큼 하면서 매콤, 달콤하다고 해야하나..아직은 완성작이 아니라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지난번에 찹스테이크 변형 버전으로 했을때는 맛났었는데...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뭔가 안하던 짓을 해서 뿌듯한 마음에 적어봤어요..
고기는 유학생활 2년만에 감 잡았는데...해산물은 영....
너무 배고프다가 밥 먹어서 사진 찍을 생각만 했지 움직이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친구들도 기쁘게 먹어주고 저도 기분 좋았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로주부
    '04.9.5 8:21 PM

    Hwan님, 지역이 어디신지... 무지 싸게 식재료를 구하셨군요, 친구들 불러다가 맛있는 것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 제겐 인생의 즐거움 베스트 10에는 들어요.

  • 2. 김혜경
    '04.9.5 10:10 PM

    어디신데..그렇게 해산물이 쌀까요??부럽네요...

  • 3. 짱여사
    '04.9.6 11:07 AM

    해산물이 진짜진짜 싸네요.
    부럽당.. 저랑도 친구하실래요? ^^*

  • 4. Hwan
    '04.9.7 7:47 AM

    네..프로주부님, 샘님, 짱여사님..저 미국 살아요..애틀란타.
    미국은 고기나 해산물이 정말 정말 싸죠. 야채값이나 고기값이나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 불러다가 뭐든 만들어서 같이 먹는게 참 좋아요.
    특히나 친구들이 칭찬해주면 더 뿌듯하고 기쁘구요.
    짱여사님..제가 감히 친구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친구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1,127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4 소년공원 2025.11.13 3,405 1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458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027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77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97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971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84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73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01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752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0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6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54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46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5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7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0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55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9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23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6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0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14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08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46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