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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멕시칸 라이스와 살사 ^^

| 조회수 : 6,385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4-09-04 13:28:20

월남쌈하고 남은 실란트로(고수)로 뭘할까 생각하다 간단한 멕시칸 라이스를 만들었어요~ ^^ 저나 곰돌이나 멕시코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전 이 멕시코 스타일의 밥을 아주 좋아라 하거든요~ 혹 멕시코 음식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도움 되셨으면 해서 올려봐요~ ^^

멕시코 라이스: 양파 다진 것 1cup, long grain rice 1 + 1/2 cup: 이 쌀은 미국과 남미에서 많이 먹는 쌀인데 낱알이 좀 길고 지으면 좀 퍼석퍼석하죠 ^^, 물 3 + 1/2 cup, 토마토 작고 네모지게 썰은 것 1 cup, 마늘 1 작은술, 실란트로 다진 것 2 Tbs, 소금 2 tsp, 쿠민 1 tsp, 칠리 파우더 1 tsp, 올리브유 3 Tbs

살사: 토마토 작고 네모지게 썬 것 1컵, 양파 1/2 컵, 할라피뇨 고추 1개, 실란트로 잘게 다진 것 1 Tbs, 올리브오일 1 Tbs, 칠리파우더 털털털, 소금 약간

1. 일단 토마토를 뒤 꽁지 부분에 열십자 내주신 후 끓는 물에 아주 잠깐 담궈 꺼낸 후 껍질을 벗겨주세요. 껍질 씹히는 느낌을 좋아하시면 그냥 껍질 안 벗기셔도 됩니다.

2. 살사용으로 사용하실 토마토는 안의 씨와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작고 네모지게 썰어주세요. 밥에 넣을 토마토는 물기나 씨 모두 버리지 마시고 역시 작고 네모지게 썰어 두시구요~ ^^

3. 살사용 양파는 잘게 다져서 물에 한번 행궈 쓴맛을 제거하시고 물기를 어느정도 짜주세요. 밥에 넣을 양파는 그냥 작고 네모지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4. 실란트로는 물에 씻어 밑의 줄기부분은 한 4cm 정도 잘라내 버리시고 위의 잎 달린 부분만 칼로 다져주세요.

5. 할라피뇨 고추는 가운데 씨와 줄기를 제거해주시고 잘게 다져주세요. 할라피뇨 없으시면 그냥 매운 고추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6. 살사는 위의 분량대로 섞어서 한켠에 맛이 어우려지게 놔두세요. 칠리 파우도 털털털 조금 넣어주시고, 소금 조금씩 넣으시면서 간을 맞춰주시구요.

7. 밥을 짓기 전에 쌀을 씻어 체에 받혀 물기 제거해 주세요. 냄비에 올리브유르 넣고 양파를 넣어 달달달 볶다가 양파가 노랗게 익으면 마늘과 쌀을 넣고 한번 볶다가, 쿠민과 칠리 파우더를 넣고 달달달 볶아주세요.





8. 한 1-2분 정도만 볶아주시고 거기에 분량의 물과 소금을 넣고 휘저어 섞은 후 뚜껑덮고 쎈불에서 끓어오르게 놔두세요.

9. 한소큼 끓어오르면 불을 중간보다 약간 약하게 두시고 밥이 익을 때까지 지어주세요.

10. 밥이 익고 물기가 없으면 토마토와 실란트로를 넣고 한번 섞은 후 뜸 들여 주시면 완성입니다. ^^



살사를 조금씩 밥위에 얹어 먹으면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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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신선한 살사~ 사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거 같다는~ ^^
근데 압박을 줬더니 야채들이 너무 커보이네~ ^^


실란트로 싫어하시면 과감히 빼고 나머지 재료로만 하셔도 맛이 훌륭해요. 여기에 큐민과 칠리파우더, 소금, 후추로 재운 고기나 새우를 구워 함께 드셔두 맛나고, 야채에 큐민과 칠리파우더, 소금 후추 뿌려 구워 드셔두 맛나요~ ^^

밥하실때 너무 자주 휘젓지 마세요. 저는 좀 많이 휘저었더니 밥이 포스하게 안되고 좀 질척해 졌네요~ ^^


**혹 향신료 생긴 모양이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올려봐요~ ^^ 요건 제가 사용하는 건데 욘석들 말구 값도 좀 나가고 좋은 녀석들도 있으니까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기농 제품도 있으니까 잘 살펴보세요~ 전 그냥 가끔 먹는 거라 싸면서도 좀 대중적인 녀석들로 고른거에요. ^^




왼쪽에 보이시는 것이 쿠민이에요. 인도, 멕시코, 중동지방 음식에 아주 많이 쓰이는 향료인데 제꺼는 이미 다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이에요.
씨앗 그대로 사서 뜨거운 팬에 한번 볶다가 가루로 갈아서 그때그때 사용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맛도 더 좋은데,,, 저는 그냥 구찮아서 이번엔 가루로 사버렸네요~ ㅎㅎ
부지런하신 분들,,, 쿠민의 향을 모조리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통씨앗 그대로인 쿠민 사시구,,, 저처럼 구찮으신 분들은 요렇게 가루로 사셔도 괜찮으실꺼에요~ ^^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칠리파우더에요. 고운 고추가루와, 쿠민, 오레가노 등의 향신료 가루를 적당하게 섞은 건데 칠리 만들때도 쓰이고, 인도음식이나 멕시코 음식 만들때 많이 쓰여요~ ^^ 라면에도 가끔 조금 뿌려먹으면 새로운 맛이 나기도 하구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9.4 1:58 PM

    똥그리님 안녕요~
    저 쿠민빼고 고수빼고 (둘다없어요) 해보고 싶은데 이상할려나용?

  • 2. 똥그리
    '04.9.4 2:07 PM

    두들러님~ 저두 안녕요~ ^^
    네~ 쌀을 씻어 물기를 빼고 볶는 사진이에요~ 물 붓기 전에 볶는 거에요~ ^^

  • 3. 두들러
    '04.9.4 2:11 PM

    ㅎㅎ 다시 읽어보니 쌀을 볶는것같아 다른 질문 올렸는데..알겠습미당..^^

  • 4. 똥그리
    '04.9.4 2:18 PM

    ㅎㅎ 아까 제가 본 것과 아주 다른 질문이~ ^^
    혹시 또 궁금해하실 분 계실까봐 제 동문서답같기만한 댓글은 그냥 남겨둬야겠네요~ ^^

    음... 고수는 없어도 되는데,,, 쿠민은 있어야 밥에서 향이나는데... 혹 가지고 계신 칠리파우더에 쿠민이 섞어 있으면 그걸 좀 더 넣는 방향으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근데 그럼 매워질라나? -.- 웅~~~ 제 생각엔 괜찮을 것 같아요~ 모 꼭 기존의 스타일로 먹으란 법도 없구, 두들러님께서 맘껏 응용하셔서 새롭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음식이란게 그래서 재미잖아요~ ^^
    함 해보세요~ ^^

  • 5. 런~
    '04.9.4 3:39 PM

    그래도 밥알들에 모두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이...
    똥그리님의 솜씨를 말해주는 거 같아요..^^

    살사도 너무 신선해 보이고...군침 돕니다..^^

  • 6. 똥그리
    '04.9.5 2:00 AM

    런~ 님... 히히 이쁘게 봐주셔서 그렇지요. 안경끼고 다시 보시면 푸~욱 퍼진 녀석들이 드글드글이에요. ^^ 제가 물 붓고 참지 않고 너무 자주 저어줘서 끈기가 생긴데다 하두 간섭해서 천천히 익는 바람에 푸~욱 퍼졌다는 -.-

    살사는 신선하구 맛났어요. 헤헤~~ ^^

  • 7. 유진맘
    '04.9.5 11:21 PM

    똥그리님~~저는 멕시칸 요리는 잘몰라서..좋아하긴 하는데용..
    실란트로는 무어며,쿠민과 칠리파우더 같은건 어디서 구할수 있나용?????

  • 8. 피글렛
    '04.9.5 11:24 PM

    cumin의 향이 궁금했는데 사 볼랍니다.
    그런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큐민인가요 쿠민인가요?

    그리고 고기나 해산물을 밥할 때 같이 넣어주면 어떨까 싶어요.

  • 9. 똥그리
    '04.9.6 1:11 AM

    유진맘님~ ^^ 제가 지금 사는 곳이 미국이라 한국은 어디서 사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큰 할인 매장에 시즈닝 같은 거 파는데 있지 않을까요? 아님 수입식료품들을 파는 곳이나... 에구구... 어떻게해요. 저 말구 다른 아시는 분이 답글 좀 남겨주셨으면 좋겠는데...
    실란트로는 한국에서 고수라고 하던데,,, 베트남 음식점에서 쌀국수에 같이 나오는 초록색 잎이 고수랍니다.고수는 82쿡 분들 가끔 사서 드시는 분들 계시던데 어디서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에휴... 유진맘님 모르는 거 투성이라 너무 죄송해요... 제가 알아보고 다시 답글 달께요.

    피글렛님. 카레에 많이 들어가는 향료중 하나가 쿠민이에요. 큐민이라고 발음하기도 하구 쿠민이라고 발음하기도 하더라구요~ ^^ 글데 피글렛님 혹 위의 유진맘님의 궁금증을 풀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 제가 한국에서는 어디서 파는지를 모르겠어요. 레서피 올려놓구 재료구하는 방법을 모르니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혹 아시면 정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꾸~벅.

    아! 그리구 고기나 해산물 같이 넣어줘도 좋아요~ 고기나 해산물을 칠리파우더, 쿠민, 소금, 후추, 올리브유에 재워두셨다가 살짝 볶아서 밥 지을때 같이 하셔도 맛날 것 같구, 아님 그렇게 재운 고기나 해산물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밥위에 얹으셔두 맛있어요~ ^^ 맛나게 해서 드세요~ ^^

  • 10. 똥그리
    '04.9.6 1:27 PM

    유진맘님~ 제가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는데, 혜경 선생님께서 정보를 나눠주셨어요~ ^^
    향신료는 남대문에 가면 판다고 하네요. 일성상회는 좀 비싸고 대신 일성상회 주변에 가면 향신료 파는 곳이 많데요~ ^^
    만약 서대문 은평 종로 등지에 사신다면 홍은동 유진상가라는 곳에 대봉상회를 비롯한 수입식품점에 향신료 있다고 하시네요 ^^ 유진맘님께서 서울에 사신 다면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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