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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운차린 밥상

| 조회수 : 4,24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9-02 15:10:39
주말까지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다양한..인스턴트 식품과..
동네 분식집을 전전하며 보냈어요..ㅡ.ㅡ;;(이게 정상적인 자취생의 모습인가요????)
덕분에..
환절기에 삼남매 모두,,,
감기기운이 넘쳤어요..ㅠ.ㅠ

아직도 셋다,,두루마리 휴지 부여잡고..
콧물 질질...중이라는..

그러다 정신 차리고..

반찬도 만들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메론 갈아서 쥬스도 마시고..
다시 잘먹고 잘살자 모드로 바꾸어 줬어요..
역시,,집밥을 먹으니 기운이 다시 나네요.
일단..
지난주에 잔뜩 만들어 두었던
햄버거 스테이크 반죽으로 미트볼을 만들어서
(대략 고기 300g 정도 되는듯...)(냉동고 청소 결과물...)
청주 2수저 정도가 병에 있는 걸 몽땅 털어 붓고
오븐에 구웠어요.

냉동해 뒀던 햄버거 스테이크 반죽이..
요번에 냉동해 둔건,,
사실 고급스럽게도...
마를 갈아서 섞어 넣었던 거예요.

야채 가게에서,,아저씨가 실수로..
연근 사러 갔는데..마를 담아 버렸고..
정신없이 저도 모르고,,그냥 마를 가져 온걸...
이렇게 먹어 버렸네요.
미트볼 질감은 쫀득하고 좋아요.

소스는 양파 작은거 한개랑 마늘 한톨을 다진걸 볶다가
거기에 고춧가루 1큰술,고추장 1큰술,케찹 3큰술,
설탕 1큰술,살사소스 1큰술,레몬즙 1큰술,물엿 1큰술,물 6큰술...
을 섞어서 보글보글 끓여 주고,
(살사소스는 나초랑 먹으려고 사왔는데..
요즘 나초가 안 땡겨서...묵어 있던것임...ㅡ.ㅡ;;
언제 산건지..기억안남...ㅠ.ㅠ)
마지막에 소금아주 약간,후추랑 생강가루도 넣구요.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소스에
미트볼을 비벼 준게 끝...

고춧가루는 약간 줄여도 좋을듯 싶어요.
매콤달콤새콤하니..
밥반찬 같기도 하고,,술안주 같기도 해요..ㅋㅋ
요 양념으로 소세지나 오징어 볶음도 괜찮아요.




그리고 우엉 조림도 제 기준으로는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우엉 중간 굵기 2개 정도에..
당근이랑,풋고추 채도 섞고,,간간하게 졸였어요.
그러다 결국...
밥 해먹기 귀찮아서..

다시일품요리의 세계로  귀환~

샌드위치로,,가볍게 한끼 해결했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생과일 쥬스도 한잔 곁들이구요.
샌드위치는 베이컨,토마토,상추로 심플하고 든든하게..
상추랑 토마토는 듬뿍 넣었어요.



메론쥬스는,,메론 한쪽에 우유 반잔,얼음 조금,가루녹차 약간 넣고 갈았어요.
녹차 덕분에 색이 더 고와요.먹기에 부담스럽지도 않답니다..
가루녹차가 싫은데..건강을 생각해서 드실거면..
메론이랑 같이 갈아서 드셔 보세요^^

잘 먹었더니...
몸 상태가 좋아지는지,,살살 졸리네요..
사실...샌드위치에,,
은근히 상추를 많이 집어 넣었거든요..ㅋㅋ

ㅡ>게시물 올리실 때 한번씩 써먹어 보시기를..

# 사진 수정 했어요..ㅜ.ㅜ
싸이에..링크걸어 놓고...뻘짓 했네요..@@..
감기약이 느무 독해서 해롱해롱 해요..ㅡ.ㅡ;;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9.2 3:28 PM

    아우~~ 미치겠다 나나님 넘 귀여워용
    마를 담아주는 사람이나 담아오는 사람이나 ㅋㅋ

  • 2. 로로빈
    '04.9.2 4:01 PM

    아이, 저는 왜 사진이 안 보일까용~

  • 3. 키세스
    '04.9.2 4:34 PM

    저도 그림이 안본인다는...
    다시 올때까지 고쳐놓으세욧~ ^^

  • 4. 코코샤넬
    '04.9.2 4:36 PM

    저는 잘 보이는디요? 이상하넹...

  • 5. 나나
    '04.9.2 4:38 PM

    사진이 안 보이시나요..
    전 잘보이는데...ㅜ.ㅜ
    혹시 컴퓨터에 설정이..
    익스플로러의 메뉴에서..
    도구에서 인터넷 옵션을 선택한 후 고급으로 들어가 'UTF-8로 항상 보내기에서..
    체크 되있음..해제 해보세요..

  • 6. Pianiste
    '04.9.2 4:44 PM

    아플때일수록 잘드셔야죠. (그래도 쉽지않죠? ㅡ.ㅡ )

    사진이 왜 안보이냐하면요.
    사진경로를 보니까 싸이월드홈피에 올리신건데,
    싸이월드 올리신건 싸이에 로긴했을때만 보여요. ^^;

    어쩌나 힘들게 올리셧는데..
    글만봐도 상상이 되는걸요?

    나나님 언넝 나으세요 (자취생 동병상련!)

  • 7. 아라레
    '04.9.2 5:18 PM

    저도 안보여요. 인터넷 도구... 그런 거 다 맞게 설정 돼 있는데두.
    다시 올 때까지 고쳐 놓으셩~~

  • 8. 쵸이스
    '04.9.2 5:53 PM

    저도 안보여요....설정은 다 맞게 되있는데두...
    사진 보고싶어요..나나님~~~~~

  • 9. 런~
    '04.9.2 7:31 PM

    나만 보이는 걸까?..^^
    저만 착한 사람인가요?...^^

    맛있어 보인다...정말...
    기운 팍팍 날 정도로...^^
    레시피도 훌륭합니다..^^

  • 10. 로로빈
    '04.9.2 7:37 PM

    지금 보니 다 보이네요... 아까랑 그대로인데. 아까는 왜 안 보였을까???

  • 11. 수영
    '04.9.2 8:18 PM

    앗!! 그루미닷.....
    나나님, 빨리 나으셔용....

  • 12. 김혜경
    '04.9.2 9:27 PM

    ㅋㅋㅋ...빨리 감기 나으세요...

  • 13. 이론의 여왕
    '04.9.2 10:02 PM

    어흑, 나 좀 멕여줘요~~~~ (엄청비굴모드)

  • 14. 미스테리
    '04.9.2 10:05 PM

    아플수록 더 잘드세요....!!!
    이렇게 말하는저도 아픔 안먹고 들어눕져...^^;;

  • 15. 블루스타
    '04.9.3 2:53 AM

    ㅎㅎㅎ 너무 귀엽네요, 리플만화^^
    어여 빨리 나으세요~~~~~~~

  • 16. 똥그리
    '04.9.3 5:07 AM

    ㅎㅎㅎ. 얼렁 기운네세요~ ^^
    우엉 조림 참 깔끔하게 하셨네요~
    다 맛있어 보여요~ ^^

  • 17. 솜사탕
    '04.9.3 6:22 AM

    으어~ 다 깔끔하니.. 넘 맛나겠어요.. 나나님이 완전 엄마 노릇을 하시네요!!
    저리 먹고 기운안난다고 하면 저에게 보내세욧!! ^^

  • 18. 솜사탕
    '04.9.3 6:22 AM

    히힛~ 그리고 저 리플그림.. ^^ 저 가져갑니당~ ^.^

  • 19. 훈이민이
    '04.9.3 8:43 AM

    나나님..
    마지막 애 나나님 닮았어요.
    귀여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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