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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짜잔 맘대로 -스테이크 카차토레

| 조회수 : 2,15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9-02 00:18:24

맨날 나물 타령만 하던 아줌마가 스테이크를 들고 나오니 제 스스로가 적응이 안될라구 하네요..ㅋㅋ
남편은 야채를 안먹고 고기를 좋아해서 제가 일부러 고기를 잘 안해주는 편입니다.
(제 요리 들춰보시면 아마 고기요리가 하나도 없을겁니다.^^)
밖에서 외식도 고기로 많이 먹을텐데 집에서는 이왕이면 식단을 야채 위주로 꾸며주려는 생각에서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고기를 안해줬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그냥 지글지글 구워주는 것 말고 색다른 것으로다가 해주려고 예전에 자주 해줬던 카차토레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한그릇 금새 뚝딱했습니다.

저는 레시피대로 안하고 언제나 제 입맛에 맞게 대충하는 습관이...
양식 고수님들 보시면 혀를 끌끌 차시겠죠?
집에있는 재료로 해봤습니다.

1.안심스테이크거리 사다가 한입크기로 잘라뒀습니다.

2. 피망,양파, 양송이 대신 새송이버섯도 적당하게 잘라두구요.

3.뜨거운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고기 구워줍니다.거기에 야채 넣고 다진 마늘 넣어 볶아줍니다.

4.오레가노, 소금 후추,과일 식초(저는 감식초),설탕. 레드와인 대신 집에 있던 매실주 넣어서 간을 맞췄습니다.(이건 각자의 입맛에 따라)

5.원래는 여기다 캔 홀토마토를 넣는건데 없어서 저는 그냥 방울 토마토 갈아서 넣어줬습니다. 수분이 굉장히 많아 오래 졸여줘야합니다.

야채 안먹는 남편을 위해 야채를 무르도록 오래 졸여 소스 물기를 바짝 줄였습니다.
그랬더니 야채들이 다 힘없이 색깔도 누리탱탱...
원래 야채는 아삭해야 맛난 법인데...

별로 어려운것 없어 이 아줌마도 잘 하는 요리이니 여러분들도 함 해보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9.2 8:38 AM

    레시피 계량분 없어도 한마디로 척하고 알아듣고 접수하겠습니다.
    입맛에 맞게...젤로 중요하지요.
    고기를 졸이다가 따로 볶아둔 야채를 넣으면 괜찮을까요?
    야채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 2. 짜잔
    '04.9.3 12:29 AM

    치즈님, 야채 제가 먹을때는 그렇게 합니다. 어떻게 아셨는지...ㅋㅋ

  • 3. 피글렛
    '04.9.3 3:55 AM

    전 박주희 선생님의 레시피로 치킨 카차토레 해봤는데 제가 닭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였거든요. 아 그 씹으면 씹을수록 퍽퍽한...
    짜잔님처럼 쇠고기로 해보렵니다.
    식초가 들어가는 것이 색다르군요.
    어떤 맛일까?

  • 4. 짜잔
    '04.9.3 10:40 PM

    피글렛님, 케찹에 향신료 넣은 맛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왜 케찹이 새콤 달콤 하잖아요...
    하지만 당연 케찹보다 맛있습니다. 아니 스파게티 소스가 더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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