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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추잡채~~~~~~~~~~~

| 조회수 : 6,00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8-25 21:21:46



아.. 연남동에 한 화교가 하는 중국집에서 부추잡채를 먹고 난후에
난 늘상 그놈의 부추잡채를 꿈꿨었다..
매번 마트 갈때마다 부추값을 보니 참 한숨 나오게 비싸기만 하더군..ㅡ.ㅡ
몇가닥 묶여있지도 않은넘이 2천원을 넘으니..3-4팩을 잡아야 한접시 나올까 말까..꽥~

그러다 오늘 남대문 가는길에 지나다보니 신창상회에 부추..라는 글씨가 붙었는거다..
오호라..저기서 사면 좀 싸려나? 안그래도 살 재료도 있고 해서 다녀오는길에 들렸더니 잔뜩 묶어서 3500원이란다..으흐흐..조아조아..

그리하여..오늘 저녁엔 부추가 신선하니 부추잡채를 재현해 보기로 했다..

부추는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 파란부분과 흰부분을 따로이 놔두었다..
왜? 굵기가 다르니까 익는 속도가 다르다..

그리고 냉동실에 잠자던 돼지고기 안심을 꺼내어 채썰고 (해동하려 내려 두었더니 넘 녹아서 채가 좀 두껍다..ㅡ.ㅡ) 거기에 다진마늘 생강가루 맛술 소금 약간..굴소스 아주 조금 후추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서.. 여기에 녹말가루를 몇숟가락 넣어주고 식용유도 한큰술 넣어주어..잘 버무려 준다.
여기서 식용유를 넣는것은? 녹말을 넣으면 고기들이 서로 떡 붙어 버려서..볶아도 떨어지지 않는수가 있는데 식용유를 조금 넣어주면 서로 분리가 쉽게 된단다.. (해본결과 정말 그랬다)

그리고 맛을 위해서 새송이 버섯도 채썰어서 부추흰부분과 함께 두고..

대파를 채썰고 마늘도 채썰어..준비 하고

저녁 준비 다 되어 갈때 일단 기름에 채썰어둔 마늘과 대파를 넣어 볶아 향을 내고 (생강이 있다면 이때 채썰어서 함께 볶음 더 좋은데 아쉽게도 생강이 없었다)
준비해둔 돼지고기를 넣어 서로 잘 떨어지게 해주면서 잘 볶아준다.
돼지고기가 다 익으면 여기에 새송이버섯과 흰부분을 넣어서 잘 섞어주고..여기에 간을 맛소금을 솔솔 뿌려줬다.. (굴소스가 아니고 맛소금으로 간을 한 이유? 음..허니랑 내가 그 연남동 중국집에서 먹을때..느꼈었다..이건 절대 굴소스 간이 아니야..요 깔끔한 맛의 비밀은 분명 맛소금 일꺼야..라고..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 한듯..^^)
흰부분이 반쯤 익으면 여기에 파란부분을 넣어서 한번 뒤집어 섞어주고 불을 끈후에  참기름 한방울 톡 떨어 뜨려 섞으면 끝..^^

뭐 꽃빵도 있음 더 좋지만..우린 오늘 반찬으로 먹을것이기에 꽃빵은 마련하지 않았다는..

허니랑 먹으면서..음 바로 이맛이야..하고 넘 좋아라 했다지..^^
아흑 부추잡채 너무너무 맛나다..^^

** 부추가 숨이 너무 죽지 않도록 하는것이 포인트~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4.8.25 9:30 PM

    오호!! 돼지고기 간할때 식용유 넣는것!!!
    잘 배우고 갑니다.

  • 2. 로로빈
    '04.8.25 10:00 PM

    어헉, 럽첸님... 저 조금전에 호부추 사왔는데.... 우리 어제 오늘 필이 통하나봐요..^^

    저는 부추잡채해서 먹고. 남은 걸로는 낼 중국잡채 하려구요.

  • 3. 러브체인
    '04.8.25 10:13 PM

    ^^ 로로빈님..전 남은걸 뭘 할까 고민중이에여..해먹고 싶기는 물만두가 해먹고 싶은데..
    좀 귀찮기도 하고..돼지고기 저축해둔거 떨어져서 시장도 가야 하고..쩝
    뭘 해먹을꺼나~~~

  • 4. 나나
    '04.8.25 10:19 PM

    저도 부추 잡채 좋아하라 하는데..
    호부추가 고기값 보다 항상 너무 비싸요..ㅜ.ㅜ
    부추 숨 안죽고 예쁘게 잘 볶으셨네요^^
    밥위에 척척 올려서 먹어도 환상적이겠어요.

  • 5. 밴댕이
    '04.8.25 10:40 PM

    부추 살아있게 정말 잘 볶으셨네요.
    너무 맛나보여용! 아응~

  • 6. 홍차새댁
    '04.8.25 10:42 PM

    호부추를 일반마트에서도 자주 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가끔씩 보여서 그게 불만 ㅠㅠ
    하지만 대신 렙천님의 부추잡채로 대리만족을 ^^

  • 7. 김혜경
    '04.8.25 11:08 PM

    북창동에 가면 호부추 값이 싸죠??

  • 8. 러브체인
    '04.8.25 11:31 PM

    네 언니..한단에 3500원이라는데..꽤 많더라구요..^^ 블러그엔 오늘 사온 호부추 사진 있는데..

  • 9. champlain
    '04.8.25 11:45 PM

    쉬우면서도 별로 실패도 없고 또 제가 좋아하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자주 해먹는 부추잡채, 고추잡채..
    늘 녹말가루 넣은 고기가 엉겨붙어 좀 그랬는데 저도 이젠 식용유 한 숟갈 넣어 먹겠습니다.
    감사~~
    님의 부추잡채는 때깔이 참 좋습니다요...^ ^

  • 10. 코코샤넬
    '04.8.26 12:14 AM

    헉..저기 호부추..
    며칠전에 모 마트에 가니까 한줌도 안되는 것이 8천원 가까이 하길래 걍 왔다는..
    넘 맛나보여요 부추잡채 쓰읍~

  • 11. mulan
    '04.8.26 12:57 AM

    저는 어제 호부추 안쓰고 했다가... 곤죽이 되어... 그냥 먹었습니다. 제가... 맛은 그럭저럭 좋더군요. ㅋㅋㅋㅋ

  • 12. 아라레
    '04.8.26 1:01 AM

    파릇한 부추가 고대로--!
    전 느려 터져서인지 항상 부추가 숨이 죽다 못해 거의 초록종이처럼 착 달라붙는데...ㅠㅠ
    참! 오늘 레몬트리에서 럽첸님 실물 뵈었어요. ^^
    인상 좋으시던데요. ^0^

  • 13. 똥그리
    '04.8.26 2:41 AM

    부추숨이 하나도 안죽고 정말 너무 맛있어보여욤...
    침만 줄줄 흘립니다. 으흐흑!!! 여기서는 부추가 너무 비싸서 사다 먹지를 못해요. 엉엉~~~

  • 14. candy
    '04.8.26 9:21 AM

    저도 레몬트리 봤네요~^^
    반가워요~

  • 15. iamchris
    '04.8.26 11:03 AM

    생강하나 있고 없음이 부추잡채의 맛을 달리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부추잡채 꽃빵대신 무쌈(마트에서 파는 구절판용)에 사먹어도 산뜻한 맛이 있답니다.
    무쌈, 다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삽겹살에도 어울리고 부추잡채에도 어울리고...
    근데 무랑 돼지고기 궁합은 어찌되려나...?

  • 16. 달개비
    '04.8.26 11:17 AM

    저도 레몬트리 봤어요.
    반가웠답니다.
    집도 참 예쁘게 꾸미셨던데요.

  • 17. 쵸콜릿
    '04.8.26 1:07 PM

    저도~~~~봤어요 ^^
    비슷한 평수의 집인데...우찌 그리 다른지 ㅠ.ㅠ
    부럽사와요 ^^

  • 18. 꾸득꾸득
    '04.8.26 2:08 PM

    오,,맛있어요..아니 맛나 보여요...음,,,침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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