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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은 아메리칸 파이..

| 조회수 : 2,84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8-20 22:09:20
요 몇일 학교에 일직 근무 서러 간다구..음식을 못해먹었어요...^^
오늘은..점심때 떡뽁이 해 먹었는데...
전...떡뽁이를 맛나게 하는 게 어렵네요...약간 매콤하면서..시장에서 사 먹는 그런 맛을 원하는 데..
저희 집 고추장이 전혀 맵지도 않구..맛있는 편이 아니라서...
매일 떡뽁이 만들고 나면 고추장 탓을해요...(못하면 꼭 연장 탓 한다구....^^;;)
참...오늘은 쫄면을 넣었었는데..쫄면은 삶지 않구
그냥 물에 불려 넣었더니..쫄면의 면 냄새..있죠...그게 좀 나더라구요..
약간 삶아서 넣는 게 좋을 듯 해요...


아메리칸 파이도 만들어 봤어요...
레시피는 낭만 주부님이 만드신 것 따라 했구요^^(낭만 주부님 홈 - http://food4.net/
저는 양을 반으로 줄여서 했어요...
만들고 나면..왠지 오늘 안으로 다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아시나요???^^;;;
그리구...2번에 3절접기를 1회 하는데..전 3절 접기 2번씩 하구 냉장고에 넣구...그랬어요..
왠지 많이 접으면 잘 될 것 같은 느낌에...^^
그리구 20 분 정도 구웠는데..색깔이 좀 덜 나는 것 같아서..
위에 설탕 좀 뿌리고 5분 정도 더 구웠어요...

결과는...성공!!...^^..
저기 파이 결이 보이시죠??
제과점에서 파는 보드랍고 촉촉한 결은 아니더라도..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맛이예요...^^..

그런데 당분간은 파이 안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맛 보려고 잡는 순간...손에 기름이 촉촉~~하게 묻어나네요...^^;;...
버터가 참 많이 들어가요...


아래는...낭만 주부님 레시피를..제가 한 식으로 조금 수정한거예요..
낭만 주부님 홈에는 과정샷까지 있으니까..필요하신 분은 가셔서 보는 것두 좋을 것 같아요^^


재료: 반죽(박력분 100g, 버터 100g, 소금 2g, 찬물 30cc)
1. 밀가루(박력분)을 체에 쳐둔곳에  찬 버터를 깎둑썰듯 썰어서 넣는다.
   소금물을 붓고 반죽하여 대강 뭉쳐서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1시간 휴지시킨다.

2. 덧밀가루를 뿌리며 밀대로 밀어서 3절 1회접기를 한다.  냉장 보관하여 버터를 굳힌다.
3. 다시 반죽을 꺼내어 밀어서 3절 2회접기를 한다. 또 다시 냉장보관한다.
4. 또다시 반죽을 꺼내어 밀어서 3절 3회접기를 한다. 비닐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전 3절 접기를 2회씩 하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1. 3절 접기를 3회 반복한 반죽을 준비하여 바닥에 파마산치즈를 고루 뿌리고 반죽을 얹는다. 반죽 앞뒤로 치즈가루가 잘 묻을 수 있도록 물 스프레이를 한 뒤 밀대로 민다.

(치즈 없어서...못 넣었구요...물 스프레이도 깜박했네요...^^;;)      
  
  2. 윗면에 다시 한번 물 스프레이를 한 뒤 3번 접기를 하고 5mm 두께의 17X20cm크기가 되도록 다시 한번 밀대로 민다.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2cm넓이로 자른다.

(그냥...적당한 길이도 잘랐어요...^^;;)
  
  3. 2cm넓이로 길게 자른 반죽을 작업대 바닥에 놓고 양손을 얹은 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꽈배기 모양이 되도록 2~3회 꼰다.

4. 꽈배기 모양이 된 반죽을 모양이 풀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철판 위에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지런히 얹는다. 윗면이 마르지 않도록 실온에서 20분간 휴지시킨다.

(기다리는 시간을..그다지 좋아라~하는 편이 아니라...휴지는...오븐 예열 하는 시간이었어요...^^;;)                              

  5. 휴지가 끝난 반죽을 예열된 170도 오븐에 넣고, 꽈배기 모양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치즈가루가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20~25분간 굽는다.

(23분 정도 굽고 꺼내 봤는데...색깔이 좀 덜 나길래...약간 단 맛 좀 내려고 설탕을 보슬보슬 뿌린 후
6분 정도 더 구웠어요..)


냉장고에서 꺼내서 접어주고 하는 과정이 귀찮긴 한데...
그래도 파이를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만들어 보니 별거 아니잖아~하는 생각...
충분히 한번쯤은 만들어 볼 만한 것 같아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8.20 10:54 PM

    이젠 선선해져서 그래도 파이 만들만 한것 같아요.
    그래도 만들면서 들어가는 버터양을 알고나면..
    먹는데 자제는 해야 겠단 맘은 먹죠..ㅋㅋ

  • 2. 하늘사랑
    '04.8.20 11:13 PM

    사먹는 떡볶기는 오뎅 국물로 육수를 만들어요.그러니까 담에는 오뎅탕도 함께 만드셔서 그 국물을 이용해서 떡볶기를 만들어 보세요.글고 고추장을 기름에 볶다가 하거나 고추장에 청량고추를 미리 썰어 양념장을 만들어 냉장고에 서너시간 숙성시켜서 해 먹으면 매콤함을 즐기실수 있어요.

  • 3. Pianiste
    '04.8.21 1:23 AM

    저 친한 언니두 선생님하는데.. 고생많으실텐데 대단하세요!
    이렇게 잘 만들어드시구말에요.. ^^*

  • 4. 나너하나
    '04.8.21 11:04 AM

    제가 자주 가는 짠돌이카페에서 펌건데..리플을 보니 넘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올립니다.
    글쓴이는 <화이팅!!!>이라고 되어 있네요..
    ------------------------------------
    > 우선 바닥이 넓고 조금 깊은 후라이펜을 불에 올려서 기름을 적당히 넣어주세요
    2> 후라이펜이 적당히 가열되면 마늘을 넣고 약한불에서 마늘 기름이 배어나오도록 달달달 볶다가 채썬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3> 어느정도 양파향이나면 고추장, 간장을 3:1비율로넣고 약한불에서 볶으세요
    4> 3번의 재료가 어느정도 잘 섞이면 케찹, 물엿, 통깨, 다시다약간을 넣고 계속 볶으세요<단 약한불에서 해야 소스가 안탑니다>
    5> 그곳에 물 반컵정도를넣고 불을 중간에 놓고 떡볶이떡을 넣으세요
    6> 기호에따라 라면사리나, 쫄면사리도 넣어서 바글바글끓여서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중간에 물을 조금씩 넣어서 타지않게 하시구요
    아이들이 매운걸 싫어하면 케찹을 많이 넣으세요

    보너스
    1> 이 소스가 정말 맛있거든요 떡볶이를 다 드신후에 김치를 송송썰어서 불위에서 볶다가 김가루, 참기름, 밥을 넣고 볶아드시면 아주....굿이죠^^

    2> 아이들이 계신 집에서는요 위에 떡볶이를 만들때 양파넣을때 피망을 첨가해서 하시구요 나중에 다완성된후 불을 약하게 놓으시구요 위에 캔옥수수를뿌린다음 그위에 피자치즈를 뿌려주세요^^ 짠 완성 피자떡볶이입니다.

    3> 떡볶이떡이 없으시다면 라면만으로 라볶이도...굿^^

    4> 이 소스를 매번만들기 귀찮으시죠?? 전 미리 큰통에 만들어 놓았다가 쓴답니다, 그리고 신당동가면 먹는 얇은 떡이 있을 경우는 떡만 살짝 데쳐서 접시에 담고 그위에 소스를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3분정도면 떡볶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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