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곡빵과 장백산 인삼차

| 조회수 : 2,09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30 23:24:52
위의 사진은 독일의 전통 잡곡빵입니다.
통밀가루에 갖은 건조씨앗을 넣고 구운 것인데
이렇게 잘라서 아침에 주로 먹습니다.

저희는 저녁에는 반드시 한식을 먹어야기에
주로 아침에 먹는데
이곳에선 주로 저녁용 빵이지요.
(믹스용 빵가루를 사다, 제빵기에 돌려 오븐에
구운 것이기에 별다른 레시피는 없습니다).

여기선 빵에 쨈 혹은 훈제쏘세지 종류를 얹어먹는데
울 남편 첨 이곳에 와서
쨈 바르고 쏘세지 얹고 마구잡이로 먹으니
친구가 보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그 소리를 듣고 울 남편:
' 야, 냅둬, 내가 오죽 맛없으면 이리 먹냐'
라고 면박을 줬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 옆의 차는 장백산 인삼에 당귀, 대추를 넣고
푸욱 다린 차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
제 친구에게 오늘이 아주 슬픈날입니다.
그저 자식이면 누구나 겪어야 될 슬픔인 줄 알면서도
맘이 그저 무겁게만 내려앉네요... ...
부디 따끈한 인삼차 한 잔 마시고
기운차리라고 전하고만 싶어  함께 올립니다.

모두들 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기쁨이네 (bogsim114)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참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많이 얻고갈께요. 감사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4.7.30 11:31 PM

    장백산인삼이 뭐에여?
    잡곡빵 늠 맛나겠어여..허니가 무쟈게 좋아 하는데

  • 2. 기쁨이네
    '04.7.30 11:39 PM

    럽첸님 ~우리나라의 백두산을 중국쪽에서는 장백산이라고 하지요?
    그 곳에서 난 인삼인데 우연히 다른 도시 중국상회에서 발견했어요.
    그래도 반갑더군요~~

    허니님께서 잡곡빵 좋아하시는군요, 반가워요.
    첨엔 뻑뻑하고 거칠어도 자꾸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3. 조문주
    '04.7.31 12:54 AM

    지난달에 포츠담에서 신랑 학회가 있어 같이 독일에 갔었습니다.
    베를린과 여러지역을 여행했었는데 호텔 조식에 꼭 위 사진의 잡곡빵이 나오더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빵이거든요...
    일주일정도 독일에 머물렀는데 아침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고 넘 맛있었습니다...
    레시피 알면 꼭 배워보고 싶은 빵인데...
    진작에 믹스용 빵가루가 있는줄 알았으면 올때 바리바리 사왔을텐데...

  • 4. 솜사탕
    '04.7.31 1:39 AM

    어... 누구신지... 제 맘도 같이 무거워 지네요.. ㅠ.ㅠ
    저도 힘내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 5. 김혜경
    '04.7.31 8:29 AM

    친구분께 제 대신 위로의 말씀 좀 해주세요.

  • 6. 홍차새댁
    '04.7.31 9:04 AM

    저도....위로를....
    독일식 잡곡빵이 처음맛보는 사람한테 얼마나 요상한지..저도 그 기분압니다.^^
    (몇년전에 맛을 보고 월매나 놀랬는지...달짝지근한 한국식 빵에 길들여져있어서요)
    근데 요즘은 잡곡빵 잘먹어요.

  • 7. 기쁨이네
    '04.7.31 10:06 AM

    조문주님 ~ 레시피 찾아 다시 올렸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래요.
    솜사탕님, 샘님 ~ 고맙습니다. 친구도 곧 평온해 질 거라 믿어요.
    홍차새댁님 ~ 저도 첨엔 어려웠는데 지금은 아주 좋아해요. 전 오늘 또 치즈케익 굽습니다.^^

  • 8. engineer66
    '04.7.31 6:16 PM

    ^^
    그 친구분 좋으시겠어요. 좋은 친구분 두셔서...
    친구분도 이것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을거에요. 너무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6 소년공원 2025.11.13 2,354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314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85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62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9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99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3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407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54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578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11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20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370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3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3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4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4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87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8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82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0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5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9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0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89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2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77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