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뜨뜻한 국을 먹어줘야 뭘 먹었다고 생각하고 배를 쓰다듬는 제가 일주일 정도 국을 안끓여먹고 살았다죠. 그랬더니 어제부터는 슬슬 국 금단 증세를 보이면서 힘이 빠지고 비실비실~~ -.- 그래서 오늘은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김치굴국을 맹글었네요~ ^^

일단 멸치육수(마른 새우와 멸치, 양파 약간, 미림이나 청주 조금), 김치, 까나리 액젓, 파 듬뿍, 고추 한개, 굴... 요렇게 준비해 주시고,,,
1.. 멸치를 냄비에 볶다가 비린기가 한번 가시면 물 붓고 마른 새우, 양파 약간, 미림 한두스푼 넣고 부글부글 끓여서 육수 내어주세요.
2. 육수에서 건더기 다 건져내시고 김치 송송 썬 것을 팍팍 넣어주시구 김치국물도 조금 넣어주세요.
3. 김치가 숨이 좀 죽으면 굴이랑 고추 썰은 것 넣어주시고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4. 마지막에 파를 듬뿍~ 넣어주시면 아주 시원한 김치 굴국 완성입니다~ ^^

뜨끈한 현미밥위에 말아서 먹었죠~^^
전 고추가 없어서 안 넣었는데 고추 넣어주시면 칼칼하니 증말 션~하고 맛나죠. 굴향이 베어서 너무 맛나요. 반찬 하나 없이 그냥 이렇게 국밥으로 먹었는데 국순이인 저로서는 증말 힘 왕창납니다~ ^^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키친토크] (이벤트) 생각보다 쉽.. 10 2007-08-07
- [키친토크] 완벽한 안주겸 식사: .. 18 2007-07-05
- [키친토크] 매콤한 코다리 조림 14 2006-11-09
- [키친토크] 삼겹살 곁들이용- 상추.. 5 2006-10-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몽쥬
'04.7.27 9:06 AM진짜로 맛나게보이네요..굴도 싱싱해보이고.
근데 이렇게 더운여름날에 굴이 괜찮나요..2. 똥그리
'04.7.27 9:15 AM제가 사는 곳은 미국 캔사스... 복판도 한복판이라 싱싱한게 없어서 냉동굴을 사다 먹거든요.
어차피 한번 얼려진 넘덜,,, 싱싱하기를 포기했죠. -.-
그래두 해동해서 국 끓이니까 굴냄새 때문에 감동스러웠어요. 헤헤 ^^3. 런~
'04.7.27 3:44 PM솜씨 좋으시네요..
굴도 탱탱하고 먹음직스럽구요..^^
여기도 어서 찬바람이 불어 굴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4. 아네모네
'04.7.27 3:44 PM얼큰하면서 시원한 굴김치국...오메! 생각만해도 침이 굴꺽~
저도 이런맛을 정말 좋아하거든요.김치하고 해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 두개가
만났으니...ㅎㅎ^^ 혹시 냉동굴이 없으면 대신 뭐가 어울릴까요?5. 똥그리
'04.7.27 5:05 PM런~님,,, 요건 솜씨라기 보다는 그냥 슉슉 끓이면 되는거라... ^^
근데 냉동굴은 괜찮은 거 맞는지 모르겠어요. 여긴 냉동굴 밖에는 없어서 계절 생각안하고 먹는 버릇이 있어서리... -.-
아네모네님~ ㅋㅋ. 저랑 입맛 비슷하신 거 같아요~ ^^ 근데 한국에선 냉동굴이 없죠? 싱싱한 거 많은데 냉동시켜 팔면 아무도 안살꺼구... 음... 조개는 어떨까요? 히히 그냥 조개생각이 나네요~ 근데 해보질 않아서 우찌 될란지... ^^6. 김혜경
'04.7.27 8:04 PM엇...오늘 아침 식당에서 울 엄마는 굴국밥 드시고, 전 굴순두부 먹었는데...
7. 똥그리
'04.7.28 12:18 AM으히히 혜경샘~ 찌찌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30 |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6 | 소년공원 | 2025.11.13 | 2,182 | 0 |
| 41129 |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 행복나눔미소 | 2025.11.05 | 5,301 | 6 |
| 41128 |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 챌시 | 2025.11.02 | 7,826 | 5 |
| 41127 |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 김명진 | 2025.10.29 | 5,603 | 3 |
| 41126 |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 강아지똥 | 2025.10.27 | 5,883 | 4 |
| 41125 |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 juju | 2025.10.26 | 4,889 | 5 |
| 41124 |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 르플로스 | 2025.10.26 | 4,710 | 4 |
| 41123 | 저도 소심하게 16 | 살구버찌 | 2025.10.24 | 6,394 | 7 |
| 41122 | 지난 추석. 7 | 진현 | 2025.10.22 | 5,647 | 7 |
| 41121 | 우엉요리 14 | 박다윤 | 2025.10.16 | 8,552 | 7 |
| 41120 |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 anabim | 2025.10.12 | 12,104 | 6 |
| 41119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 은하수 | 2025.10.12 | 5,809 | 11 |
| 41118 |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 행복나눔미소 | 2025.10.10 | 7,350 | 8 |
| 41117 | 밤 밥 3 | 나이팅게일 | 2025.10.08 | 6,132 | 3 |
| 41116 |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 andyqueen | 2025.10.05 | 5,441 | 2 |
| 41115 |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 챌시 | 2025.10.05 | 3,845 | 5 |
| 41114 |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 해리 | 2025.10.05 | 5,342 | 5 |
| 41113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 은하수 | 2025.10.05 | 3,281 | 3 |
| 41112 |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 진현 | 2025.10.05 | 3,182 | 5 |
| 41111 |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 웃음보 | 2025.10.04 | 3,647 | 5 |
| 41110 |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 솔이엄마 | 2025.09.29 | 8,379 | 5 |
| 41109 |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 화무 | 2025.09.29 | 5,206 | 3 |
| 41108 | 강원도여행 8 | 영도댁 | 2025.09.25 | 7,455 | 5 |
| 41107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 은하수 | 2025.09.25 | 5,288 | 9 |
| 41106 | 마지막.. 16 | 수선화 | 2025.09.25 | 5,200 | 5 |
| 41105 |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 ryumin | 2025.09.23 | 6,288 | 5 |
| 41104 | 닭 요리 몇가지 17 | 수선화 | 2025.09.23 | 4,627 | 7 |
| 41103 |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 anabim | 2025.09.22 | 6,875 | 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