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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혜 한사발씩 드세욤~~~

| 조회수 : 4,175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4-07-21 11:59:14
더워서 식혜를 했어요.
이번에는 쉬면 안되는데...ㅎㅎ
사실 올 여름 세번째 식혜랍니다.
근데 처음에는 아예 만들때 만들다 자버려서 (^^;;) 쉬어버리고요,
두번째는 다 만들고 (엄청 많이 했습니다... 손도 작은 제가...) 아껴 먹는다고 난리 치다가 쉬어버리고
이번에는 아예 조금만 해서 얼른 먹을려고 홀짝홀짝 들이키고 있어요.

예전에 김혜경 선생님 식혜 만드신것도 구경 했는데 밥알이 안 떠오른다고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선생님이랑 똑같이 물에 헹구고 해서 보관 따로 하는데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안 뜨기도 하죠..
이건 비밀인데...^^*
먹기 직전에 밥알을 넣고 바로 설탕을 한 작은술 타서 마구 휘저어 보세요.
설탕이 다 녹을떄쯤이면 밥알이 위로 동동 뜨게 된답니다.
그래도 안 뜨면 설탕 량을 조금 늘리시면 되구요.
이유는 몰라요~
그냥 이렇게 나중에 설탕을 첨가 했더니 밥알이 다 뜨더라구요.
우리 외할머니 방법이거든요^^

식혜 만드는법 올려 볼꼐요.
조금 번거롭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호호~

재료 - 엿기름 (혹은 엿기름 가루) 400~500그램. (약 1파운드)
          물 약 15리터 정도.
          설탕 2컵.
          밥 2컵.(흰 쌀밥)

1. 엿기름 500그램을 물 5리터에 담가둔다. 약 3시간...
처음에 물을 넣고 손으로 5~10분 정도 주물러 눠야 물이 잘 베어 나온다.
처음 나오는 물로 밥알을 삭히고 두번쨰 세번쨰 물은 따로 받아둔다.
2. 두번째 물 받는 동안 오븐에 넣어 밥알과 함꼐 삭힌다. 5리터에 밥 2컵 정도.
오븐의 온도는 F 200도 혹은 그 이하.
한국 오븐의 경우 발효 기능이 있으므로 (섭씨 60도) 그걸 이용하면 쉽다.
오븐이 없을 경우 전기 밥솥에다가 삭히면 된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이 정확히 60도!
하지만 비닐 코팅이 같이 삭는 경우도 많다고 하므로 왠만하면 피한다...
3. 약 3~4시간이 지나면 떠오르기 시작하는 밥알들.
이렇게 서서히 떠오르는것들을 건지고 반 이상 떠올랐으면 오븐에서 내린다.
4. 두번째, 세번쨰 엿기름 물과 첫번쨰 삭힌 물을 한데 섞어서 팔팔 끟여낸다.
끓이면서 설탕을 넣는데, 보통 5리터에 1컵~2컵 정도가 알맞다.
단맛을 선호하면 나중에 설탕을 넣더라도 너무 설탕을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 하는게 좋다.
콧물처럼 엉기는 경우도 있기때문.
5. 끓여낸 식혜물을 상온에 3시간 정도 두어 한김 식힌 다음 고운 체, 혹은 한지, 면 보자기 등에 걸러서 맑은 물을 받아낸다.
건져낸 밥알은 따로 통에 담아 보관한다.
6. 차게 식힌 식혜물에 밥알을 띄워서 내면 된다.

좀 복잡하고 귀찮아도 식혜나 수정과는 사먹는것이랑 집에서 하는것의 맛 차이가 정말 엄청난거 같아요.
더운데 식혜 한사발씩 들이키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4.7.21 12:10 PM

    캬~~션하다....리필도 되죠?

  • 2. 카페라떼
    '04.7.21 12:34 PM

    저도 예전에 식혜했다가 아껴먹는다고
    쬐끔씩 먹다가 쉬어서 버렸다는....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
    살얼음 동동뜬 식혜 먹구 싶당...
    저도 한사발 먹고 가요^^

  • 3. Joanne
    '04.7.21 12:37 PM

    아흑, 진짜로 먹으러 가도 되나욤? ^____^

  • 4. 쭈영
    '04.7.21 1:20 PM

    아들이 무~지 좋아해도 게을러서 못하는데
    이번주말 숙제로 남겨둡니다
    가끔 홈피에 놀러가서 도움 많이 받고 있는데
    이리 시원한 식혜까정 주시다니 감^*^사

  • 5. 남양
    '04.7.21 1:37 PM

    시원합니다..
    맛있겠당..

  • 6. 재은맘
    '04.7.21 1:43 PM

    우리 재은이도 식혜 엄청 좋아하는데...
    도전해 봐야 겠네요...
    시원하겠다...

  • 7. 강아지똥
    '04.7.21 2:56 PM

    정말 시원해보이네여...울낭군이 식혜 정말 좋아하는데...

  • 8. mazinga
    '04.7.21 4:55 PM

    꿀꺽.... 그림에 넋놓고 있다가 요구르트 기계에 식혜물 앉혀놓고 왔어요.
    쥬스병으로 딱 한병 반정도 나올것같은데...

  • 9. honey
    '04.7.21 5:19 PM

    그 어려운걸!
    지두 만들어 볼래요!!!! >.<

  • 10. 아네모네
    '04.7.21 5:40 PM

    그릇도 예쁘고..
    아흐! 이 더위에 한 사발 마시고 싶어요.

  • 11. 홍차새댁
    '04.7.21 6:15 PM

    한사발 시원하게 마시고 갑니다~ 덥네요....

  • 12. peony
    '04.7.21 10:06 PM

    아니..그 유명한 슈가걸님이..^^
    반갑습니다~~~~

  • 13. La Cucina
    '04.7.21 10:28 PM - 삭제된댓글

    언니 진짜 시원하겠어요.
    얼려서 살얼음 낀 식혜 마시면 정말 듀금인데...
    저도 함 해볼래욤. ^^

  • 14. 슈가걸
    '04.7.21 10:50 PM

    아니! 이렇게 많이는 준비를 못했었는데....ㅎㅎㅎ 맛나게 들이키고들 가셨다니 정말 좋습니다! 시원한 여름 나세요~~~ 82에 두번째 글 남기는건데 많은분들이 따뜻하게 글 달아주셔서 정말 좋네요. 분위기 짱 입니다!!! 감사드려요~~~^^*

  • 15. 승맘
    '04.7.22 2:09 AM

    이거 먹으러 갈려면 미국으로 날아가야 하는데,,,...
    여기도 미국인데 날아가도 되나요?
    식혜보다 그릇이 더 맘에 들어요. 도대체 그릇은 미국에서 사는지 아님 저 무거운 그릇을 한국에서 가져오는지요....
    정말 시원하겠어요. 저도 한사발 쭈~~~~~~~~~~~욱 하고 갑니다

  • 16. 뽀로리~
    '04.7.22 2:44 AM

    저기 그 슈가걸님 맞지요? 저 그릇을 보니 탁 감이 온다는.... 저 글은 안써도 슈가걸님 홈피 자주 놀러가거든요. 갈때마다 먼가로 뒤통수를 퍽! 맞은양 정신없어지지만요... ^^;;; (흐미... 저렇게 해먹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해서... 특히 그 식용꽃 사진보고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당)
    식혜 넘 시원해보여요 ^^

  • 17. 밴댕이
    '04.7.22 3:27 AM

    아...이분이 이분이셨군요? ^^
    그릇 정말 예술입니당...

  • 18. 솜사탕
    '04.7.22 5:32 AM

    오잉 오잉.. 슈가걸님 무쟈게 유명하시네.. 오잉 오잉.. 제가 뭔가를 빼먹은거 있나 복습하고 휘~잉 다시 오겠습니다!!!!

  • 19. 똥그리
    '04.7.23 10:08 PM

    슈가걸님~ 이 식혜 아침부터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어요~~~
    션~한 식혜 먹구시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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