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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정집들이 했어요. 해삼탕과 죽순솥밥으로...

| 조회수 : 3,936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4-07-19 16:44:28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열씸히 했는데...
드뎌 저도 이곳에 글을 써보게 되는군요.

제가 드뎌 지난 토욜에 친정집들이를 했답니다.
저는 4월에 결혼했는데 친정아버지가 당뇨병이 있으시거든요.
근데 제 결혼에 신경을 좀 쓰신 탓인지
딸아이 혼후유증(?)으로 결혼직후에 입원을 하셨었죠.

뭐, 또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지금껏 시댁 집들이만 하고는 친정집들이를 못했더랬어요.
그러다가 지난 토욜에 하게 됐죠.

집들이 메뉴를 뭐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해삼탕으로 정하고서는(노인들에게 좋다고 해서)
지난 화욜부터 비오는데 북창동 가서 해삼사고...
(사실 남대문에 가서 쇼핑해본게 태어나 첨이었어요).
일주일내내 해삼불리느라 정신없었죠.ㅋㅋ

저는 이번에 해삼이란 놈을 첨 보았거든요.
이게 말려노니까 좀 징그럽게 생겼더라구요.
내장을 어떻게 해야될지도 난감하고...

그래서 도중에 선생님께 쪽지도 보내 도움도 받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겨우겨우 해서 먹었답니다.

근데요 해삼이 필리핀산이라 그런지
좀 물컹거렸어요(원래 그런가요?).
남은 건 친정엄마 드리려구요.

집들이의 주 메뉴는 해삼탕이었고, 반찬은 엄마가 김치 좀 담아 오시고,
또 반찬가게 하는 친척 언니가 좀 보내주셔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밥을 죽순솥밥이란 걸로 했지요.
(뭐, 사실 뭘 할지 고민이 너무 되서
이것저것 재료를 굉장히 많이 사다 놓았더니
지금도 냉장고가 가득해요.
결국은 해삼탕 하나만 했지만요)

이 죽순솥밥은요,
제가 다른 사이트(엠파스)에서 보고 요즘 애용하는 음식이예요.

재료는 쌀3컵, 다시마 물, 죽순 1캔, 유부 4-5장, 간장, 소금, 설탕, 맛술이구요.
이 정도하면 4인분 정도 되더라구요.
쌀은 불렸다가 밥을 짓구요. 죽순은 썰어놓고, 유부는 채썰어요.
간장은 2큰술, 설탕, 맛술은 각각 2작은술, 또 소금은 1작은 술 정도구요.

이렇게 밥을 지어서 먹음 별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이 된더라구요.
특히 손님오는데 별 반찬 없음 참 좋아요.
저는 집들이할때마다 자주 애용하고 있답니다.

고수분들이 많이 오시는 사이트에 요리 레시피를 올리려니 땀이 다 나네요.
하지만 ^^ 제가 개발한 게 아니니까...
조금 자신감을 갖구요.

사진을 못찍어 아쉽지만
담에 또 함 해보구(남은 해삼이 있거든요)
괜찮으면 올려볼께요.

이자리를 빌어
선생님께 꾸~벅(감사드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7.19 6:06 PM

    죽순솥밥!.... 와우 땡기네요~
    압력밥솥에 해도 되나요?

  • 2. 아름다운그녀
    '04.7.19 6:08 PM

    음~ 저는 전기압력솥에 하는데요.
    제가 압력솥으로는 밥을 잘 못해서요.
    원래는 압력솥으로 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원 요리 이름도 죽순솥밥이었거든요^^
    맛은 꽤 있어요.
    그치만 단 맛을 싫어하시면 좀 조정하세요.
    많이 달지는 않지만...
    단 밥이 싫으시면...^^

  • 3. candy
    '04.7.19 6:08 PM

    유부는 어디서 어떤 것 사야하나요?
    밥 짓는 방법 자세히 알려주세요~

  • 4. candy
    '04.7.19 6:09 PM

    감사,감사^^
    저도 전기압력밥솥씁니다.

  • 5. gazagu
    '04.7.19 6:50 PM

    그녀님!! ^^
    그러니까 죽순과 유부는 같이 넣고 밥을한다는 얘기죠?
    양념은 섞어서 비빈다는 뜻이고요??

  • 6. 재은맘
    '04.7.19 6:53 PM

    죽순솥밥이라...맛있겠네요...
    접수입니다...함 해봐야겠네요..

  • 7. 김혜경
    '04.7.19 7:23 PM

    해삼이 물렁거렸어요? 그럼 하루쯤 덜 불릴 걸 그랬나보네요...
    죽순솥밥...전 첨보는 거에요..레시피 고마워요...

  • 8. 아름다운그녀
    '04.7.20 3:40 PM

    그렇군요.
    해삼상태를 봐서 좀 조절해 볼껄...
    융통성이 없어서리...

    죽순솥밥은요.
    쌀을 불렸다가
    쌀이랑 죽순이랑 유부랑 섞어서 다시마물넣고 또 간장이랑 소금, 물엿, 설탕넣어
    그냥 밥을 지으면 되요. 취사 버튼~
    저는 야채밥 코스로 주로 하지요.^^

    근데 저 수원(신영통)사는데요.
    저희 집 근처에선 번개 함 안하나요?

  • 9. 아름다운그녀
    '04.7.20 3:41 PM

    그리구요.
    저는 그냥 마트에서 초밥용 유부사서 채썰어 넣었어요.
    다른 종류로는 팔지 않더라구요.
    초밥용 유부를 쓰실 때 조금 물기를 빼서 쓰셔도 되구요.^^

  • 10. candy
    '04.7.20 5:00 PM

    네~
    저도 다른 유부는 본 적이 없어서....궁금했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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