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SilverFoot]돈장조림 따라했는데 너무너무 짜요.. 흑흑..

| 조회수 : 3,40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7-19 15:55:12
이제 결혼한지 한달을 갓 넘은 새댁(참 익숙하지 않은 호칭이네요)입니다..
원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결혼전부터 들락거리며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결혼전엔 엄마 살림이라 그런지 좋은 레시피를 봐도 막상은 귀챦고 피곤해서 가끔 기분 날때나 한번씩 해보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젠 괜챦아 보이는 요리들을 보면 빨리 실습하고 싶고, 시어머님과 울엄마한테 싸가서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답니다.. ㅋㅋ

평소 제 직업이 야근과 철야가 잦아서(프로젝트중엔 매일 야근에 일주일에 두어번 철야 하지요) 결혼전엔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한달에 한번이 될까 할 정도였습니다.
평일엔 점심, 저녁을 회사에서 먹고 주말엔 지금의 신랑과 데이트 하느라 밖에서 먹곤 했던 게지요.
그나마 이젠 결혼하고 나니 밤엔 집에서 얼굴보고 밖에 일부러 나갈일도 없고 해서 주말엔 밥을 한두끼쯤 집에서 해먹고 평일엔 야식도 하고 그런답니다.

지난 토요일엔 휴일임에도 각자 약속과 일이 있어서 낮엔 친정집에 같이 가서 점심 먹고 오후엔 각자 일 보고 저녁때 만나서 시댁에 가고 마트에 들러 장까지 보느라 12시가 다 돼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그 전 주부터 시간 나면 해보려고 사다둔 재료들(남은 돼지고기로 돈장조림 하려고 사다둔 메추리알과 꽈리고추, 현석마미님 장아찌용 무와 친정에 가서 챙겨온 유리병)이 있어서 제가 빨리 해보고 싶어 안달이 난겁니다.

12시 넘어서 돼지고기 녹이고, 테레비 보는 울 신랑 메추리알 까라고 시키고, 이것저것 재료 다듬어서 칼질하고 간장 끓이고.. 등등등..
평소 손이 빠르다고 생각해서 금방 할꺼라 믿었건만 그릇 씻고 싱크대 닦고 간장 끓어 넘친거 치우고 어쩌고저쩌고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더라구요.
모든걸 다 끝내고 치우고 잘 준비까지 마친 시간이 3시가 훌쩍 넘었지 뭡니까.
그런데 문제는 장조림이 너무너무 짜게 된거예요.

맛은 그런대로 괜챦은 것 같은데(다시마랑 꽈리고추랑 넣었더니 향도 괜챦고) 너무너무 짠거 있죠.
우선은 고기양은 레시피의 반도 안되는데 간장양은 레시피대로 다 드리부어서 그런것 같구요.(메추리알이 있으니 대충 간이 맞지 않을까 했답니다)
또 레시피에선 국간장 반컵, 진간장 반컵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희집 국간장이 친정엄마가 주신 집에서 만든 간장이거든요.
아마도 파는 국간장보다는 엄청 짰을꺼 같아요.
담부터는 국간장 1/3과 진간장 2/3 정도로 조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걸 어떻게 먹어 치울까 걱정이랍니다.. 너무너무 짜요.. 흑흑..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7.19 4:00 PM

    고기만 건져서 다시마 우린 물에 하루쯤 담가보세요.
    간이 어느정도 빠지면, 원래 간장 반쯤 버리고 다시마 물 끓인것과 섞어서 다시 부어두시구요.

  • 2. SilverFoot
    '04.7.19 6:06 PM

    역시 바로 해답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참, 접때 친정 식구들 집들이할때 쟈스민님 레시피로 양장피 해서 히트쳤어요.. 땅콩버터까지 섞으니깐 정말 너무 고소하구 맛있더라구요^^

  • 3. 칼라(구경아)
    '04.7.20 3:40 PM

    다음부터는 진간장만으로 하세요........그져 국간장은 한두근술만 넣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2 모녀 여행 후기_속초편 10 발상의 전환 2026.02.26 3,172 0
41161 pão de queijo 브라질리언 치즈 빵 만들기 18 소년공원 2026.02.16 6,422 3
41160 애기는 Anne가 되고,.. 14 챌시 2026.02.13 6,588 5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10 써니 2026.02.09 7,755 3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22 솔이엄마 2026.02.04 8,786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6,136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7 소년공원 2026.01.25 11,192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5,827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6 jasminson 2026.01.17 9,935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9,909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990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657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980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68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937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2,220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435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6,590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7,195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3 소년공원 2025.12.18 7,46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655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247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981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862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493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35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91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621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