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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깻잎계란부침&오뎅볶음.

| 조회수 : 6,51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7-09 16:04:34
점심때 손님이 오신다 하여 그냥 대충 대층 반찬을 만들었답니다.

콩나물 팍팍 무침..^^
오뎅볶음.
청국장 된장 우렁찌게.
그리고 계란부침을 만들었답니다.

정작 드실 손님은 그냥 가셨지만, 덕분에 아이들 반찬이 생겼어요.
텃밭에 깻잎이 잘 자랐네요. 비가 와서 깨끗하고 너무 맛나게 향긋하네요.
부추를 숑숑숑 자르고, 깻잎 따다가 자잘자잘하게 썰어 계란 풀고 소금 넣고 그냥 젖가락으로
착착착 저어서 팬에 부쳤답니다.
팬에 부어놓고 약한 불에 뚜껑 덮어 올려놓고
가스렌지 뚫어져라~~~~ 쳐다보지 말고...세월아 네월아 ~~~~나 잡아가거라~하고
다른 일 하세요.  
그리고 노릇 노릇 해지고 부서지지 않을 것 같다 하면 뒤집어 주세요.
그래야 안깨집니다. 잘하다가 깨지면 열 받지요...^^*
뒤집어 돌돌돌 말기가 자신 없으면, 그냥 요렇게 도톰하게 부쳐도 좋답니다.
깻잎 향기 죽이는 것 다 아시지요? 거기에 부추의 향까지 곁들이니 너무맛나네요.
썰면서 3/2는  주워 먹었네요.^^ 그러니 살로 팍팍 가지요...

또 하나 오뎅볶음..
다 아시죠?
전요? 양파썰어 넣고, 풋고추 몇 개 썰어 넣고,파 송송, 마늘 약간...고추가루 아주조금,
들기름, 물엿조금, 진간장조금,식용유 약간 붓고 달달 얼른 볶아 냅니다.
양파도 맛나고, 오뎅은 아이들이 잘 집어먹고, 고추는 제가 집어 먹는다네요.

콩나물, 두부 ,오뎅, 계란반찬은 그래도 다른 것에 비하면
우리들이 먹기에는 싸고 푸짐한 반찬인 것 같네요.


**지치고 힘드시지요? 해결해야 할 골치 아픈일도 그렇고요..
세금 고지서는 차곡차곡 쌓이고..그래도 우리 서로 격려하고 힘내서 일어나 봅시다.아자~!!**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4.7.9 4:06 PM

    아자!!!~mom~

  • 2. 다시마
    '04.7.9 4:29 PM

    계란부침 맛있겠다~~~@@. 깻잎을 남김없이 처치하는 방법이군요.
    마마님이 하는 반찬은 다 맛있어보여요.
    생각같아선 옆집으로 이사가 조수노릇하면서 반찬 얻어먹고 싶구만요.

  • 3. 오드리
    '04.7.9 4:36 PM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만이네요..오뎅볶음..계란부침..
    아~먹고 싶어라 .꿀꺽~~

  • 4. 쫑아
    '04.7.9 4:38 PM

    계란부침 두툼한것이 넘넘 맛있겠어여~으흡..집에 빨리가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만
    간절~

  • 5. 오이마사지
    '04.7.9 4:42 PM

    밥에 물말아서 먹고싶포요 ^0^,,
    (점심먹은지 얼마안됐는데,,,ㅎㅎ)
    경빈마마님 홧팅!!!!!!!!

  • 6. 코코샤넬
    '04.7.9 4:50 PM

    으앙...저도 넘넘 좋아하는 반찬들이예요.
    계란부침,오뎅볶음 접시들고 경빈마마님네 집으로 갈깝

  • 7. 콩나물
    '04.7.9 5:06 PM

    저도 계란 부침 만들어 봐야겠어요.
    간단한 레시피에 감사드리며...

  • 8. 수국
    '04.7.9 5:27 PM

    와~~~~~~~ 오뎅볶음이 너무 꼬들꼬들할꺼같아요~~

  • 9. 재은맘
    '04.7.9 5:34 PM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마마님네...반찬 얻어 먹으러 가야겠슴당..으흐흐

  • 10. 남양
    '04.7.9 5:56 PM

    배고파용...
    계란부침 듁음입니다..헉
    언제 일 마치고 밥먹으러 갈수 있을러나...

  • 11. 방울코공주
    '04.7.9 9:04 PM

    아자 아자!

  • 12. 레아맘
    '04.7.9 9:11 PM

    아 오뎅볶음....정말 없어서 못먹는 오뎅볶음이지요 ㅜ.ㅜ
    아~ 뜨거운 밥에 오뎅볶음하고.....음..상상만 해도 꼬르륵 하네요^^

  • 13. 솜사탕
    '04.7.9 10:05 PM

    마마님...


    콩나물 팍팍 무침..^^
    오뎅볶음.
    청국장 된장 우렁찌게.
    그리고 계란부침을 만들었답니다.


    메뉴가 모두 예술입니다.. 환상이에요.. 제가 손님이였다면.. 접시까징 다 먹어버렸을것을..^^;;;;;

  • 14. 미씨
    '04.7.9 10:29 PM

    경빈마마님,,
    아이들 반찬이 아니라,,제 반찬같아요,,
    울 엄마도 오뎅볶음,계란부침,,,, 제가 좋아하는거라,,잘 해주셨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갑자기 엄마생각하니까,,가슴이 뭉클~~~) 맛있겠다,,,,,,,,,,

  • 15. champlain
    '04.7.9 11:52 PM

    소박하고 정감있는 마마님네 밥상에 앉고 싶어요..
    여기선 귀한 깻잎 넣은 계란말이가 넘 맛있어 보여요...

  • 16. 로렌
    '04.7.9 11:56 PM

    경빈마마님네 반찬은 너무 맛있게 보여요 ...^^
    침 꼴깍 하고 있네요 ...^^

  • 17. 쭈니맘
    '04.7.10 12:23 AM

    오호..넘 먹고싶어요...
    일산에 살았더라면....ㅠ.ㅠ

  • 18. jasminmagic
    '04.7.10 2:09 AM

    신랑이 오뎅볶은거 좋아하는데 전 저리 맛나게 잘 안되네요.
    경빈마마님 레시피보구 다시한번 도전해봐야겠슴다!

  • 19. 밴댕이
    '04.7.10 5:14 AM

    아...마마님...
    또 추집게 컴 부여잡고 침흘리고 있나이당...ㅜ.ㅜ

  • 20. 카페라떼
    '04.7.10 6:34 PM

    오뎅볶음 계란말이 제가 즐겨먹는 음식..
    역쉬..경빈마마님이 하신 음식은
    침을 삼키게 하네요..꼴깍..

  • 21. 고운이
    '04.7.11 9:21 PM

    넘 맛나겠다..전 깻잎부침개 엄청 좋아하는데
    옛날에 엄마가 해주신 깻잎부침개랑 호박전, 오뎅볶음도 생각나네요
    근데 이상하게 저는 그맛이 안나요
    엄마가 일러주신데요 해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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