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 얘기하면 야단맞겠지만 (희망사항)
저는 조금 오래 된 회원입니다.
키친토크에 그다지 공헌한 편은 아니구요.
맘에 드는 요리가 있으면 답글 달고, 궁금한 거 있으며 질문하기도 하는 수준입니다.
처음 가입하신 분들은 이곳이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글도 많이 올리고, 직접 만든 요리 사진 찍어 올리고 싶고, 질문도 많이 하시겠지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진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았던 키친토크도 하루에 두페이지 이상씩 넘어가니까..조금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전 키친토크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해놓은 요리에 스스로 감동해서 올리는 사진, 혹은 오로지 음식사진을 올리는 데 의의을 둔 사진(객관적으로 봐도 허접한데) 열어보면 솔직히'뭐 이런걸 해놓고 올려' 라는 맘이 들때가 있어요.
얼마전에 레시피 제대로 안올린다고 어느 분이 심하게 딴지 건 후부터는 레시피가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만 올리고 레시피가 없으면 '그래서 어쩌란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지요.
뭐...이 사건의 여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지어는 퍼지 쿠킹(fuzzy cooking, 에...제가 그냥 만들어 본 말로....주부의 입맛과 경험에 의존한 요리)의 신봉자이자 달인인 주인장님마저 리빙노트에서 계량화된 레시피를 올리시더라구요. 혜경샘도 마음이 여린 분이시죠.
뭐, 세상이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제가 키친토크에서 바라는 건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새로운 요리
간단하면서도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요리와 레시피
실패담을 포함한 성공 후기, 주의해야 할 점
셋팅 아이디어 (푸드 스타일링 잘하는 분들 솜씨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뭐 그외 요리와 관련된 추억이나 재미있는 얘기도 좋구요.
그리고 새로오신 분들 요리조리 Q&A에서 검색 기능 적극 활용하세요. 왠만하면 키친토크와 요리조리에서 검색어를 치면 다 나옵니다. 저도 질문 먼저 해놓고,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미 답변이 올라와 있는 내용이 많아서 놀라거든요. 저도 이런데, 새로 오신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사이트가 나날이 번창하는 것도 좋지만 예전의 조금은 속닥했던 분위기가 그립습니다.
익명 죄송하고 기분 상하신 분 분명 계실 것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02 21:42)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 김혜경
'04.7.2 9:42 PM익명님 감사합니다...정말 좋은 지적이세요.
특히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새로운 요리
간단하면서도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요리와 레시피
실패담을 포함한 성공 후기, 주의해야 할 점
셋팅 아이디어 (푸드 스타일링 잘하는 분들 솜씨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뭐 그외 요리와 관련된 추억이나 재미있는 얘기도 좋구요'
이 부분이요..
이글 키친토크에 옮겨놓을 게요...2. 러브체인
'04.7.2 9:48 PM저도 정확한 레시피 없는데..ㅠ.ㅠ
3. 김수열
'04.7.2 9:55 PM맞는말씀이에요. 근데 틀린말 아닌데 굳이 익명으로 하실꺼 까진...
4. 피글렛
'04.7.2 10:04 PM럽첸님은 셋팅쪽인것 같은데요?
5. 벚꽃
'04.7.2 11:08 PM실패담을 포함한 성공후기, 주의해야 할점
크~ 좋다^^
저도 이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것만 올려놓으니
한번 따라해보곤 '난 왜 안되지' 하는 자괴감에 다시할 용기가
줄어들지요^^6. 로렌
'04.7.2 11:19 PM다 맞는 말씀이구요 .....^^
헌데 초보들은 첨엔 분위기 파악하기도 시간 걸리구요 ...의욕이 앞설때가 있는 법이죠 ..^^7. 분홍리본
'04.7.3 2:44 AM저도 공감합니다!!
어떨땐 작성자명 보고 클릭을 합니다.(믿을만한 분들꺼만 골라 읽죠..)8. 솜사탕
'04.7.3 7:41 AM요즘 저도 키친토크 진도가 넘 빨라서 무척이나 당황하고 있지만...
성공했다고 사진만 올리시는 분들도.. 나름대로는 plus 효과가 있기도 한것 같아요.
그만큼 그 음식에 대한 성공율과 인기도를 반영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일종의 후기가 될수도 있겠지요. ^^
하지만.. 저도 똑같은 사진과 레시피라도... 간단한 글이라도 서로 마음을 나눌수 있는 글이 있다면 더 좋겠어요. ㅎㅎ9. 오드리
'04.7.3 12:58 PM정말 공감가는 지적이세요..저도 요리를 못해서 사진보고 따라해보고는 싶은데..레시피 없으면 쫌 그래요..
그래서 아무리 쉬운요리라도 레시피 세심하게 올려주신 분들이 너무 좋아요..
물론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설마 이정도도 모를까 싶겠지만.. 저희같은 초보는 정말 모르거든요(에궁 부끄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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