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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최종 낙찰된 수박썰기.

| 조회수 : 15,040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6-14 04:31:54
한국에 있을땐 수박킬러였습니다.  제가 과일을 잘 안먹는 편인데 수박은 무지 좋아하거든요.
수박 반통은 혼자 앉아서 먹으니, 별의별 방식으로 수박을 먹었는데,

1.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들고 다 퍼먹기
2. 그냥 고전적인 방법으로 잘라서 러브체인님처럼 먹되 가장자리 안짤라내기.
3. 꽃보다 아름다워님처럼 먹기
4. 그렇게 썰어서 피자처럼 짤라먹기
5. 적당히 깍뚝썰기 해서 먹기
6. 화살표 모양으로 잘라내서 먹기

등등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낙찰된 방법이에요.

반을 쪼개고, 다시 반을 쪼갠후에, 크기에 따라서 다시 쪼개던지 아니면 말던지...
고전적인 방법같이 하되 칼을 중간에서 사선으로 내리그면서 쪼개요.
마치 다리(bridge - 사장교)의 선처럼요.  

그러면, 각각의 피스들이 거의 일정하게 피라미드 형이 된답니다.
한입에 들어가기도 좋고( 입 옆에 묻히지 않게 되거든요), 썰기도 간단하고
뽐새도 나고 그래요.

이 사진은, 한국의 그 맛난 수박이 아니라.. 여기의 맛없는 수박으로...
썰어서리...   ㅠ.ㅠ  잘 서있질 않고 약간 무너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


****************

두번째 사진은 나무가 82쿡 여러분들께 바치는 거랍니다.
그때,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직접 과일 짤라서 저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거든요.
세팅은 나무가 한거구요.. ^^  전 사진만..
며칠되었는데, 제가 게을러서 못올리고 있었어요.  ^^

모두들 과일 한조각씩 드세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늬맘
    '04.6.14 6:53 AM

    저도 이방법!!
    나무님 과일세팅 솜씨도 장난이 아닌데요..부전부전?

  • 2. 뽀로로
    '04.6.14 9:00 AM

    세팅이 귀여워요^^
    미국 과일이 다 맛있는데 배랑 수박은 좀 그렇죠?

  • 3.
    '04.6.14 9:04 AM

    저 침흘리면서 보고 있었어요...
    제가 요즘 과일 밖에 못 먹는데...
    특히 파인애플이요...
    넘 먹고 싶당....
    늘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세요...

  • 4. june
    '04.6.14 9:23 AM

    요즘 씨없는 수박을 아주 맛나게 먹고 있는데... 친구들 한테 우장춘 박사님 이야기 까지 해주면서 ㅋㅋ 배는 진정... 별로죠 ㅋ 솜사탕님 저랑 수박써는 방법이 같아요 >.< 그런데 요즘은 그냥 퍼먹는다는...

  • 5. 똥그리
    '04.6.14 9:46 AM

    저두 바로 이방법 씁니다. ^^ 당장 수박사러가야겠어요. 느무 시원하고 맛나보이게 과일들을 담으셨네요 ~~~

  • 6. 솜사탕
    '04.6.14 10:04 AM

    ㅋㅋ 하늬맘님.. 나무 넘 띄워주지 마세요.. 지금 넘 좋아서 방방 뛰다 천정에 머리닿겠어요.^^
    뽀로로님.. 어느 세팅 말씀하십니까? ^^;;; 위? 아래?
    진님.. 에고... 친구하나 임신했을때 잘 익은 파인애플 갖다주었던 생각이 나네요.. 어째요...
    근데, 저건 사과인뎅.. ^^;; 오늘 꼭 파인애플 사가지고 들어가세요!! 돈 아끼시지 마시구요!! 진님도 행복한 하루하루~~~
    june님, 똥그리님.. ^^ 찌찌봉~~

  • 7. 민서맘
    '04.6.14 10:51 AM

    어제 저녁 저도 수박 먹었답니다.
    우린 아가땜시 수박씨 빼고 잘게 썰어야 하는 관계로 깍뚝썰기로.
    저로코롬 예쁘게 담지 못하고,
    셋팅이고 뭐고 없이 그냥 한그릇씩 꽤차고 않자 먹었다는... 흑흑.

  • 8. 김혜순
    '04.6.14 11:13 AM

    어쩜 저렇게도 이쁘게 세팅을 하시는지...
    그저 눈팅하기에도 넘 넘 바쁨니다...

  • 9. 미스테리
    '04.6.14 3:39 PM

    어제 밤에 이 사진보고 지금 마트로 달려나가 파파야 사왔다는...^^;;
    근데 솜사탕님이 남자셨다니...
    전 그것두 모르고 18키로 살찐거 공개해 버렸네요...ㅠ.ㅜ
    하튼 쬐꼼만 있다가 다요트 선언 하세요~~^^

  • 10. 티라미수
    '04.6.14 6:48 PM

    증말요? 솜사탕님이 male?
    몰랐다네...

  • 11. 티라미수
    '04.6.14 7:00 PM

    어?
    아랫글보니 솜사탕님이 <따조언니>라고 하셨는데?
    어서 어서 커밍아웃하시길~~~ ^^*
    저는 여자분일거라는 믿음을. 살짝^^*

  • 12. 솜사탕
    '04.6.15 1:27 AM

    민서맘님~ 전 깍뚝썰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이쁜 포크나 이쑤시개 꽂으면 더 이쁘던걸요~ 아가랑 시원하게 맛나게 드셨죠? *^^*
    혜순님~ ㅋㅋ 뽀로로님께와 같은 질문.. 어느 세팅이요? ^^;;; 나무가 자기꺼 얘기한다고 넘 좋아하네요.. ^^

    미스테리님~~~~ !!!!! @_@
    아니..... 무슨 말씀을... !!! 무슨 글을 보시고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되셨나요?
    ㅎㅎ 제가 좀 중성화인긴 하지만, 저 여자 맞습니다... ^^;;;;;;;;;;;;

    티라미수님!! 맞아요.. 믿어주셔서 감사해요~~ ^.^

  • 13. 국화차
    '04.6.15 2:24 AM

    윗글에서 하늬맘님이 부전부전이란 말씀을 하셔서 저도 남자분인 줄 알았는데요...

  • 14. 솜사탕
    '04.6.15 7:21 AM

    국화차님.. ㅋㅋ 전 그냥 부전자전 을 부부사이로 생각해서 부전부전이라 한줄 알았어요. ^^

  • 15. 티라미수
    '04.6.15 5:24 PM

    아싸...또 맞췼다...
    솜사탕님은 여자분 이라구요...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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