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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꽉찬하루....행복한 일상

| 조회수 : 2,948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5-28 13:25:37
어제는 37개월9개월30살먹은 머슴애들 뒷치닥거리를 여섯시에 일어난 놈들 땜에 일찍 끝내놓고,,
사다놓은지 이틀된 매실 4kg를 정성으로 씻어 물기빼 꼭지 다듬고,상한곳 발라내고 설탕 4kg사다가
하지도 않을거 뭐하러 사냐고 하는것 같은 표정으로 그건 왜?라고 하는 30살짜리 머슴애를 무시하고 사다놓은 큰 유리병에 매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생고사리에 대해 답글을 달아주셨던 여러님의 감동에 드디어 조치는 못하고..그게 글쎄
매운탕이 되버렸어요....
그래도..직장생활 하느라 이제서야 주부가 된 제가....아침 여섯시부터 새벽 두시까지 중
그런 여러날중 정말로 ,  시험때 날샌 이후로 가장 꽉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기와 고사리는 환상이었지요...
근데  먹다가 서른살 머슴애의 말한마디...어두육미라고...니는 머리먹어라...난 다른 몸통 먹을란다...
드디어 늙으면 먹일 찬밥갯수가 또 늘어났답니다.....
이렇게 생활에 숙제를 내어주는 많은 님들이 있어서 살맛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5.28 3:39 PM

    엄청 잘 하고 계신거에요...
    전 로미 37개월 땐....머스마 하난데도 김치담은날 짜장면 시켜먹었던 여자여요.^^

  • 2. 치즈님..
    '04.5.28 4:02 PM

    아이가 37개월때 기치 담으신 것두 대단한 겁니다.32살 먹은 저를 비롯하야 큰시누,적은 시누 39,41살 이런데 다들 어머니께 김치 얻어와서 산다지요..그런데 워낙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김치 담는 거 구경도 못해봣시유..애들 왓을때 하면 더 번거롭다고 미리 일주일 전에 담가놓고 계시고 친정도 맞벌이부부라 김치 담는 거 저 못봣거든요.아줌마가 하셧기 때문에..지금도 다른 건 어찌어찌 해먹는데 김치에 관해선 공포심이 잇네요.동치미 ,총각 김치 정도 담궛엇는데 다 맛없어서 버렷시유..
    민사고님..애들 어린데 하셧네요^^

  • 3. jasmine
    '04.5.28 8:50 PM

    30살 된 머스마, 정신교육 좀 시켜야겠군요....그리, 싹을 꺽는 소릴 하다니....
    아님, 찬밥 숫자를 계속 늘리던지.....

  • 4. 김혜경
    '04.5.28 11:21 PM

    하하...30살난 머스마...이담에 그 후환을 어찌 감당하려고...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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