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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꿀벌과 떠나는 피크닉^^

| 조회수 : 3,46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5-28 12:37:18
요즘 휴일마다 집에서 뒹굴거나 집안일로 나들이도 제대로 못 떠났는데
더운 여름이 올라고 하니까 막 심술나더라구요
부처님오신날도 그냥 있으면 너무 아쉬울듯해서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유부초밥만들고~ 샌드위치 싸서 떠났습니다^^

사실 도심한복판 OO백화점에 시계 수리 맡기러 갈 생각이었는데 백화점에 파킹할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타고 올라가자고 막 꼬셨죠
간김에 종묘랑 창경궁가서 점심먹자고....
그런데!!!!
종묘입구에 음식물 반입금지라고 써있는거에요....흑흑
몇년전에 갔을때도 그런말 없었는데...그래서 창경궁서 돗자리 피고 밥먹었는데......
배고프다고 진작부터 찡찡거리는...낭군님 볼 면목도 없궁...
예전에는 안그랬는데...만 중얼중얼...
으휴..이걸 어데가서 먹나....시청앞 새로생긴 잔디에 가서 먹어야 하나...고민하고 있는데
그늘진 잔디 벤치밑에 많은 사람들이..도시락을 드시고 계시더군요..
이러면 안돼는데..누가 와서 야단치면 어쩌나 하면서..
몰래 피크닉했답니다~
혹시나 창경궁가실분들...음식물 반입안되니까 참고하세요^^
원래 4월 5월초에 가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많이 폈었는데 요즘은 그냥 초록 잎들이 무성하더라구요
몰래 먹느라 피크닉장면은 못 찍고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한컷 찍어서 올려봅니다

다꼬님 레시피로 유부초밥 만들었는데
시판 유부초밥이 너무 짜고 달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제 안사먹을껏같아요
모양도...시판되는건 세모모양이라 도시락에 싸기 애매했는데 이렇게 주머니로 하니까 너무 편하고 이뻤어요..근데 유부를 절반으로 잘라야 할까요?
너무 뚱뚱해서..한입에는 안들어가더군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5.28 12:46 PM

    꿀벌들이 날아들지 않던가요?ㅎㅎㅎ 달콤한 시간 보내셨네요..^^

  • 2. 오이마사지
    '04.5.28 1:01 PM

    참하게도 싸셨네요,,,
    그리고,,유부는 절반으로 잘라도 되어요~

  • 3. 푸른바다
    '04.5.28 1:01 PM

    만난 음식만들어 친구나 가족끼리 놀러 가고 싶다 너무 예쁘게 싸셧내요 부로워라

  • 4. 꿀벌
    '04.5.28 1:06 PM

    음 꿀벌옆에 질투의 화신 백곰이 있어서 남자 꿀벌들이 얼씬도 안하던걸요~
    히힛 오이마사지님~ 담번에는 절반으로 잘라봐야겠어요..
    욕심이 많은지 엄청스레 많은 밥을 넣어서 유부가 터질라고 했거든요
    푸른바다님 동네김밥집서 호일에 돌돌 싼 김밥만 사가도 바깥공기가 콧속에 산들거리면
    다 맛있어요 이쁘다고 해주셔서 몸둘바를..모르겠어요 ㅋㅋㅋ

  • 5. 김혜경
    '04.5.28 11:22 PM

    꿀벌님 답게 달착지근한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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