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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갑작스런 손님의 방문

| 조회수 : 3,504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5-21 22:17:00
오늘 남편 선배가 갑작스레 방문한다고
(좀 허물없는 사이긴 해요)
남편이 사먹을까? 집에서 할까? 하는데
은근히 집에서 했으면 하길래

집에 아무것도 없으면서
간은 커져가지고...... "알았어" 해버렸어요.

머리를 굴려보니
냉동실에 얼려논 불고기와 청국장 찌게
칵테일새우 있으니 깐소새우,
김치 놓고 샐러드 한개정도 있으면 되겠지 싶어
키친토크 검색하려는 순간

며칠전 쟈스민님 오뎅샐러드 생각이 쌱~~~

근데 넘 허무해요.
퇴근하고 정신없이 했는데
막상 차리니 넘 허전한게....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많죠?
죽겄다고 해서 상에 차려놓으면  
아~~~~ 민망해라....

오늘도 또 그런생각이 마구마구 들어 남편한테 자꾸 물었어요.
남편도 선뜻 대답안하는걸 보니 ....
계속 찝찝해하며 글씁니다.  헤~~~

p.s: 참 오뎅샐러드 맛있었어요.
오뎅좋아하시는분들 한번쯤 해보세요.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설공주
    '04.5.21 10:33 PM

    퇴근하고 집에서 저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훈이민이님, 대단합니다.
    잘 지내시죠?
    항상 글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 2. 나나
    '04.5.21 11:06 PM

    나날이 실력이 일취월장 하시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 하셨을 생각하니..대단하세요..

  • 3. 김혜경
    '04.5.21 11:06 PM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는 이 정도면 잘 대접한 것 같은데요..글구 질문 있사와요...깐소새우가 담긴 접시는 뭔지요??

  • 4. 스누피
    '04.5.21 11:07 PM

    햐~~ 대단해요~~~
    퇴근후 집에와서 그렇게 진수성찬 차리다니요..난 있는 반찬 꺼내서 차리는것도 오래 걸리던데...이젠 달인이 되셨구려...

  • 5. 훈이민이
    '04.5.21 11:11 PM

    백설공주님도 잘 지내시죠?
    댓글 잘 달고 계시는것 보면서 저도 님 생각합니다.(개구쟁이들도..)

    나나님.... 일취월장 .과찬이십니다.

    혜경선생님..... 하트바스켓꺼구요.... 머그랑 세트로 받은겁니다.

    스누피... 요즘 다시 ㅇㄱ 바람이 부는듯 하구려. 어서 해보시게요.....
    참 쪽지 보내야하는디...... 쪼매 기둘리시게요.......

  • 6. 아보카도
    '04.5.22 3:58 AM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혜경샘님처럼 접시가... 궁금했는데.. 벌써 리플을 ..
    저정도 차리려면 상당한내공이 필요하다ㅡㄴ거 우리 아줌마들은 다 알죠..
    저도 항상 허무해요. 죽어라 했는데..왜 상에는 아무것도없는거지. 하면서요.

  • 7. jasmine
    '04.5.22 8:41 AM

    전, 오뎅사진보고 냉채인줄 알았어요.
    저리 셋팅하니 꼭 요리같네요....^^

  • 8. june
    '04.5.22 9:18 AM

    멋져요~
    불고기 못 먹어 본지 꽤 되었는데...

    오늘도 한국 식당 가서 불고기 먹을까 하다가 그냥 아웃백가서 먹었다는...
    먹고나니 한국 식당 생각이 간절해 지더라구요.

  • 9. 강아지똥
    '04.5.22 9:34 AM

    역시 초짜주부인 저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네여...깔끔하고...멋진걸여...갑자기 불고기가 먹고싶어지네여....^^

  • 10. 으니
    '04.5.22 10:03 AM

    저희 집은 제가 알아서 오늘은 자기 친구 누구네 불렀어...
    저녁 먹으러 오라고....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따라하기를 했는 데 딱! 이거다 싶을 때 여럿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에..
    핑계는 남푠의 돈독한 대인관계를 위하야...ㅋㅋ
    그렇게 여럿 맛있는 거 해 먹이고 나면 왜그리 제 맘이 뿌듯한지...
    에궁 가계부 여러 번 펑크납니다여....ㅠ.ㅠ

  • 11. 미씨
    '04.5.22 11:19 AM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상에,,저정도면,,
    대단하십니다..(전,,중국집에 전화했을겁니다...ㅋㅋ)
    훈이민이님!! 질문이요,,
    깐소새우 저도 해봤는데,,
    사진처럼,,소스가 저렇게 묻어나지 않던데,,
    소스는 어떻게 하셨나요???

  • 12. 훈이민이
    '04.5.22 6:32 PM

    미씨님....

    소스는 고추장1, 케찹2, 설탕1, 물엿1
    문님 레시피예요........

  • 13. 어쭈
    '04.5.22 7:48 PM

    저 정도면 아주 훌륭한데요 멀... 남편분이 너무 많은 걸 바라신거에여...

  • 14. 웅~~이
    '04.5.24 12:48 PM

    깐소새우는 양념장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새우는 먼저 볶아야되나요,튀겨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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