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러기 잡았어요.
살이 빨간색이라 영.....
우선 잘 드는 칼로 살을 발라내고 뼈와 살을 각각 물에 담가 핏물을 뺏어요.
뼈는 한번데쳐낸후 푹 고아 뼈에 붙은 살을 발라내고 미나리, 버섯을 넣고
들깨,표고,날땅콩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였더니 모양은 꼭 영양탕처럼
생겼더라구요.
발라낸 살은 결반대로 얇게 썰어 마늘을 넉넉하게 넣고 야채도 넣어 양념하여
볶았어요.
사실 만들면서 맛있게 먹어줄 가족보다는 어떻게 예쁘게 만들어어 82쿡에 올릴까
싶은 생각에 애써 만들었는데......
속상해 죽갔습니다. 볶아놓은 고기는 시커먼 색이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예쁜
그릇도 없고, 사진실력도 없고.....
그래도 혜경선생님의 시식후기 올려 달란 부탁?도 있었는데...
참 무우꽃님!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많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약간의 특유향이 있었지만 식성이 무난한 우리가족은
별상관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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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득꾸득
'04.4.26 9:14 PM기러기도 먹나요?
놀라워요...2. 김혜경
'04.4.26 9:19 PM맛은 어땠어요? 닭고기 맛인가요? 질기진 않아요?? 궁금해요...
3. 치즈
'04.4.26 9:21 PM맛을 기억 못하는 어린시절 먹어봤어요..
친정아빠께서 사냥 해 오신 꿩고기 하고 기러기 고기하고...
만두 속을 넣어서 먹었던 거 같은데..아물아물합니다.
한번도 안 올라왔던 요리잖아요 ^^ 자부심을 가지시고..속상해하지 마셔요.^^*4. 칼라(구경아)
'04.4.26 9:24 PM기러기고기에 도전하신 엘리사벳님께 박수를~~~~짝짝짝짝
도전정신이 새로운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홧팅!!!5. 홍차새댁
'04.4.26 9:33 PM날아다니는 기러기??? 진짜 그 기러기인가요? 아니면 갈메기살처럼..부위에 따라 기러기살이라고 하는가요? 왕...궁금해요~
6. 엘리사벳
'04.4.26 10:13 PM선생님! 기러기 고기 질길걸 생각해서 살을 따로 떼어 결반대방향으로 썰오
요리했는데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옛말에 "네발 달린 짐승 중에는 당나귀,
날개 달린 짐승 중에는 기러기 고기가 가장 으뜸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당근 맛있었겠죠?
치즈님, 칼라님, 감사하구요, 홍차 새댁님! 기러기, 말하자면 날짐승 기러기를
먹었다니깐요.
또한마리 있거든요, 질기지 않은걸 보니 도리탕을 할까 백숙을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7. jasmine
'04.4.26 11:28 PM용감하시네요.
전, 거져 줘두 못 만져요.....ㅠㅠ8. 나나
'04.4.26 11:43 PM기러기 고기를 몸보신용으로 먹기는 한다던데..
몸보신 하셨네요..
실제로 사진을 보니..느낌이 묘하네요..
닭고기,오리 고기랑은 뭔가 맛이랑 색,촉감도 많이 다를것 같아요.
날아 다니는 짐승이라 그런가봐요..
늦가을 저녁 무렵에 하늘을 날던 기러기떼가 생각이 나네요ㅡ,ㅡ''9. june
'04.4.27 6:13 AM설마 진짜 기러기일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흠... 아까 비올때 보니까 주차장에 기러기 몇마리 알짱대던데...^^;;
함 잡아볼까요?10. 꽃게
'04.4.27 9:17 AM오리처럼 식용으로 키운데요. 기러기도~~~
11. an
'04.4.27 4:02 PM기러기....전 어렸을때 갈매기살이 진짜 날아다니는 갈매기 잡은건줄 알고 안먹었었는데..
이건 진짜 기러기 맞나봐요? ㅋㅋㅋ
오리맛나나?? 무슨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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