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보도 쉽게 한 돼지갈비찜^^

| 조회수 : 4,988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4-10 09:58:40
어제 돼지갈비찜해서 먹었는데..
오늘 게시판들 둘러보니~(자세히 읽기전에 휘휘 먼저 둘러보거든요^^;;)
돼지갈비 사신분들이 쪼금 있으셔서~ 제가 한것 참고하시라구요^^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시엄니께서 이바지로 주신 소갈비로 한 갈비찜이 그립다는 낭군님께~
재료비압박으로 비싼 한우소갈비 살 형편은 못되고
아쉬운데로 돼지갈비찜이라도 해주리라!!! 호언장담했답니다

돼지고기 요리를 종종하면서~(전에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의 여파로~)
느낀 점은 돼지고기는 신선하지 않으면 어떻게 조리를 해도 맛이 없다는 점입니다
남들다 맛있다는 쟈스민님의 맥적도!! 신선하지 않았는지 엄청 맛없었구
오삼불고기 역시 비릿하기만 하고 맛없더군요
신선한지 안신선한지 초보가 구분할 리가 없어서~ 마트안에 제주돼지만 사게 됩니다^^;;
몇번 먹어봤더니 신선하더라구요^^

먼저 돼지갈비 한근을 사서 핏물을 하룻밤정도 빼줬습니다
핏물 뺀 돼지갈비에 기름을 정말 거의 다 제거했어요(기름이 동동 뜨면 맛없다구 해서^^)
구이가 아니라서 병풍썰기??는 안해도 중간중간 칼집을 조금 많이 줬답니다
깨끗하게 한번 더 씻은후 끓는물에 돼지갈비를 튀긴후 찬물에 헹궈줬어요

양념장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생강 1/2큰술
마늘 2큰술
청주 2큰술
와인 2큰술
후추 약간
배즙 2큰술

위의 양념장을 설탕이 녹을때까지 잘 섞어 준후 돼지갈비를 재워놨답니다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뒤섞어주며서 양념이 고루고루 배게 한후 하루정도 재웠어요

냄비에 양념장 채로 돼지갈비를 넣고 물을 돼지갈비가 잠길랑 말랑 하게 넣고
센불에 끓여줬답니다 그사이 감자랑 당근 양파도 썰어줬다가
한번 끓으면 감자와 당근을 넣고 물이 1/3정도 줄으면 불을 약하게 하고 양파를 넣어줬답니다
혹시 바닥이 누를까봐 뒤적뒤적도 해주고요~
물이 거의 다 졸았을때 간을 살짝 보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마무리^^

제가 이렇게 적어놓고 봐도 소갈비랑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네요^^
저도 돼지 냄새 날까 조마조마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맛이 괜찮았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4.10 10:23 AM

    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 신선한 돼지가 최고이지요.
    뭐든지.. 신선한것이 최고의 맛인것 같아요. 손질하기도 쉽고....
    맛나겠어용.... 부러버라.....@.@

  • 2. 지수맘
    '04.4.10 10:50 AM

    돼지갈비 저희집 일주일내내 정말 맛있게 먹고 있는 데요.

    워낙에 좋아해서리.

    맛간장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핏물 자알 뺀 돼지갈비를 그냥 버무려서
    한나절동안 놔뒀다가 드실때 그때그때 끓여서 드세요.

    굿~ 이라는 말이..아니 입맛 쩝쩝 하시게 될껍니다.

    참고로 전 생고기돼지갈비를 사왔습니다.

    그전엔,, 늘 냉동돼지갈비.. 엘에이로 썰어서 햇는 데..맛도 괜찮았지만
    좀 다르게 맛있게 먹고파서..
    맛간장 만들때..양파,마늘,생강, 사과 이거저거 넣어서 끓이세요
    그걸 식힌 후에 갈비 버무려 드시면 어느갈비보단 맛있을꺼에요

  • 3. 밴댕이
    '04.4.10 12:07 PM

    신선한 걸로 산다고 사왔었는데...저는 돼지냄새때매 망쳐서 다시는 할 엄두가 안났어요.
    들어가는 양념은 똑같았던거 같은데...도무지 뭐가 문젠지...
    이 글을 보니까 다시 함 시도해보고픈 마음이 스물스물...

  • 4. 꿀벌
    '04.4.10 12:45 PM

    ㅋㅋ 제가 봐도 제 요리가 특별해서 맛있었다기보다는 고기자체가 신선해서 맛있었던것 같아요^^
    맛간장 저번에 만들어둔것 쬐금밖에 안남아서 아끼고 있거든요^^
    (다시 만들기 너무 귀찮아서리~)
    담번에 넉넉히 만들어서 맛간장 이용해서도 만들어 볼꼐요~ 지수맘님 감사!
    ㅎㅎ 벤댕이님 신선해도 맛없는 고기도 간혹 있더라구요
    아마 고기탓이었을꺼에요!
    식당가서 사먹는 1인분 값으로 뽀쟈지게~ 드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047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90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46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8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9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90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04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7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59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12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55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13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7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1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6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