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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몬드 파르페

| 조회수 : 2,14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4-04 13:23:39
이름 만 파르페지... 그냥 아이스 크림 범벅이라지요...
지난번에 사온 슬라이스 아몬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더라구요..
아몬드만 넣은 약식까지 만들어 먹었는데도 고대로인 아몬드를 보고 있자니 어서 먹어 줘야겠다는 생각에 모든음식에 아몬드 토핑 첨가 라는 고칼로리 식단을 지향하고 있다지요...

그래도 가장 만만 한게 파르페...

중학교때 까지 한번도 커피숍이란데에 가본적이 없어서...
'다방'은 많이 가봤답니다... 이모들 선볼때 따라나가고...
파르페 라는게 뭔지 몰랐다지요...

그러다가 어찌어찌 해서...
좀 '위험한 아이'의 초대(?)로 커피숍이란 곳에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막 전화기도 있고... 하여간 신기해서는 있는데..
주문을 받으러 왔더라구요.

커피 이름도 생소하고...
쥬스 종류도 다양하고...
눈만 뻐끔뻐끔 대고 있으니까. 파르페를 시켜주고 자신은 아이리쉬커피였던가 비엔나 커피였던가를 시켰던거 같아요.

어마어마하게 큰 컵에 과일이며 아이스크림이며 씨리얼이며 마지막에 휘핑크림에 꼭지 달린 체리 까지..
눈이 휘둥그래지게 엄청 나더라구요...
그때 처음 먹어본 파르페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 이후로는 커피숍가면 무조건 파르페만 먹었는데...
것도 맛있는 집이 드물더라구요.

제가 만들어 먹는 파르페의 관건은 아이스 크림!!!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파르페를 만드는 듯...
씨리얼 깔고, 아이스크림이랑 휘핑크림 넣고 초코시럽에 아몬드 토핑이 전부인 대략 간단 아몬드 파르페 지만... 잘 섞어서 먹으면 과일 들어간 파르페 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할때는 부드러운 쿠키(브라우니도 좋아요) 를 부셔서 섞어주세요~
물론 고칼로리 디져트라는 압박이 있긴한데...
뭐... 수다떨기 한시간에 윈도우쇼핑 두시간 정도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은데...(아니면 어쩌죠??)

사진이 오늘따라 초점이 안 맞네요... 에궁...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4.4 6:04 PM

    존경하오...
    저는 다 귀찮아서 Ben'nJerry Cherry Garcia, 통채 퍼먹고 있소. *^^*

  • 2. 솜사탕
    '04.4.5 12:06 AM

    ㅎㅎ 저두 엘리님과 동감! 저 그 체리가르시아.. 넘 좋아해요. lowfat이 훨씬 더 맛있다는...

    참! 준님.. 아몬드는 다 쓰셨어요? 전 슬라이스 아몬드는 쓰기 시작하면 넘 금방 없어져서 아깝던데..

    귀찮으시면, 계란흰자만 따로 파는거요.. 그거 작은컵으로 6개들이인가?? 그렇게 포장해서 나오거든요. 그거 사시면 계란흰자만 쓰긴 편한것 같아요. 살짝 버무려서 설탕 솔솔 뿌려서 오븐에 구워 놓으시면(저번 제가 올린 아몬드 크런치)... 진짜 오며가며.. 그냥 사라져요.

    전 음식에도 넣거든요. 볶음 요리에 한주먹씩 넣기도 하고요, 크레이프 만들때 팬에 살짝 구워서 같이 싸주면 맛도 씹히기도 좋아요.

  • 3. Ranhee
    '04.4.5 12:48 AM

    아 벤앤제리~~~ 그거 너무 비싸요.쬐그만 통이 뭐그리 비싼지. 우리 동네는 텍사스산 블루벨 아이스크림이 인기예요. 그게 텍사스 사이즈답게 무지하게 크거든요. 반 갤런짜리가 4.99. 가끔 한통에 3불로 세일하면 금새 바닥이 나죠. 모두들 half gallon짜리 껴안고 한통다 까먹는다는....

    june님,
    나이어린 싱글이신 것 같던데, 휼륭하십니다. 이런 폼나는 것도 다 해드시고, 아줌마들 놀이터에서 활약도 대단하시고. 전 싱글일 때는 냉동식품 사다가 전자렌지 돌려 먹는 거 외엔 아는 게 없었는데...참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유학하고 나면 몸상해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젋고 건강하실 때 많이&잘 해드십시요. 끝까지 싱싱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비결일겁니다.
    그리고 사진은 좀 밝은 데서 찍으시면 조리개 여는 시간이 짧아져서 좀 흔들려도 촛점 잘 맞습니다. 어두운데서는 1/30초 이하로 떨어져서 선명하게 찍으려면 무쇠 팔뚝이 필요하지요. 위의 사진은 꽤 어두운데서 찍으신 것 같은데도 선명하네요. 팔뚝힘 좋으십니다.

  • 4. 빈수레
    '04.4.5 1:02 AM

    아몬드 슬라이스...그거 해 먹는다고 냉동실에서 꺼내놨다가...오며가며 그냥 군것질로 집어 먹어서 다 없앤 전과가 있는....맨으로 먹어도 땅콩보다 더 나았다는 기억이... =3=3=3=3=3

  • 5. june
    '04.4.5 2:40 AM

    앗! 체리 가르시아!!! 저도 그거 엄청 좋아해요^0^ 전에 누가 술마시러 오라고 그러면 냉동실에 체리가르시아 있냐고부터 물었다는 ^^;; 파인트 한통은 한 자리에서 뚝딱이지여.... 밤새며 놀면 옆사람이 꼭 주유소가서 두통 더 사와야 한다는 ^^;;
    이동네엔 큰건 안팔더라구요.
    파인트가 2.99에서 3.49 사이... 파는 곳 마다 달라요.

    블루벨 아이스 크림도 엄청 잘 먹는데 ^^;;;
    바닐라맛 죽음이죠.

    솜사탕님... 아몬드가 줄지를 않네요.
    3파운드 짜리라서 그런지... 써도써도 그대로 인듯...
    아몬드 크런치를 만들어야 겠어요.

    Ranhee님~ 전 아마 한국 들어가면 살빼는데 시간이 꽤나 걸릴듯...
    지난 번에 한국 들어 갔을때 다들 뭘 그리 잘먹고 사냐고...ㅠ_ㅠ 살이 오를대로 올랐다며.. 엄청 구박하더라구요...
    아! 어두운데서 찍음 그렇군요^^ 사진기에 대해 하나도 아는게 없으니...
    디카경력3년반인데 아직도 찍는거 외엔 아는게 없답니다.

  • 6. 제임스와이프
    '04.4.5 2:46 AM

    와...June 님은 항상 늘...부지런한 학생이라니깐요....
    어찌하여 그리 바지런한지....기특한 해외동포유학생...화이또~~~~~~~~^^*

  • 7. 솜사탕
    '04.4.5 4:27 AM

    제임스와이프님! 저두 동감동감!
    히히.. 빈수레님 말씀대로.. 저두 보통은 그냥 아몬드, 피칸, 호두, 피스타치오.. 얘네들 오븐에 살짝 구워서 그냥 먹거든요. 근데.. june님! 아몬드 크런치 해보세요! 그거.. 진짜 죽음입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요.. 커다란 오븐팬에 하나 만드시면.. 거의 1파운드 쓰실수 있을꺼에요. 만들어 놓으면 하루면 다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

  • 8. La Cucina
    '04.4.5 11:21 AM - 삭제된댓글

    체리 가시아 맛나죠 진짜..
    이거 비싸서 못 드시면 바니에서 나오는 벌건디 체리 드셔요. 비시무리해요 ㅎㅎㅎ
    아까 벌건디 체리랑 헬스 초이스에서 나오는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먹었더니 맛있데요, 전 개인적으로 민트 초코는 헬스 초이스가 젤 맛나는 듯 해요.
    전 저기 다크 쇼콜라 시럽이 땡기네요 -_-; 얼렁 집에 있는거 빨리 처분하고 저걸로 사야쥐~
    제껀 또 팻 프리라서 맛이 별루에요.
    june님은 결혼만 하시면 된다니까요. 솜사탕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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