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엔 곱창에 쇠주 한잔 어때여?
김흥임 |
조회수 : 2,90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4-03 08:38:21
내리 며칠을 데이트다 몸살이다 겹쳐 엄마 아부지 한테
얼굴 자주 안 비친것이 죄 스럽기에
딸 보고 싶은데 다리 아프고 무릎아파 느그엄마 못온단다,
란 아부지 말씀도 있고 하여 갔더랬지요.
현관에 들어서는 절 맞이하는 큰 올케 언니 코를
킁킁 거리며 한마디 합니다.
"고모 한테서 곱창 냄새 난다~~~~~~
요 말을 쉽게 직역 하자면?
"고모 나 곱창 먹을때 됐다~~~
입지요^^
올케들에게 이왕 확실한 봉으로 살기로 한 바에
망설일 성격도 아닙니다.
곱창2킬로에 갖은 야채 챙겨 사들고 덜렁 덜렁,
곱창 먹기 좋은 크기로 칼질해 끓는 물에 살캉허니 얼른
넣었다 건져 물 빠지게 채에 받혀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질 해두고
당면 미리 좀 불리고 깻잎.양배추.양파.매운 고추 두개
채 쳐 두고...
양념장으로 진간장에 고추가루.후추.다진마늘좀 넉넉히.물엿.생강분말.
자작하니 버무려 두고..
두툼한 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 낣작하니 저며진거
몇쪽 먼저 볶아 향을 내구요 곱창을 볶아요.
센불에 볶으면서 소주 한컵 커피 한티스픈.양념장 순서대로
골고루 저어 주며 야채랑 당면 넣고 마지막에 들깨 가루 듬뿍
쳐서 마무리 볶아 통깨 몇알 뿌려 ...
상추며 청경채며 갖은 야채에 초고추장 곁들여
쌈을 싸서...
거기에 쇠주 한잔
캬~~~~~~~~~~
다섯이 먹다가 다 죽어도 모를 그 맛.
역시나 내 가족만 먹긴 좀 아까운 ^^
근디여
전 요리만 즐겁지 쇠주는 바보처럼 못배웠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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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새봄
'04.4.3 8:43 AM핸드폰 번호 뜨네요..지우세요...
쐬주는 배우지 마세요.저 요즘 후회 합니다.
곱창이라...갑작스레...정육점에 가야할꺼 같은 생각이...2. 김흥임
'04.4.3 8:51 AM - 삭제된댓글허걱?
뭔 오류래요
폰번이 왜뜨지
혜경샘님 도와 주세염3. hyun
'04.4.3 9:09 AM전 여지껏 곱창을 안먹어 봤는데...
정겹게 사는 모습
저까지 흐뭇해지네요...
전화번호 떳으니 전화드릴까요? ㅋㅋ4. 치즈
'04.4.3 10:01 AM곱창도 못먹는 바부팅이 여요..
그 곱창은 손질하기 어렵다고 하던데 고난이도의 요리를 하시네요.ㅎㅎㅎ
그래도 소주는 딱 한잔해요,
언제 같이 ? ^^5. 깜찌기 펭
'04.4.3 11:57 AM곱창..
요즘 소주안주꺼리가 자꾸나오네요. ㅎㅎ6. 1004
'04.4.3 12:58 PM저를 죽이시는군요. 곱창 못먹은지 거의 십년입니다.
여기선 맛있는 곱창볶음이나 순대가 없어요. 엉엉엉~~
맛있는 기억은 한국에서의 기억밖에...7. 김혜경
'04.4.3 9:35 PM곱창은 소곱창인가요, 아닌 돼지곱창?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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