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지전 드셔보셨어요??
가지살때 울 낭군님이 가지전 할 줄 아냐고 묻네요...
사실 전 가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물컹거리잖아요~ 성격이 꼬장해서인지 전 주로 딱딱한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결혼하고 느낀 점은
식생활이 전혀 나와 다르다는 것..
그걸 연애때는 몰랐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제일 많이 부딪치게 되는게 바로 식성이더라구요
내가 먹으면 맛있는데
낭군님은 맛없데요~ㅋㅋ
아무튼 그래서 주로 모르는 음식이나 실패한 음식은 시엄니께 여쭤봅니다
친정엄마표음식은 내입에만 맞으니까~!
(원래 이렇게 살면 안돼기는 하는데...ㅋㅋ 잔소리 듣는게 싫어서 꾀를 냅니다)
시엄니께서 부쳐주신 호박전은 친정에서 먹던것과는 틀렸어요
울 집에서는 그냥 밀가루묻히고 계란옷입혀서 먹었는데
시엄니표 호박전은 뭔가 바삭하면서 안은 보드러운게~ㅋㅋ 친정엄마표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엄니께 배운방법으로 해먹는답니다
가지전 역시 시엄니 표대로 오늘아침에 해봤는데~
가지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가지를 어슷어슷 약간 도톰하게 썰고 소금으로 간해둡니다
(먼 이유인지 모르지만 맛소금이나 구운소금보다 굵은 소금이 더 맛나다고..합니다)
계란을 한개 풀어서 박력분을 넣고 물을 넣어 부침옷을 만들어서 가지를 퐁당 담궜다가 기름두르고 부쳐주시면 됩니다~
(너무 되직하면 부침옷이 두꺼워져서 맛없어요^^)
박력분을 넣는건 부침이 바삭하게 되라고 그러는거구요
부침가루로 해도 상관없어요
대신 부침가루는 간이 되어 있으니 조금 조심하시구요
(사실 박력분만으로 간하면 약간 싱거운 느낌이 나니까 부침옷에 간하셔야 할지도^^;;)
이렇게 전을 하면
밀가루 계란 묻혀서 하는것보다 덜 번거롭고
식어도 괜찮답니다(덜 물러지는것 같아요^^)
히힛~ 가지나 호박한번 사면 이렇게 부쳐보세요^^
- [식당에가보니] 일산의 일식집- 아소산.. 3 2009-01-14
- [이런글 저런질문] 낮에만 애기가 안먹어요.. 4 2005-06-24
- [이런글 저런질문] 스텐레스 전용세제는.... 3 2004-05-12
- [이런글 저런질문] 신촌에서 방배역가는길에.. 7 2004-04-08
1. 이쁜이
'04.3.31 12:14 PM저도 결혼해서 신랑이 가지전해달라고해서... 첨으로 가지전을 해보았는뎅....
맛이.. 끝내주더군여....2. 아라레
'04.3.31 12:21 PM한번 해 먹어 봐야 겠어요. ^^
3. 다시마
'04.3.31 12:27 PM전도 가지가지 군요. 그렇죠? ^^
4. 헤스티아
'04.3.31 12:31 PM호옹!~ 계란+박력분 에 재료를 퐁담당궜다가 튀겨내듯 굽는 군요...
5. 헤스티아
'04.3.31 12:32 PM그런데, 부침옷을 입히기 전에 속옷(밀가루 한번 묻혀굴리기)은 안 입혀도 되나요?
6. 꿀벌
'04.3.31 12:46 PM헤스티아님 안 입혀줘도 잘 묻어요
거의 떨어진적 본적없는데 간혹 부침옷이 너무 두껍거나 너무 얇으면 약간의 분리는 감수하셔야 할듯^^
진짜 전도 가지가지죠^^ 한번 해보시면 쉬워서 자주 하실꺼에요~
전 첨 먹어본 음식인데 이쁜이님 신랑분도 울 낭군님이랑 동향이신가~ 드셔보셨네요^^7. 오이마사지
'04.3.31 1:13 PM튀김가루로 가지튀김해도 맛있어요,,
다른튀김할때 가지있으면 곁다리로 튀겨보세요,, 월매나 맛있는데요,,,,8. Ellie
'04.3.31 1:35 PM가지 날걸로 먹어도 맛나요. 여기서 중요한것!
와사비 간장이 빠지면 안됩니다 ㅋㅋㅋ
근데, 이 전은 간단하니깐, 날잡아서 함 해봐야지~ 자취생 버전으로 ㅋㅋㅋ9. 현석마미
'04.3.31 1:46 PM울 엄니도 전 부치실때 항상 가지전을 부치시죠..
호박전보다 훨~씬 맛있구요..무지 쫀딕 거립니다..
국간장 고추가루 풀고 찍어먹으면...순식간에 한 접시 비워지죠...
정말 맛나요~~ 쫀딕~쫀딕~~10. 키세스
'04.3.31 2:04 PM우리 어머니는 가지전 소금 안 뿌리고 하셔서 초간장이랑 내주시더라구요.
저도 가지 안 좋아하는데 맛있었어요.
박력분으로 하면 정말 바삭하겠네요. ^^11. 밴댕이
'04.3.31 3:14 PM저희 엄마도 호박전 잘 해주시는데...
가지전 해봐야겠네요. 잘 배워갑니당~12. 치즈
'04.3.31 4:43 PM로미 어렸을 때
가지전 해놓고 고구마야 했더니 잘도 집어 먹더군요.
아이들 가지 잘 안먹는데 가지전으로 해주면 잘 먹어요.13. 나르빅
'04.3.31 6:36 PM옛날 요리책에서 본건데, 가지전 반죽에 고춧가루랑 후추를 팍팍 넣고
빨갛게 구워요. 근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한번 그렇게도 해드셔보세요.
가지는 매운양념이 잘어울린대요.^^14. 김혜경
'04.3.31 8:51 PM가지로 전을....그럼 거죽이 질겨서 먹기 나쁘지 않나요??
15. 푸우
'04.3.31 9:17 PM오호,,,한번 해먹어봐야겠네요,,
16. 쭈니들 맘
'04.4.1 9:26 AM집에 가지가 많은데 함 해봐야겠네요....
친정에 있을때 제사때나 먹었었는데....
생각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17. 제임스와이프
'04.4.1 1:41 PM꿀벌님.!!!!!!!
가지전 정말 맛있는데...
글 맛있게 잘 읽고 갑니다.^^*18. 뚱
'04.4.8 6:22 PM막상 사왔는데 어떻게 해서 먹을지 몰라서...냉장고에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지땜에 들어왔는데...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었네요...고맙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29 |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 행복나눔미소 | 2025.11.05 | 4,983 | 6 |
| 41128 |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 챌시 | 2025.11.02 | 7,551 | 5 |
| 41127 |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 김명진 | 2025.10.29 | 5,423 | 3 |
| 41126 |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 강아지똥 | 2025.10.27 | 5,771 | 4 |
| 41125 |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 juju | 2025.10.26 | 4,785 | 5 |
| 41124 |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 르플로스 | 2025.10.26 | 4,577 | 4 |
| 41123 | 저도 소심하게 16 | 살구버찌 | 2025.10.24 | 6,296 | 7 |
| 41122 | 지난 추석. 7 | 진현 | 2025.10.22 | 5,575 | 7 |
| 41121 | 우엉요리 14 | 박다윤 | 2025.10.16 | 8,337 | 7 |
| 41120 |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 anabim | 2025.10.12 | 11,997 | 6 |
| 41119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 은하수 | 2025.10.12 | 5,747 | 11 |
| 41118 |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 행복나눔미소 | 2025.10.10 | 7,113 | 8 |
| 41117 | 밤 밥 3 | 나이팅게일 | 2025.10.08 | 6,113 | 3 |
| 41116 |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 andyqueen | 2025.10.05 | 5,427 | 2 |
| 41115 |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 챌시 | 2025.10.05 | 3,835 | 5 |
| 41114 |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 해리 | 2025.10.05 | 5,310 | 5 |
| 41113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 은하수 | 2025.10.05 | 3,264 | 3 |
| 41112 |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 진현 | 2025.10.05 | 3,171 | 5 |
| 41111 |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 웃음보 | 2025.10.04 | 3,633 | 5 |
| 41110 |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 솔이엄마 | 2025.09.29 | 8,350 | 5 |
| 41109 |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 화무 | 2025.09.29 | 5,181 | 3 |
| 41108 | 강원도여행 8 | 영도댁 | 2025.09.25 | 7,435 | 5 |
| 41107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 은하수 | 2025.09.25 | 5,268 | 9 |
| 41106 | 마지막.. 16 | 수선화 | 2025.09.25 | 5,178 | 5 |
| 41105 |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 ryumin | 2025.09.23 | 6,264 | 5 |
| 41104 | 닭 요리 몇가지 17 | 수선화 | 2025.09.23 | 4,592 | 7 |
| 41103 |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 anabim | 2025.09.22 | 6,849 | 7 |
| 41102 | 꽃게철 14 | 수선화 | 2025.09.22 | 4,658 |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