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못말리는 엄마의 김장 배추로 김치 담그기....
마침 치즈님도 깍두기를 올리셨던데 오늘을 김치데이로 명명하며....
엄마가 한달전쯤 김장 배추로 김치를 15포기하시고
조금씩 아프던 팔이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가보니
목디스크 판정 받아 병원을 다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마지막 김장배추로 더 해야한다며
호시탐탐 배추를 보러 다니다가
하나로마트며 아파트 장에 들어온거며 맘에 안든다하여
결국 가락동 시장에서
3포기 한 묶음에 8000원 주고 다섯묶음 사왔습니다...
(비싸죠? 끝물이라 그렇대요)
워낙 깔끔 떨고 꼼꼼한 엄마는
무채,갓,파,마늘 등등 어제 저녁부터
미리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덕분에 근처 사시는 이모랑 아침밥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느긋하게
속 버무리고 속 넣고 12시쯤 끝냈는데
냉장고에 예쁘게 싸 놓은 파 봉투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했게요?
다시 다 꺼내 켜켜 파를 뿌렸습니다....흐흐흑
사진에 나오는 저 김치 속엔 파가 안들어 있답니다...
엄마는 내가 이제 이렇게 정신이 없어 하시며
자책하시고.....
나는 젊은 내가 덜렁이라 그것도 몰랐다하고...
정말 맛있는 김치가 될거예요..
두번이나 손으로 어루만져줬으니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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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즈
'04.3.25 10:01 PM오호~ 여기 저기 김치데이~
맞어요..김장배추도 저장무도 이제 곧 없어질거니 담아두면 좋을거에요.
그걸 작년에야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
엄마김치는 정말 언니김치가 못따라가지요.^^
그리고 저 다리이들...집집마다 다 있군요. 자리 차지하고 있어도 없애지도 못하겠고...2. 싱아
'04.3.25 10:02 PM겨울배추가 거의 막바지라 김치담으려면 지금이 마지막이래요.
봄배추는 맛이 없다네요.
저도 일요일날 시댁가서 배추12포기 무우거의6개로 김장 했답니다.
어머니가 너무 무리 하신건 아닌지 걱정이네요.3. 크리스
'04.3.25 10:22 PM다시 다 꺼내어 파를 넣으시다니...ㅜ.ㅜ
어쨌건 지금 해놓으면 넘 좋겠어요...
전 겨울에만 하는건줄 알았는데~4. 김혜경
'04.3.25 10:28 PM며칠전에 저희 엄마도 14포기 하셨답니다.
5. yuni
'04.3.25 10:57 PM우리 시어머님댁의 김치담는 광경을 보는듯 해요.
어머님 혼자 사셔서 김치 담을일 없을것 같구만 이모님들, 우리집, 동서네 김치까지 항상 혼자 다 담아주시니 스무포기는 기본이네요.
어머님 께 폐 안끼치려고 제가 담아도 우리애들은 할머니 김치만 먹으려드니...
어쩜 김치위에 랩씌우신 모습까지 똑같을까...6. 제임스와이프
'04.3.25 11:36 PM하핫...파를 뿌리셨다니...하하하핫....당황하신 일인데..전 왤케 잼날까요...ㅋㅋㅋㅋㅋ
7. 도전자
'04.3.26 1:18 AM와!!!김치닷!!!
제가 지금 집에 김치가 똑 떨어졌거덩요.........
맛있겠당.8. 고구미
'04.3.26 11:41 AM와 정말 맛있겠네요. 막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 보쌈이랑 드시믄..
침 꿀꺽...9. 솜사탕
'04.3.26 1:52 PM아이고.. 저 정겨운 모습.... 예전엔 몰랐는데.. 진짜 그립네요...
10. 코코샤넬
'04.3.26 2:55 PM와~~~ 제가 원하던 김치색깔이네요..너무 예뻐요^^
에..조만간 김치를 담가보려고 맘음 먹고 있는데...영~ 배추절이기가 자신이 없어서요....
밍기적거리고 있습니다.
재료다듬고,간 맞추고 버무리는건 100% 자신있는데...절이기가....영~~~~11. 안양댁^^..
'04.3.26 7:36 PM오늘 파김치 했심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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