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국에도 이런 차(tea)가 있나요?

| 조회수 : 2,19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3-16 04:58:48
저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차를 좋아하는 대신
남편은 커피광입니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도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목보호를 위해서 녹차나 둥글레차를 즐겨 마셨죠.

남편은 아참에 일어나서 커피부터 뽑아 마실 때가 있습니다.
혼자서 한잔 정도 내려먹는 커피기계나 카프치노 기계를 사놓고
무지 흐뭇해 하는 전형적인 커피 매니아지요..

반면 저는 차가 좋습니다.
커피는 향은 좋은데 너무 진해서 부담스럽구요,,
향긋한 차 한잔 감싸 쥐고 앉으면
정신적인 여유까지 찾는 느낌을 받아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맛 좋은 녹차 구하기도 힘들고,,
그러던 차에 어떤 분이 권해준 이 과일차를 먹어 보고 딱이다 싶었습니다.

사실 캐나다에는 Tea의 종류도 엄청나더라구요.
그러나 그 많은 것들 중에 어떤건 입에 안맞아 실패한 경우도 있고,
사놓고 즐겨 마시지 않아 버려야 하는 것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곳 COSTCO에 가면 겨울철에 파는 차가 있더라구요.(혹시 한국에도 팔지 않을까요?)

우선 첫번째는 과일차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로 유명한 영국산인데요,
온갖 과일(오렌지, 복숭아, 라스베리, 딸기, 레몬/라임, 블루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장지가 너무 예뻐서 손님들이 오셨을때
박스째 내어 놓고 골라 드시라고 하면
요것조것 들어보시면서 좋아하시고 다들 어디서 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카페인 free이고 허브과일차라서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또하나는 겨울에 많이 마시면 좋은 애플사이다입니다.
이거에 계피하나 넣어 저어 드시면
향기도 좋고 달짝지근해서 맛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겨울에 감기 걸리지 말라고 정말 많이들 마시는 음료랍니다.

차를 끓여서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저희집엔 투박한 머그컵이랑
아주 전형적인 부부찻잔(것도 차 받침 하나는 깨어져서..) 밖에 없어서
그냥 이런 사진을 올립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3.16 7:33 AM

    ^^ 동일한 상표는 수입됬는지 모르지만, 국내도 허브과일차나 다른 과일차 종류는 수입되고있답니다.
    맛나죠? 향긋하니..
    애플사이다는 처음 들었네요. 이름만 봐도 맛보고 싶어져요.

  • 2. 나나
    '04.3.16 9:34 AM

    런던티는 국내에도 들어 왔어요,,
    백화점이나 인터넷으로 조금씩 팔아요..
    음,,저도 런던티는 참 맛있게 잘 마셨는데..사진에서 처럼 대용량은 안 팔아요.
    두번째 차는,,아,,정말 궁금하네요,계피향 좋아하는데...국내에는 아직 안 들어 온 차네요.

  • 3. 이론의 여왕
    '04.3.16 10:33 AM

    시나몬 애플 사이더... 아, 진짜 맛있는데.
    예전에 친한 미국 아줌마가 추수감사절에 집에서 직접 끓인 걸 한잔 줬는데
    뜨아, 색다른 맛에 반했더랬죠. 사과 농축액은 구입하고, 계피랑 진짜 바닐라빈을 넣어서 폭폭...
    2월까지 스타벅스에서 애플사이다 팔았었잖아요. 너무 비싸서 가끔 사먹었는데
    거기선 위에다 크림을 듬뿍 얹어주는 바람에 쫌 그랬지만, 그 맛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지금 몸두 찌뿌둥한데 뜨겁게 한 잔 마시고 싶네요.

  • 4. 솜사탕
    '04.3.16 3:11 PM

    여왕님~ 그 맛이 어떻던가요? 새콤하던가요? (사과농축액)
    전 터키산 사과차를 마시는데.. 이게 넘 좋거든요. 사과를 말려서 만들어 볼까 하는데... 히히.. 맨날 생각뿐입니다!!

  • 5. 쭈니맘
    '04.3.16 4:40 PM

    시나모 애플 사이다..아~~그립네요..
    왜 저걸 안사왔을까..하고 아쉬움만...
    매일같이 마셨대었는데...
    정말 맛잇죠..??
    그리워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047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90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46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8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9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90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04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79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59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12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55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13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7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1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6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