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썰렁하게 꼬막무침
옛날에...
울산살 때 아래층 아주머니 고향이 전라도 강진이셨는데
쪼매난 꼬막을 사면 우리 고향에선 고만한 넘덜은 도로 바다로 던져부러~ 해서 엄청 뻥인줄 알았거든요
이곳에 와서 첨으로 시장 갔을때 정말 주먹만한 꼬막보고
너~ 딱 걸렸다..쪼매만 기둘러...
나가 아적 너랑 놀아줄 기력이 없으니 내 며칠있다가 다시보자.
하고는 그냥 왔더랬죠
그 며칠이 지난 어제 시장에 가니 이넘덜이 치즈 오는줄 알고 안 나왔더라 이겁니다
시장을 몇 바퀴를 돌아도 오늘은 안나왔다네요.
대신 중짜로 샀는데
얘들도 장난 아니게 커서 (좀..뻥) 삶아서 까는데 살이 실한것이 까는 재미가 너무 좋은거 있지요?
오동통한 꼬막살...음~~
봄이되고 하야
미나리. 쪽파. 오이. 마늘채 만 넣고 무쳤습니다.
어쩔 땐 너무 형형색색의 재료가 들어가는 것 보다는 이리 푸른 색 만 넣고 할때가 더 얌전해(?)
보일때가 있지요.
안그래도 붉그래 하게 무칠거라서 붉은 색의 야채는 부러 뺏습죠.
꼬막 삶아서 까고
미나리 오이 쪽파 마늘채 준비해두고
양념장.....고추가루3 . 진간장2, 참치액젖1, 마늘1, 설탕 1/2, 식초1, 깨소금 듬뿍, 청주(없으면 미림)1
물1, 마지막에 참기름 1/2. 통깨.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잘 개어두었다가 밥상 차릴 때 야채 넣고 꼬막 넣고 무쳐서 담아낸다.
꺼미가 집으로 뛰어들어올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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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기
'04.3.11 11:47 AM꼬막 우리 아빠랑 저랑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삶아서 반쪽 껍데기는 없애고 양념장에 조리면..으~~악 주금입니다.
손이 좀가서 엄마는 귀찮아라 하셨지만...
지금은 제가 해야되니 번거로워서 못본체 합니다
먹고 싶네요 홍홍홍2. 나나
'04.3.11 11:47 AM치즈님,,
울산 사투리에 이어,,목포 사투리 벌써 마스터 하신듯 하네요,,
전라도 사투리 학습은 태백산맥으로....
양념도 맛깔져 보이고,,꼬막살도 토실토실해 보여요~3. 박민경
'04.3.11 11:49 AM저두 치즈님댁으로 뛰어들어가고 접습니다. 오동통한 꼬막살을 뜨건 밥한수저 떠서 얹어 먹고 시포요....씁~~ 입안에 침고여부렀네..
4. 치즈
'04.3.11 11:49 AM안그래도 책꽂이의 태백산맥을 다시 한번 볼까나...하고 있습죠.ㅎㅎㅎ
불타는 학구열로다가..사투리공부 !!5. 어쭈
'04.3.11 11:52 AM아흑~ 먹고 싶네여...
꼬막 먹어본 지 넘 오래됬따~6. 카페라떼
'04.3.11 11:54 AM꺄악!!! 너무 맛있어보여요..
사진만 보고 있어도 침이 꼴깍 넘어가요...
한입만주이소..
진짜 먹고싶네요....7. 수풀
'04.3.11 12:06 PM맛있겠당!
8. 아라레
'04.3.11 12:10 PM저 신혼때 꼬막사이의 뻘들을 일일히 칫솔질로 씻고 다듬고 하느라 -_-;;
그 다음부턴 꼬막은 절대 하지도 않았는데...
치즈님꺼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서울서는 그런 큰 꼬막 왜 안파는지 몰러라~~ ^^9. 목련낭자
'04.3.11 12:13 PM넘 맛나겠어요~~~~
설살면서 어패류에 굼주린 포항가시네..흑..ㅠ0ㅠ10. 깜찌기 펭
'04.3.11 12:17 PM맛있겠따~~~
쫄깃한 꼬맛맛...
섬진강갔다, 전남 벌교로 빠져 꼬막먹고 올껀데..ㅎㅎㅎ11. 복사꽃
'04.3.11 12:19 PM우와, 군침돌아요.
치즈님, 곧 점심시간인데, 울사무실로 한접시 보내주셔요. ^^12. 방우리
'04.3.11 12:39 PM저도 꼬막은 엄청 좋아하면서도 귀찮아서
잘 안해 먹게 되던데...잉~~정말 맛잇겠어요....
치즈님! 저에게도 한접시 아니 반접시만이라도
보내 주시면 안 될까용!!!13. 재은맘
'04.3.11 1:09 PM저도 꼬막 엄청 좋아하는디..
귀찮아서리..안해먹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너무 동하네요..
주말에 함..해먹어 봐야 겠네요..ㅎㅎ14. 치즈
'04.3.11 1:49 PM깜지기펭님 내친김에 마 목포까지 오이소.
그런데 언제 오는데요?
벌교꼬막이 유명한가봐요?
꼬막 좋아하는 사람 억수로 많테이..
다 오이소 마~
꼬막 쯤이야..15. 마플
'04.3.11 2:10 PM전라도 특히 남도쪽은 꼬막이 제삿상에빠지지않는 음식이지요
으~~~~추억의그맛 !16. 민서맘
'04.3.11 4:00 PM울 신랑 꼬막 넘 좋아하는데,
씻는것이 무쟈게 힘들어서 잘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연중행사로 한번씩 해주는 정도?
엄청 맛있게 보이네요. 우리 신랑 해주면 밥 두세공기는 뚝딱 하겠는데..17. 꾸득꾸득
'04.3.11 5:09 PM아,,어릴적 울엄마의 주메뉴였는데,,저리 크단 말이죠...
꼬막투어를 함해야겠네요..ㅎㅎㅎ18. 경빈마마
'04.3.11 5:11 PM오마나~저 꼬막....
데치면서 까 먹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지는데...
친정갔을때...먹고파서 한 자루 가격 물어 봤더니...6만원..그래도 먹고 싶었답니다...
꼬막...언젠가 원없이 먹고 말꺼야~~!!!19. candy
'04.3.11 5:54 PM주말 삼겹살집에 가서 2접시나 더 시켜먹었는데~맛있어요!!!
20. 신현지
'04.3.11 6:24 PM앗 이넘 접수시킵니다
껍질 반만 까서 양념 끼얹은것 밖에 몰렀는디...
이렇게 하면 ...필이 화~~~~~~~악
당장해봐야징21. 쭈니맘
'04.3.11 6:44 PM쩝....
울신랑도 꼬막 좋아하는데.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함 해줘야지..
살이 통통한것이 진짜 군침도네요...22. 훈이민이
'04.3.11 8:40 PM치즈님
썰렁하긴 커녕
불이 확확 일겠어요. 입안에서...23. orange
'04.3.11 9:32 PM며칠 전 꼬막에 관한 안좋은 추억이 새록새록....
제가 일을 못하긴 못하나봐요...
꼬막 씻느라 어깨가 고장나서리....
제가 넘 힘이 쎈가요?? 솔로 넘 빡빡 문질렀나....
치즈님 꼬막은 어찌 저리 맛있대요?? (먹어본 것처럼.... -_-;;)24. 뽀로로
'04.3.11 10:21 PM요즘 키친토크는 정말 고문이 따로 없네요. 어쩌라구요 흑흑 T.T
근데 서울에서도 저렇게 실한 놈으로 파는 데가 있나 모르겠네요. 눈에 안 띄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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