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퓨전이 별거인가요~

| 조회수 : 2,606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4-03-11 10:49:54
ㅠ_ㅠ 사진을 기대하셨다면.... 죄송.. 지난번 디즈니 이후 카메라가 맛이 갔는지... 분명 카드리더로는 읽히는데 카피가 안되네요...

자자... 사진은 없지만.. 사진보다 더 생생한 준의 설명이 들어갑니다....

모든것의 시작은 어제의 표고버섯 탕수에서 비롯 되었지요...

표고버섯탕수 해먹고 배두둘기는데 왠지 밥을 안먹고는 못 견디겠다는...
결국 뿔어있는 찹쌀을 잘 달래서 찹쌀밥을 지었지요...
주먹밥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너무 뿔렸는지 밥이 질다 못해 찹쌀이라 떡이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주먹밥 틀에 넣어서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쫌, 거시기 하더만요...

표고버섯 탕수 만들고 남은 반죽과 기름을 보곤...
주먹밥 튀김을 만들어 버렸답니다....

소리가 끝내주더라구요..
표고 튀기는거랑은 차원이 다른게... 사고 내는줄 알았어요...
몇개 주어 먹다가 칼로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손을 접었는데... 것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쫄깃...
진짜 맛있더라구요...
설탕이랑 계피가루 뿌려 먹으니..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의 점심... 진정 퓨전이라 할수있는 콩나물 무침과 스파게티의 조화!
콩나물 스파게티....
나물중의 제일 어려운 나물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콩나물 무침이라 답변해 드리오리다....
뭐가 그리 어려운지... 저한테만 어려운거 같아요. 맛이 전혀 안나는게...
하여간 그 콩나물 무침이 냉장고안에 들어간지 하루하고도 반나절....
맛간장 만들고 건더기를 우린물로...(그냥 맛간장을 쓰시어요... 전 과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사과가 간장을 흡수한것만 한컵은 되겠더라구요.) 국물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에 다시를 좀 넣어 주시고요.. 치킨 스톡이나 다시다나 암거나 다 좋아요. 바글바글 끓여서 설탕도 좀 넣어주세요... 그리고 불끄고 콩나물 무침을 넣어 주심 됩니다.(고춧가루랑 참기름 넣고 무친거...)

스파게티면을 잘 삶아서 센불에서 콩나물과 맛간장 국물이 면과 잘 섞이도록 뒤적인후에 그릇에 담으면 끝!@!!  과연...무슨맛일까 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다른 야채로도 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아마도 맛간장과 고춧가루의 오모한 조화가 맛을 낸듯 하네요...

이것만 먹긴 너무 아쉬워서...
어제의 그 찹쌀 주먹밥 튀김을 양념통닭 양념에 굴려 먹었지요...
고칼로리의 점심을 먹고 나니... 후환이 두려워 쇼핑나가서 3시간 동안 돌아 다녔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마
    '04.3.11 11:09 AM

    님의 발랄한 창의력, 음식을 허투루 버리지 않는 그 투철한
    환경보호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슨 맛일까 ...어렴풋이 그려질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남은 음식 모두 꺼내서 퓨전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 2. 나나
    '04.3.11 11:14 AM

    찹쌀 주먹밥 튀김이라,,
    맛있겠는걸요..
    근데..칼로리의 압박이..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쩝 ㅡ,ㅡ;;

  • 3. 김혜경
    '04.3.11 9:39 PM

    진정한 요리계의 고수십니다요...도전정신, 실험정신...

  • 4. 키세스
    '04.3.11 10:41 PM

    맛있긴 하겠는데... 역시 칼로리의 압박이
    찹쌀 주먹밥 튀김... --

  • 5. june
    '04.3.12 2:23 PM

    역시 칼로리의 압박이죠??

    그런데 사실...
    전 콩나물 스파게티가 빛을 볼줄알았는데...
    아무래도 다시 만들어서 사진을 박아줘야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4 챌시 2026.01.07 647 0
41150 30 그리고 60 10 주니엄마 2026.01.06 3,132 0
41149 콩장만들어보기 5 박다윤 2026.01.06 1,887 2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7,243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38 에스더 2025.12.30 7,333 6
41146 챌시네소식 22 챌시 2025.12.28 4,643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2 발상의 전환 2025.12.21 9,778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7 은하수 2025.12.20 5,722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247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5,606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140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131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291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611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534 3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460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910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639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044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312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262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506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371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864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308 3
41126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698 3
41125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828 5
41124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794 1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