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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알록 달록 해물수제비

| 조회수 : 2,44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2-23 16:52:41

오늘은 점심때 칼칼한 김치도 있길레 해물 칼국수를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에서 밀고 칼로 자르고.. 시간이 너무 걸려서 수제비로 변신을 했죠.
주말 점심때 각종 국수류를 만들어 아빠께 돈 받고 팔았던 제 어린(?)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재료
밀가루2 1/2컵
wheat germ 2테이블 스푼
flaxseed 2테이블 스푼
소금 1테이블 스푼
멸치, 다시마 국물
무우
당근
감자
양파
시금치
새우, 조개살
파,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깨

수제비나 칼국수나 밀가루 반죽이 중요하죠.
물과 밀가루의 비율도 중요한데 솔직히 아직도 황금비율을 못찾았습니다.
편하게 푸드 프로세서에 밀가루를 붓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을 하면 쉽습니다.
오늘은 그냥 손으로 치대면서 반죽을 했었죠.

밀가루에 wheat germ 이랑 flaxseed 를 넣었어요. (이건 밀가루에 영양을 더해주기 위해서 넣은 것이므로 안넣으셔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색이 이쁘라고 당근즙으로 반죽을 했습니다.
소금도 약간 넣어야 하고요 식용유를 조금 넣으시면 쫄깃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치댄 후 플라스틱 랩을 덮어서 30분 이상 놔두면 쫄깃 쫄깃한 반죽이 됩니다.

한편에서는 멸치, 다시마를 넣고 다시물을 우린 후에
당근, 무, 감자를 채썰어서 넣습니다.
이때 맑은 국물을 만들고 싶으시면 감자를 찬물에 헹궈서 넣습니다. (전분 제거)

반죽한 것을 홍두께로 얇게 밀어서 뜯어내며 다시물에 넣고, 한편으로 각종 해산물도 함께 넣습니다.
굴이 없어서 못넣었는데 굴이랑 쭈꾸미를 넣으면 맛이 좋습니다.

칼국수 비스무레 하려고 수제비 자체에 간을 많이 안하고 싱겁게 만들고요 옆에 간장 소스를 만들었어요.
다 아시다시피.. 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깨, 참기름 조금.. 이건 식성대로 하시면 됩니다.

거의 다 끓은 후에 시금치 약간을 퐁당 퐁당.
낼때는 선명한 녹색의 시금치와 빨간 홍당무가 색을 적당히 조화를 이루게 해서
맛난 김치랑 냠냠.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심이
    '04.2.23 5:38 PM

    아웅~ 맛있겠어여

  • 2. limmi
    '04.2.23 7:28 PM

    잡지에 나오는 세팅 같아여~ 넘 이쁘다~ 그리구 더 맛나 보이네여..

  • 3. 김혜경
    '04.2.23 7:46 PM

    제눈에는 수제비가 아니라, 칼국수로 보여요.

  • 4. 지은
    '04.2.25 4:16 PM

    하하.. 그런가요? 사실 칼국수 만들려고 준비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수제비로 급전환 시켰답니다. 그래서 칼로 썰려서 들어간 반죽들이 좀 있죠. 그게 카메라에 탁 잡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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