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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채소그라탕

| 조회수 : 1,97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4-02-14 10:07:18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죠..
아침부터 울 낭군님 뭐라고 야단치시길래 어쩌면 발렌타인데이날 나한테 그럴수 있냐구 찡찡거렸더니
그게 뭐 별거라고
상술이니까 앞으로 챙기지도 말라고 하네요
흑흑
어제 퇴근하고 부랴부랴 하얀까망초콜렛도 만들고 빼빼로아몬드도 만들고
했건만..무심하게 받을꺼 다 받아놓고서는...흥~
아무튼 오늘은 시댁에 내려갈 예정이어서
제 마음대로 어제저녁을 발렌타인디너로 생각하고 식사준비했답니다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해서 냉동실에 떡꺼내서 떡볶이 해놓고
뭔가 좀 특별한게 없을까 해서..고민하다
며칠전에 올라온 코코스의 치킨도리아에 필이 딱 꽂혔습니다
치킨은 없지만 초장찍어먹고 남은 브로콜리도 있겠다...감자 당근 넣고 채소그라탕해봐야지^^;;
오븐 예열해놓고
감자랑 당근 양파 깍뚝 썰어서 전자렌지에 위잉~~돌려두고
소금물에 데친 브로콜리 준비해두고
버터 한큰술에 밀가루 한큰술 볶다가 우유 2컵넣고 은근히 끓여주고 소금약간 넣어 화이트소스만들어서
그라탕용기에 야채넣고 소스버무려서
백화점치즈매장에서 사온 고다로프치즈(모짜렐라 대용)뿌리고
파마산치즈와 빵가루도 조금 뿌려서 200도에서 구웠어요
ㅋㅋ 저는 밖에서 사먹을때 드문드문 약간 갈색이 도는게 참 먹음직하다고 했었는데
그게 빵가루의 효과였나봐요
그전에 오븐파스타할때는 안그랬는데
어제 채소그라탕은 이쁘게 됐더라구요^^맛도 끝내주구요^^

울낭군님께 맛있찌? 꿀벌 음식잘하지?했더니..
제게 돌아오는 말...
이런건 잘해...ㅠ.ㅠ(여기서 이런거랑 양식종류 빵종류 말하는거에요...저보고 토종음식은 못하지는 않으나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하답니다 나참~)
아무튼 떡볶이와 채소그라탕이 반찬으로 둘다 잘 안어울릴듯하기는 해도
나름대로의 만찬이었답니다^^
에휴 초코렛 한상자 만들어줬는데 별로 무심하더니
지금 문자와서 여직원이 초코렛 대따리 많이 줬다고 자랑합니다
남자는 언제 어른이 될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4 10:17 AM

    흐흐...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철이 늦게나죠!!

  • 2. 깜찌기 펭
    '04.2.14 1:03 PM

    저도 그게 궁금해요.
    혹시 아시면 갈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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