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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on의 해물장

| 조회수 : 4,42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2-10 12:17:40
오늘 오전에는 시간이 널널하네요.
어제 올렸던 해물장 레시피입니다.( 전 이렇게 불러요.)

1. 뚝배기에 잘게 깍둑썰기한 무, 호박, 양파 넣고 멸치다시
3큰술 넣고 끓인다.
2. 된장 풀고 잘게 썬 해물, 청홍고추 다진 것, 마늘 다진 것
넣는다. 이때 국물이 너무 적으면 멸치다시 1큰술 더 넣어준다.
3. 마지막에 파 다진 것 넣어주면 끝!
보통 된장 끓이는 것이랑 비슷한데 국물 없이 양념장처럼 뻑뻑하게
끓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보리밥에 생야채 얹고 이 해물장 듬뿍 얹어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미더덕 넣어서 끓이면 정말 맛있구요, 해물잔치 쓰면 편할 것 같네요.
해물 잔치는 해물들이 잘게 썰어져 있으니까...

아이들이 개학을 했어요. 일요일 저녁때 아이들 방학 숙제 정리하면서
책상 정리도 했어요. 그런데 아들놈 책상에서 4통의 연애편지를
발견했다는 것 아닙니까 !!! 참고로 아들놈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봐도 된다고 하기에 읽어보니 어려서 그런지 표현이 아주 직접적이고
원색(?)적 이더군요.  
나 : "흠흠...너 인기가 많네.."
아들 : " 그런가?? " ( 심드렁....)
나 : ( 속으로 가소로움을 금치 못하면서 ) " ㅇㅇ야 .... 이중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 없어? 다 별로야? "
아들 : " 커서도 예쁠지 몰라서 그냥 지금은 친구 하기로 했어 "
나 : ⊙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4.2.10 12:24 PM

    하하하...이런이런...

  • 2. 키세스
    '04.2.10 12:36 PM

    흑흑흑
    엄마한테 쿠키구워 달래서 호일로 포장해서 남자친구만 갖다주는 우리 딸래미 ㅠ.ㅠ
    좀있으면 연애편지도 쓴다구요?
    아~~아~ 자존심 상해라. ㅜ_ㅜ

  • 3. 후후
    '04.2.10 1:28 PM

    자존심 상할 것 하나도 없어요. 키세스님.
    요즘 여아가 부족해서 난리라고 하는데
    딸 가진 부모가 큰소리 팡팡치는 시대가 왔습니다. ^ ^

  • 4. 꾸득꾸득
    '04.2.10 1:34 PM

    정말 띄용입니다..아드님,,ㅎㅎㅎ
    본드걸이 임자바꿔 붙을날이 있을까?

  • 5. 테디베어
    '04.2.10 1:34 PM

    해물장.... 꼭 해볼께요^^
    우리 아들 7살 결혼 생각한 여자친구 있답니다.....ㅎㅎㅎ

  • 6. 아라레
    '04.2.10 1:48 PM

    벌써부터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다니... ㅋㅋㅋ

  • 7. 성류맘
    '04.2.10 2:18 PM

    5살 저희 딸아이도...
    유치원에서 벌써 커플소문이 다 났더군요...^_^
    세대차이 느껴서원~^__^

  • 8. koki
    '04.2.10 3:59 PM

    아이들도 외모를 밝히다니..
    ㅜ.ㅜ 못생긴 사람은 슬프다.
    해물장 맛있겠다. 이것도 아이디어네요.
    한번 해 봐야지

  • 9. ellenlee
    '04.2.10 5:35 PM

    ㅎㅎㅎ초등1학년이 정말 영리+조숙한 대답이네요.
    원색적인 편지 내용도 쪼꼼 궁금~하네요...^^;;

  • 10. 깜찌기 펭
    '04.2.10 7:01 PM

    커서도 예쁠지 몰라서 그냥 지금은 친구 하기로 했어 .. 에서 넘어졌습니다.
    초등1학년에 저런 지혜가 있다니..

  • 11. moon
    '04.2.10 9:02 PM

    한번씩 아들놈이 툭툭 던지는 말에
    뒤통수 얻어맞는 느낌을 받아요.
    막내라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까지 " 커서 공룡이 되고 싶다" 고 아주 진지하게
    말하던 놈이 이 놈 맞나..싶네요.

  • 12. moon
    '04.2.10 9:07 PM

    직접적 표현 : 네 뒤에 있는 ㅇㅇ랑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처음부터 맘에 들었어. 나랑 손잡고 다니자..등등
    원색적 표현 : 편지지 곳곳에 난무하는 손으로 그린 하트 문양과 입술 마크. 결혼 하면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너는 어떤 것이 좋으니?? 등 ㅡ.ㅡ;;

    이것 공개 한것 알면 저 죽습니다. 아들놈 한테..

  • 13. 푸우
    '04.2.10 9:08 PM

    아니,, 전 1학년일꺼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전에도 아드님 이야기 몇번 하셨잖아요,,
    하기야 요즘 아이들 무섭습니다,,
    지나친 매스미디어의 영향인지 알 수 없으나,,,
    나중에 커서도 이쁠지 모른다,,, ㅎㅎㅎㅎㅎ

  • 14. 안미진
    '04.2.10 11:19 PM

    그림대로는 안나와도 맛은 있었습니다..
    전 무채생채와 부추 겉절이에 비벼먹었어요,,

  • 15. moon
    '04.2.11 10:45 AM

    미진님. 빨리 해 드셨네요.
    맛이 괜찮죠? ^ ^
    그런데 부추 겉절이 양념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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