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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월9일 저녁식단~

| 조회수 : 4,22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2-10 00:07:16

주말엔 내내 여러가지 일로 인하여..
하루에 한끼씩만 집에서 먹고 내내 외식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월요일...
뭘 해먹을까 고민 하다가..
냉장고를 털었어여..

사실 요 근래는 냉장고 채워넣고 하나하나 빼먹기를 하고 있거든여..
귀차니즘이 목까지 찬 저는 얼마전에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지여..
뭐냐? 홈쇼핑보다가 고등어를 30마리 사버렸구요..^^;;
(크기가 좀 작긴 한데 맛은 삼삼하니 괜찮구요..둘이서 한마리 먹기에 딱 좋아여..두마리씩 진공포장 되어있어서 냉동해두기도 좋고..ㅋㅋ)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다는 돈까스를 32개 샀어요. (음..다 치즈는 아니고 카레..야채..피자맛 등등이 들어 있는것이 골고루..^^;;)
이것도 한개씩 튀겨먹기 좋게 되어 있더라구여..
튀겨서 먹어보니.. 뭐 집에서 한 만은 조금 못해도(고기가 넘 얇았어요) 치즈가 고소하니.. 귀찮고 반찬 없을때 먹긴 딱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연산생굴을 많이 주셔서 한번 먹을만큼씩 포장해서 몇덩어리 냉동해 두었고..ㅋㅋ

그리고 어묵도 부산어묵 맛난넘으로 부산에서 2만원어치를 주문해서 엄마 좀 드리고 냉동해 두었구요..

이러저러하니 냉동실이 아주 터져나가기 직전입니다.

오늘 저녁은 그리하여
어묵을 뜨거운물에 한번 삶아내어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서 준비 하고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양파도 넣고 풋마늘 넣고 불린 당면 넣고
어묵이랑 같이 주문한 유부주머니도 두개 넣고..ㅋㅋ
멸치랑 다시마 끓여서 낸 국물 부어주고.. 청량고추 한개 썰어 넣고
양념장을 얹어서 바글바글 끓여내고..(고추가루 다진마늘 후추가루 맛술 소금)

오징어를 살때 일부러 통으로 달라고 해서 내장과 다리 꺼내어 손질해서 얼려 두었던것을 통째로 데쳐서 동글동글 하게 썰고 (이쁘니까..ㅋㅋ)
오이랑 양파를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꼭 짜서 양념장에 무쳤지요.
(고추장 고운고추가루 통깨 소금 요리엿 식초 다진마늘)
아..실파도 손가락 두마디쯤 크기로 잘라서 넣고..

그리고 알타리 김치 푹 익어 버린걸 냄비에 넣고 멸치 한주먹 넣고 물 자작 하게 부어주고 들기름 넉넉히 부어주고 푹 익혀 주었지여..
이거 아주 맛나요..^^

그리고 치즈가 들어 있는 돈가스 한덩어리 튀겨서 돈가스 소스 얹어 내고
적채와 양배추를 썰어서 물에 헹궈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 털어주고
소스 (마요네즈 깨소금 꿀 레몬즙 우스타소스)를 끼얹어 주고 방울토마토 2개 반으로 잘라서 장식해서 내구요..^^

뭐 이게 답니다..^^;;
현미밥과 곁들여서 꼭꼭 씹으면서 맛나게 냠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류맘
    '04.2.10 12:30 AM

    사실 매일 국끓일려고 생각하는것 마져도 스트레스인지라...
    오늘 저녁은 짜장밥을 해 먹었더니 딸래미가 국!달라고--;
    저도 한번 님처럼...한상차려놓고 먹어봐야 하는데^^

    함 노력해 봐야 겠네요^^

  • 2. 재영맘
    '04.2.10 12:31 AM

    럽첸님도 이시간에 주무시지않는군요.ㅋㅋㅋ
    부산어묵을 또 시키셨나봐요?
    정말 소박하지만 정성이 넘치는 밥상이네요.
    행복이 그냥~~ 눈에 보인다니까요

  • 3. 재영맘
    '04.2.10 12:33 AM

    독수리타법으로 쓰다보니 분명 제가 일등이었는데...
    어느새 성류맘께서 ㅎㅎㅎㅎ
    저두 오늘 아이들아빠가 회식이라서 자장면을 해주었거든요.
    단무지도 없는 자장면만요

  • 4. 아라레
    '04.2.10 12:35 AM

    어디로 젓가락이 갈지 모르겠어요.
    다 맛나고 손 많이 가는 반찬들로만 떡하니 차리셨네요. ^^

    참, 홈쇼핑 돈까스 먹을만 한가요?
    전 튀김은 기름 처리때문에 거의 집에서 안해먹거든요. 사면 매일 그 기름은 어쩌지... -_-a

  • 5. 요리조리
    '04.2.10 1:26 AM

    초짜주부라서..영~~솜씨가 없어요...^^ 맨날 먹던것만 자꾸 해주게 돼요..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항상 생각만 하죠..이젠 머리 굴리는것도 지겨워요...ㅋㅋ
    나두 낼 저녁은 이렇게 해먹어야겠네요...맛있게 보여서요...ㅎㅎ

  • 6. champlain
    '04.2.10 3:26 AM

    러브체인님 댁에 사는 분들은 참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맛난 것을 먹고...

  • 7. 폴라
    '04.2.10 9:29 AM

    이것이 '귀차니즘이 목까지 차신' 주부의 식단이라니~!
    아이용 반찬 하나,어른용 반찬 하나,국(찌개),김치로 차려 먹는 우리 가족한텐 잔칫상인걸요.

    럽첸님의 밥상에는 푸근함과 넉넉함이 있어요.
    불쑥 찾은 손님도 반갑게 맞으며 척 수저를 놓아줄 것 같은~.

  • 8. 김영선
    '04.2.10 9:57 AM

    집에 너무 익어버린 알타리가 있어 어찌 처리하나 고민이었는데
    럽첸님 방법대로 해서 먹어야봐야겠네요..
    오늘도 한가지 배워갑니다.. ㅋㅋㅋ

  • 9. 홍차새댁
    '04.2.10 10:04 AM

    러브체인님...질문이..파는 돈까스는 고기를 전부 다진걸로 사용하잖아요.
    홈쇼핑도 다진 고기인가요? 아니면 집에서 만드는 것 처럼 고기 덩어리(?)인가요?

  • 10. 러브체인
    '04.2.10 10:20 AM

    아..홍차새댁님..이건 고기는 다진고기 아닌데여..대신 얇게 썰은 고기안에 치즈나 카레 혹은 피자내용물 같은걸 넣고 한번 접어서 싼거에여..그 담에 옷 입히구요..
    빵가루도 일반 빵가루가 아니라 돈까스집 처럼 굵은 빵가루던데여..
    입맛 까다로운 울 허니말이 먹을만 하데여..브랜드 달려서 마트에서 파는 갈은 고기 돈가스랑은 다르더라구여..

  • 11.
    '04.2.10 11:53 AM

    뭐 이게 답니다......????!!!!!!!!!!
    켁..
    맘 상했어요. ㅠㅠ

  • 12. 아..
    '04.2.10 11:58 AM

    러브체인님.
    그 부산어묵이요..
    요기 검색해보니깐 환공어묵인가 하는 집이 나오던데 거기서 주문하신거예요?
    보통 어떤 어묵 주문하세요?

  • 13. 러브체인
    '04.2.10 12:13 PM

    켁...님 죄송..^^;; 맘 상하지 마세여..

    그리고 아..님..^^;;
    환공어묵 맞아요..오이마사지님이 올려주신거 보구 구입했구요.
    걍 얼마어치 섞어서 주세요..한답니다..어떤넘이 어떤건지 몰겠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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