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톱 가는 moon

| 조회수 : 4,82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2-09 20:52:08
" 나야.. 여기 ㅇㅇ인데 1시간 뒤에 친구 xx랑 갈 테니까
저녁상 봐나. "
뭐라 대꾸 할 새도 없이 전화를 툭 끓어버리는 옆풀떼기!
" 오호~~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구만. "
열 받아 계속 궁시렁 거리면서 정말 초스피드로 상 차렸습니다.

집에 고기는 하나도 없고 온통 물에서 노는 것 뿐이더군요.
할 수 없지요.  장 볼 시간도 없고 있는 것으로 발바닥에 땀 나도록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굴전 꺼내 데우고, 두부 조리고,
안동 간 고등어 굽고, 밑반찬 내고 있던 미역국 데웠습니다.
거기다 추가로 오늘의 메인 메뉴 해물된장 만들었지요.
해물이랑 멸치다시 넣고 해물 된장 빡빡하게 끓였어요.
( 비빔장 같이 국물 적게 ) 밥에 생야채 씻어 넣고 해물된장 듬뿍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거든요.

지금 밖에서 신나게 먹고 있는데 친구 가고 보자..
( 정말 싫지 않습니까? 아무 예고도 없이 누구 데리고
오는 것. 거기다 술상이나 찻상은 모르겠지만 밥상을
1시간 안에 차려 놓으라니....)
지금 손톱 갈고 있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2.9 8:53 PM

    손톱들이 머리에 왕관썼네요~ ^^*
    신기도 하여라..
    밥풀떼기님.. 그 왕관으로 긁어주진 않겠죠?

  • 2. 로드
    '04.2.9 9:11 PM

    저의 신랑이하면 절대 이런얘기 못하죠
    왜냐! 저의 실력을 알기때문입니다. moon님의 기본실력을 알기에 이런일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남편한테 이런 얘기좀 들어보면 좋겟습니다.
    "나야, 한시간 후에 친구들이랑 들어갈테니 밥상좀 차려놔"
    저도 기본실력으로 한시간안에 이런일이 벌어졌어면 좋겟습니다.

  • 3. 로드
    '04.2.9 9:21 PM

    "해물된장'자세한 레시피 부탁드려요. 지금될까요?

  • 4. 치즈
    '04.2.9 9:31 PM

    오잉?
    moon님 손톱 아니죠? 설마....
    저렇게 이쁘게 상차린 사람이 요렇게 무써븐 짓을 할 리가 없을것인디...?

  • 5. jasmine
    '04.2.9 9:36 PM

    손톱, 이쁘기만 한데요.....^^
    그걸로, 긁어버리세욧!!!!!

  • 6. 성류맘
    '04.2.9 9:58 PM

    오,,,,저렇에 이쁜 손톱을...
    저는 애들과 전쟁...으로 손톱이 짜리몽땅~
    언제 함 시도를 ^^;

  • 7. 김소영
    '04.2.9 11:06 PM

    저 손톱으로 얼굴에 이조 문살을 만들려는 건 아니시겠지요??

  • 8. 싱아
    '04.2.9 11:17 PM

    앗 엽기 손톱,,,
    문님 무서버요.

  • 9. 김혜경
    '04.2.9 11:18 PM

    어떻게 손톱을 그렇게 만드셨어요? 궁금궁금

  • 10. 러브체인
    '04.2.9 11:19 PM

    무써워여..^^;; 낼 체크무늬 얼굴을 하신분 뵈오면 문님 서방님인줄 알겠사옵니다..^^

  • 11. yuni
    '04.2.9 11:42 PM

    흐어어어어~~ 무서워요~~~~ㅠ.ㅠ

  • 12. 뽀로로
    '04.2.9 11:46 PM

    문님 손 진짜 이쁘시네요?
    부엌에서 조용히 손톱 다듬는 문님의 모습... 쫌 섬찟하네요?^^;

  • 13. ido
    '04.2.10 12:10 AM

    ㅋㅋ. 친구 가고 어떻게 되셨어요. 남푠님은....?

  • 14. 아라레
    '04.2.10 12:27 AM

    야아.... 진짜 손 길고 손톱도 갸름하고 길게 예쁘게 생기셨네요.

    뒷 후기 꼭 부탁드려요. ^^

  • 15. La Cucina
    '04.2.10 6:44 AM - 삭제된댓글

    문님 옆풀떼기 죽읏따!
    헤헤

  • 16. moon
    '04.2.10 10:25 AM

    푸헤헤헤헤
    제 손톱으로 생각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손톱사진은 퍼온 것인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친구분 가자마자 눈 치켜 뜨며 한바탕 퍼부었습니다.
    다다다다...
    " 내가 예고 없이 사람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지욧!!"
    " 그랬나?? " .................♨.,♨ ( 열 받은 moon )
    " 아니 정말...이 사람이... @#$%^&**@#$$%^&**...... "
    " 잘못했네 " ................⊙ .,⊙ ( 황당한 moon )
    " 지금 장난해욧!!!! %$####**** $#$%@#$%$%^&****.... "
    " 미얀타 " ................. 입 아파고 지쳐서 쓰러짐.

    계속 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 입만 아프지....제풀에 제가 지쳐 쓰려졌습니다.
    뭔 대꾸가 있어야 싸움도 되지요..

  • 17. moon
    '04.2.10 10:37 AM

    정말 손톱을 곱게 갈아서 아무소리 없이
    그냥 행동으로 확!!! 하려고 했으나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해 놓으면 하루하루 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 돈 앞에 무릎 꿇은 moon )

  • 18. 아라레
    '04.2.10 11:36 AM

    ㅍㅎㅎㅎㅎ... 어쩐지 요리하는 손이 아니라 생각해서 좀 의문이 들었었어요.
    저렇게 손톱이 기시면서 잘도 요릴 하시는구나 하면서요. ^^

  • 19. 자몽쥬스
    '04.2.10 11:50 AM

    믿는 구석이 많으니까 그러시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92 자유게시판에서 히트했던 샌드위치 레시피 3 산딸나무 2026.07.16 3,136 1
41191 197차 봉사후기) 2026년 6월 목살돈가스, 고춧잎나물, 오.. 5 행복나눔미소 2026.07.07 3,924 6
41190 남편이 차려준 저녁식사 17 온살 2026.07.05 6,859 2
41189 대혐오 시대를 극복하는 포용의 식탐 24 백만순이 2026.07.05 5,574 3
41188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스테이크 런치 14 에스더 2026.07.05 3,837 4
41187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20 인왕산 2026.07.03 3,838 5
41186 6월 밥상 9 백야행 2026.07.01 4,890 3
41185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8 챌시 2026.06.27 6,096 2
41184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6,334 3
41183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1 챌시 2026.06.11 8,316 3
41182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8,695 4
41181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6,513 3
41180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839 5
41179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891 5
41178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684 2
41177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383 3
41176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8,202 4
41175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8,092 6
41174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9,170 3
41173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876 8
41172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804 3
41171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455 4
41170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699 3
41169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828 2
41168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719 3
41167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273 3
41166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10,304 6
41165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78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