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톱 가는 moon

| 조회수 : 4,817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2-09 20:52:08
" 나야.. 여기 ㅇㅇ인데 1시간 뒤에 친구 xx랑 갈 테니까
저녁상 봐나. "
뭐라 대꾸 할 새도 없이 전화를 툭 끓어버리는 옆풀떼기!
" 오호~~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구만. "
열 받아 계속 궁시렁 거리면서 정말 초스피드로 상 차렸습니다.

집에 고기는 하나도 없고 온통 물에서 노는 것 뿐이더군요.
할 수 없지요.  장 볼 시간도 없고 있는 것으로 발바닥에 땀 나도록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굴전 꺼내 데우고, 두부 조리고,
안동 간 고등어 굽고, 밑반찬 내고 있던 미역국 데웠습니다.
거기다 추가로 오늘의 메인 메뉴 해물된장 만들었지요.
해물이랑 멸치다시 넣고 해물 된장 빡빡하게 끓였어요.
( 비빔장 같이 국물 적게 ) 밥에 생야채 씻어 넣고 해물된장 듬뿍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거든요.

지금 밖에서 신나게 먹고 있는데 친구 가고 보자..
( 정말 싫지 않습니까? 아무 예고도 없이 누구 데리고
오는 것. 거기다 술상이나 찻상은 모르겠지만 밥상을
1시간 안에 차려 놓으라니....)
지금 손톱 갈고 있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2.9 8:53 PM

    손톱들이 머리에 왕관썼네요~ ^^*
    신기도 하여라..
    밥풀떼기님.. 그 왕관으로 긁어주진 않겠죠?

  • 2. 로드
    '04.2.9 9:11 PM

    저의 신랑이하면 절대 이런얘기 못하죠
    왜냐! 저의 실력을 알기때문입니다. moon님의 기본실력을 알기에 이런일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남편한테 이런 얘기좀 들어보면 좋겟습니다.
    "나야, 한시간 후에 친구들이랑 들어갈테니 밥상좀 차려놔"
    저도 기본실력으로 한시간안에 이런일이 벌어졌어면 좋겟습니다.

  • 3. 로드
    '04.2.9 9:21 PM

    "해물된장'자세한 레시피 부탁드려요. 지금될까요?

  • 4. 치즈
    '04.2.9 9:31 PM

    오잉?
    moon님 손톱 아니죠? 설마....
    저렇게 이쁘게 상차린 사람이 요렇게 무써븐 짓을 할 리가 없을것인디...?

  • 5. jasmine
    '04.2.9 9:36 PM

    손톱, 이쁘기만 한데요.....^^
    그걸로, 긁어버리세욧!!!!!

  • 6. 성류맘
    '04.2.9 9:58 PM

    오,,,,저렇에 이쁜 손톱을...
    저는 애들과 전쟁...으로 손톱이 짜리몽땅~
    언제 함 시도를 ^^;

  • 7. 김소영
    '04.2.9 11:06 PM

    저 손톱으로 얼굴에 이조 문살을 만들려는 건 아니시겠지요??

  • 8. 싱아
    '04.2.9 11:17 PM

    앗 엽기 손톱,,,
    문님 무서버요.

  • 9. 김혜경
    '04.2.9 11:18 PM

    어떻게 손톱을 그렇게 만드셨어요? 궁금궁금

  • 10. 러브체인
    '04.2.9 11:19 PM

    무써워여..^^;; 낼 체크무늬 얼굴을 하신분 뵈오면 문님 서방님인줄 알겠사옵니다..^^

  • 11. yuni
    '04.2.9 11:42 PM

    흐어어어어~~ 무서워요~~~~ㅠ.ㅠ

  • 12. 뽀로로
    '04.2.9 11:46 PM

    문님 손 진짜 이쁘시네요?
    부엌에서 조용히 손톱 다듬는 문님의 모습... 쫌 섬찟하네요?^^;

  • 13. ido
    '04.2.10 12:10 AM

    ㅋㅋ. 친구 가고 어떻게 되셨어요. 남푠님은....?

  • 14. 아라레
    '04.2.10 12:27 AM

    야아.... 진짜 손 길고 손톱도 갸름하고 길게 예쁘게 생기셨네요.

    뒷 후기 꼭 부탁드려요. ^^

  • 15. La Cucina
    '04.2.10 6:44 AM - 삭제된댓글

    문님 옆풀떼기 죽읏따!
    헤헤

  • 16. moon
    '04.2.10 10:25 AM

    푸헤헤헤헤
    제 손톱으로 생각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손톱사진은 퍼온 것인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친구분 가자마자 눈 치켜 뜨며 한바탕 퍼부었습니다.
    다다다다...
    " 내가 예고 없이 사람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지욧!!"
    " 그랬나?? " .................♨.,♨ ( 열 받은 moon )
    " 아니 정말...이 사람이... @#$%^&**@#$$%^&**...... "
    " 잘못했네 " ................⊙ .,⊙ ( 황당한 moon )
    " 지금 장난해욧!!!! %$####**** $#$%@#$%$%^&****.... "
    " 미얀타 " ................. 입 아파고 지쳐서 쓰러짐.

    계속 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 입만 아프지....제풀에 제가 지쳐 쓰려졌습니다.
    뭔 대꾸가 있어야 싸움도 되지요..

  • 17. moon
    '04.2.10 10:37 AM

    정말 손톱을 곱게 갈아서 아무소리 없이
    그냥 행동으로 확!!! 하려고 했으나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해 놓으면 하루하루 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 돈 앞에 무릎 꿇은 moon )

  • 18. 아라레
    '04.2.10 11:36 AM

    ㅍㅎㅎㅎㅎ... 어쩐지 요리하는 손이 아니라 생각해서 좀 의문이 들었었어요.
    저렇게 손톱이 기시면서 잘도 요릴 하시는구나 하면서요. ^^

  • 19. 자몽쥬스
    '04.2.10 11:50 AM

    믿는 구석이 많으니까 그러시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9 절에서 먹은 밥 시리즈 올려봅니다 6 써니 2026.02.09 3,066 1
41158 베트남 다녀오고 쌀국수에 미친자가 되어버린 18 솔이엄마 2026.02.04 6,151 5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7 행복나눔미소 2026.01.28 5,161 5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25 소년공원 2026.01.25 9,830 4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20 주니엄마 2026.01.21 4,960 3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41 jasminson 2026.01.17 8,681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8,856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649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7,09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49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386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684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1,619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187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5,037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960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24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454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5,005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802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733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271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147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8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425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16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504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10,17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