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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 이상 촌스럽기 싫다

| 조회수 : 4,04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2-08 01:46:25
아참  이런  고백은  오늘로  끝나야  하는데....
지금이  1시  반   남편도  자고   조용한데..  
여기  왔다가  간이  떨어질  뻔  했습니다.

전  스피커를  늘  꺼  놓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째  스피커가  켜져  있었습니다.

쟈스민님   콩나물  장조림  답글  쓰려다   아니지  나도  로긴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하고는
너무나도  뿌듯한  마음으로   쨘!   로긴하는  순간    
왠  야사시한  여자  목소리가  쪽지가  왔다나  뭐라나....
아이쿠!  얼마나  놀랬는지...   전  첨  들어 보는  소리에  한참  어리둥절하다가
이게  왠  촌스러움이란  말인가.......

누군가  굵은  글씨의  정체를  묻는  쪽지가  와  있었습니다.
히히히   저만  몰랐던게  아니라니...  반갑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  이제   로긴  마스터했고,  쪽지  있는  것도  알았고.
혹시  더  알아야 할  것이  있으면  미리  좀  알려주세요.
야심한  밤에  또  여인의  목소리  듣고  놀라지  않게..ㅋㅋㅋ

궁금해  하시는  분   없겠으나   고백하면   칭쉬가  뭔가  한참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책이름이란  걸
알았습니다.   전  중국어인가  했어요.
일밥도  알밥인가  하다가   앞  뒤가  안  맞어서  ....  그래도  그건  금방  알았는데
칭  쉬는  정말  어려웠어요.

참  배워야할게  산너머  산.

사실  치즈님의  작두가  아니라는  말도  사실  아직까지  모르겠는데
자꾸  물으면  짜증낼까봐  참았거든요,   무식함을  고백하는  마당에  다  풀어버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상하게  닭고기를  많이  먹었드랬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사다  놓았던  닭다리  전기구이  남은  걸  데워서  찢은  후  냉채를  만들었습니다.
내일부턴  우리도  건강식으로  들어갑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쁨이네
    '04.2.8 1:53 AM

    그 야시시한 목소리 ... ... ...
    전 첨에 샌님께 받고 울었답니다. 꼭 친정엄마한테 편지온 것 같아서 히히... ...
    냉채 보고 저도 배웁니다. 저러케 담아야 하는 구나 하고요,
    아이고 저야말로 배워야할 게 산너머 산입니다.
    참, 많이 늦었는데 얼른 주무세요~~!!

  • 2. 소머즈
    '04.2.8 1:56 AM

    전 야행성이라...
    이제 자야지요.
    기쁨이네는 좋겠어요. 샌님한테 쪽지도 받고 쌘은 나만 미오해! 흨~ ㅎㅎ
    왜 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 3. 치즈
    '04.2.8 7:25 AM

    ㅎㅎㅎ 작두요?
    말 할 수 없시요...

    촌스럽기 싫다~~ 하셔서 소머지님이 촌스러워? 하고 의아했습니다.
    샐러드인가요? 아~! 냉채!!
    멋지게 담으신 거 컨닝해갑니다.

  • 4. 김새봄
    '04.2.8 10:18 AM

    헉....소머즈님..더이상 이라뇨?
    이제까지 소머즈님 뒤꿈치도 못 따라가는 사람은 어쩌란 말씀이십니까?
    전 소머즈님처럼 늙고 싶은데요..
    샌님도 부러우시고 소머즈님도 부러우시고..
    젊은날을 열심히 보내신 결과인데 지금 탱자탱자 게으름 부리면서
    이렇게 부러워만 한다니까요..
    더이상 촌스럽다 는 말 하지 마시어요!!흑흑..

  • 5. 바보홀릭
    '04.2.8 11:09 AM

    .............................................................................................................................

  • 6. 뽀로로
    '04.2.8 2:36 PM

    소머즈님을 세팅의 대마왕으로 임명합니다~

  • 7. 꾸득꾸득
    '04.2.8 3:26 PM

    닭고기위에 뿌려진 소스의 정체를 밝혀주셔야죠...

  • 8. 성류맘
    '04.2.8 4:12 PM

    정말이지 아까워서 못먹겠네요....
    너무너무 이쁘게 맛나게..음식을 하시는것 같아요....감격!

  • 9. 소머즈
    '04.2.8 4:30 PM

    꾸득꾸득님 지송! 쓸데 없는 넋두리 하다 그만 젤 중요한걸 빠뜨렸네요.
    1층에는 느타리 데쳐서 찌저놓구요. 2층은 오이채친것 놓구요.
    그리고는 1주일 전에 코스트코에서 닭다리 구운 것 샀는데요 너무 많아서 냉장고 에 넣어두었던 것인데요 오븐에 살짝 데웠더니 첨하고 거의 비슷하게 되었어요
    그걸 살을 발라서 찢었구요
    소스는 일제 참깨소스 있자요, 그것이 냉장고에 있길래 3-4큰술 정도에다가,레몬즙1큰술, 머스터드 한큰술,넣구요, 거기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씨를 뺀 후 아주 잘게 다져서
    넣었어요, 그 소스가 약간 짭쪼름해서 달리 간은 안했구요, 느끼한 맛도 있거든요 그래서 칼칼한 고추를 넣으면 고소한 맛과 상큼함을 같이 느낄 수 있어요.

  • 10. 아라레
    '04.2.8 4:52 PM

    아름다운 먹거리를 만드시는 소머즈님.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 창조물을 허물어버리고
    주린 배를 채워야 하는 불쌍한 식구들을 굽어살펴서
    재료와 솜씨와 세팅의 환상적인 삼합앞에
    아무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하고 기도드리고 먹어야 할 것 같아요. ^^
    정말 감탄입니다.....

  • 11. 경빈마마
    '04.2.8 6:48 PM

    소머즈님...경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국장이 어떤 모양으로 탄생할까??
    시골뜨기 음식이 우아한 모습으로 탄생하는 날까지...

  • 12. 경빈마마
    '04.2.8 6:50 PM

    후후후후~~~네에~ 저도 작년 여름에 소머즈님 보다 더하면 더 했답니다.

    모르니 손에 쥐어주어도 도통 몰랐답니다. 일밥? 저도 그거 아는데...후후후후~~~

    몇일 빠졌다고...칭 쉬도 몰랐다는 거 아녜요??

  • 13. 김혜경
    '04.2.8 8:45 PM

    그릇이 예술입니다요.

  • 14. 푸우
    '04.2.9 9:12 AM

    정말요,,
    근데 ,, 소머즈님,, 젊으신 분 아니었어요???
    새봄님 댓글을 보니,,
    허거걱,,, 감각이 너무 세련되고 ,,현대적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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