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음식, 피넛버터 연어구이

[june]

이번주는 매일매일 한가지 이상씩 뭐든지 만드는 중이에요.
다음주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 열정이란 ^^;;
보기엔 뭣해도 맛은 있었던 피넛버터 연어구이.
이게뭐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진짜 보기랑은 달라요.
냉장고 정리하다가 전에 월남쌈용으로 만들어 놓은 피넛소스가 잔뜩있길래 어찌 할까 하다가 샘즈에서 사온 냉동 연어 해동 시켜 논게 보이길래 덕지덕지 발라서 냉장고에 한 다섯시간 넣었다가 오븐 토스터에 구웠습니다.
대략 대책없이 만든 거라... 쩝..
따로 양념은 안했어요.
피넛소스에 간장도 들어가고 레몬즙도 들어가고 다 그랬으니까 따로 필요 없을꺼 같더라구요.
문제는 겉이 다 탔다는건데...
살짝 벗겨 보니 탄게 고대로 없어 지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향긋한게...
색다른게 생각날때 괜찮겠더라구요.,
그런데 연어도 기름진 생선인데 피넛버터까지 더하니까 많이는 못먹는게 흠인것 같아요.

[김혜경]

준님은 맛을 그려낼 줄 아는 재주가 있나봅니다. 연어와 땅콩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