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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글쓴이 아짱 남편

| 조회수 : 3,83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3-12-25 15:41:26
친구가 입덧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해 이번 크리스마스때 초대하여 같이 작은 파티를 하였답니다.

고추가루와 물 , 연어를 못먹어서 이것저것을 제외하고 나니 저렴하게 준비된 아래 저녁 식사메뉴가 되었습니다.


식탁 전체 사진입니다.  샐러드는 사진이 잘 안나와서 여기 있는걸로 대신 합니다.


칠리 새우


양장피



과일 넣은 비빔국수

꼬리말...

  아짱 남편으로 사는것이 반은 행복이고 반은 ........ 입니다.

  파리쿡을 알고 난후 신기하고 실험정신이 가득한 음식을 최초로 맛봐야 하는 영광(?)과  여기 저기서 사들인 양념과 소스들로 가득찬 냉장고를 보며 부자가 된듯한 착각과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탁에 오르는 것들은 냉장고에 있는것들과 별개인 음식들이 올라와서 때때로 냄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의처증이 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힘든것은 밥을 안준다는 협박으로 그림을 올리기위한 HTML 사용법을 다시 배우라는 협박을 할때 입니다.

이 글과 그림도 밥을 매개로 인한 협박으로 어쩔수없이 10년전에 HTML 사용을 절대 배우지도 사용하지도 않겠다는 맹세를 깨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든 남편이외에는 한달을 넘기지 못하는 아짱이 반년 넘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면 요리라는 것은  여자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나 봅니다.

먹는 것을 즐기는 저로서는 참으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냄편을 조금만 괴롭히고 기계치인 아짱이 정말 간단한 HTML 사용법을 배워서 직접 글과 그림을 올리고 , 치사하게 밥가지고 협박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예수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 입니다. 부디 하느님께서 아짱에게 기계치를 벗어날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이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께 행복을 내려 주시고 모두들 행복한 가정을 가지게 해주시고 , 한해를 잘 마무리 하며 , 새해에도 복 많이 받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멘.. 나무 관셈 보살....

그리고 하나님도 새해에는 이슬람교와 사이좋게 지내시길 빕니다.

끝.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25 3:43 PM

    영삼님...넘넘 재밌어요!! 그래도 넘넘 행복하시죠?! 아짱 같은 훌륭한 부인과 한 집에서 살아서...

  • 2. 치즈
    '03.12.25 3:45 PM

    나머지 반은 ?..천국입니까?
    아내를 너무 잘 이해해 주시는 남편분이시네요.부럽습니다.
    두 분 오래오래 늘 올해보다 더 행복 하셔요
    좋은 일 있기를 같이 기도드릴께요.

    우리 남편기도 중에도 내가 기계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주십사하는 기도가
    있었음 좋겠네요, *^__^*

  • 3. 우렁각시
    '03.12.25 4:15 PM

    아짱님..채를 저렇게 곱게 썰다니 새초롬한 얼굴은 익히 책에서 보았고 ㅎㅎㅎ.

    그래도 이내심 많은 남편분이십니다, 그려.
    우리 집 ..일주일전 새우 튀겨서 칠리소스 찾는 사이에 벌써 반이 사라졌더이다..
    브로콜리 쪼로롬히 담을 동안 참으라고 했다간
    인간 고문한다고 비명지를 껍니다 ㅜ.ㅜ

  • 4. sca
    '03.12.25 4:20 PM

    ㅋㅋㅋ 왜... 나는 행복해요 하는 소리로 들리는 걸까요 ^^
    아짱님 너무 너무 깔끔하게 음식 세팅 하시네요...
    양잠피에 저 가지런한 채 썰은것 ... 부럽습니다...
    저는 채 손으로 써는 것 포기 하고 채칼 샀어요... ㅠㅠ

  • 5. 아짱
    '03.12.25 4:55 PM

    으히히....
    제가 점심 볶은밥 하는 동안 신랑이 글을 올렸네요

    전 기계치 탈출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쭈욱~~시켜 먹을랍니다

    그대가 포기하시오...

    신랑이 김혜경 선생님께 감사드린대요....
    샘의 은공이옵니다

  • 6. 꽃게
    '03.12.25 6:38 PM

    ㅋㅋㅋㅋㅋㅋ
    언제봐도 아짱님 칼솜씬 감탄스러워요.
    맞아요.
    아짱님 기계치 뭐하러 벗어나실려구요???
    그냥 사세요.
    저렇게 대신 해주는 남편이 있는데~~~
    그런데 밥을 갖구 협박하진 마시와요.
    그리고 남편님 기도중 마지막 기도...하나님도 이슬람교와 친해지길.... 저두요.

  • 7. 동규맘
    '03.12.25 10:24 PM

    아짱님...부럽습니다...전 기계치인 남편과 사는 관계로 아짱님과 같은 호사를 누려보지 못하고
    산답니다..전 언제 남편에게 아짱님처럼 남편에게 맡길 날이 올까요?
    그리구 언제나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마구 느껴집니다...음식에서도....
    어떻게 사진만 보고도 만든 사람의 모습이 그려질까요? 신기할 노릇이지만....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새해엔 원하시는 일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8. 아짱
    '03.12.26 12:13 AM

    동규맘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솜사탕
    '03.12.26 12:56 AM

    정말 참 정갈스럽게 음식을 담으십니다. 남편분도 멋있구.. 행복이 느껴지는 식탁이네요.
    과일넣은 비빔국수... 참 예쁜 아이디어에요.

  • 10. jasmine
    '03.12.26 8:49 AM

    아, 남편의 글이었군요. 읽으며 이상해, 이상해했지요.......푸하하~~~~

  • 11. 달님이
    '03.12.26 9:14 AM

    오호랏,, 넘 이쁘고 먹음직 스럽네요,

  • 12. 현승맘
    '03.12.26 9:21 AM

    배고파요..맛있겠따..^^

  • 13. 홍차새댁
    '03.12.26 9:38 AM

    저도 칼질에 반했습니다.^^ 새댁은...칼이 무서워서...덜덜 떠는사람인데요...

  • 14. 싱아
    '03.12.26 11:48 AM

    아짱부군되시는 영삼님 !
    그 기계치 면하는 주문이 저에게도 통하도록 해주세요...
    아짱님처럼 착하고 이쁜아내를 두신거 큰 복입니다.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 15. 벚꽃
    '03.12.26 10:45 PM

    양장피가 끝내주네요. 역시 채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아주 정갈하네요...
    저 정도의 내공을 갖추려면....^^

  • 16. 김수연
    '03.12.26 10:49 PM

    허걱.. 뭐야,, 난 오늘에야 이글을 봤슴다. 아짱님!!! 여기도 돌굴러 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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