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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볶음 실패기

| 조회수 : 2,127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3-12-03 13:34:42
우리 낭군은 감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마트같은데서 1kg 2kg사면 정말 후다닥 없어지기 일수죠^^
그래서 좀 넉넉하게 구입하는데~
또 새롭게 하는 감자 요리는 싫고
하얗고 볶은 감자볶음과 간장으로 맛을 낸 감자조림만 좋아해요
아 감자샐러드도 좋아하는데 보통 으깨서 먹잖아요
근데 또 이놈의 것도 그냥 썰어서 버무린것만 먹는답니다.
(항상 기존의 음식!!을 강조한답니다.
그건 본인한테나 기존의 음식이지 우리집에서 항상 으깨서 먹었는데 ^^V)
아무튼 오늘아침에는 오랫만에~감자볶음을 시도했습니다.
연애적에 제가 한두번 시도했는데 시중에서 파는 후렌치후라이(이건 또 매우 싫어해요 ㅠ.ㅠ)
맛이 난다면서 안 좋아하더라구요
아침부터 꽁치 굽고
감자채썰어서 물에 담궈놨다가
볶는데..어디선가 본 감자볶음에 물을 조금씩 넌다고 해서리
그리 했는데
웬걸웬걸
떡처럼 뭉개져버렸습니다. ㅠ.ㅠ
내가 봐도 분명 한소리 들을듯해서 그냥 선수쳤죠
감자볶음이 이상해...~~~
울 낭군 얼른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랍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거 먹을때는 쉬워보이던데
왜 내가 하면 그렇게 어려운건지 쩝~
친구들 부르는 집들이를 이주에 안하고 담주로 미뤄지니까
울 친정식구들 부르자고 하네요~
솔직히 걱정되기는 하지만 시댁식구들도 안불렀는데
이렇게 먼저 맘써주는 낭군이 쬐금 아주 쬐금 고맙기도 하네요

으흐흐 얼른 집들이메뉴 검색해봐야겠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은
    '03.12.3 2:16 PM

    친정에서는 감자볶음을 양파만 넣어 물렁하게 해서 먹었거든요.
    숟가락으로 퍼서 밥에 얹어 비벼 먹을 정도로.
    근데 결혼하고 그렇게 감자를 볶아주니.. 울 남편이..무지하게.. 싫어하더군요.
    바삭바삭하게 구우라나요? -_- 겉이 좀 탔다싶을 정도로!

    감자를 좀 굵직하게 썰어서 중불 이상에서 구우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불이 약하면 물이 나와서 진득하게 물러지더군요.
    그리고 감자 외에 아무 것도 안 넣고 그냥..볶아요.
    다른 채소 넣으면 물이 나와서.

  • 2. 흰구름
    '03.12.3 3:28 PM

    감자 잘게 채썰어 볶는거는요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하면 부서지지않고 잘 볶아져요

  • 3. 고소미
    '03.12.3 3:35 PM

    감자볶음을 하얗게 하고시프시면 굵지않게 채썰어서- 이때 굵기가 틀리면 가는것이 부서질수 있으므로 채를 일정하게 썰어서 - 끓는 물에 반정도 익게 데칩니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넣고 열이 오를때 살짝 볶아줍니다. 이때 가늘게 채친 양파, 초록 빨간 피망 얇게 채친것 같이 넣고 살짝만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구 소금간도 같이 하시구요. 고소한맛을 즐기시려면 데치지 마시고 양파, 당근넣고 나중에 후추가루 솔솔 뿌려주세요. 물을 넣으실땐 아주 약간만 넣으셔야하구요. 그땐 감자를 좀 굵게 써셔야 합니다. 데쳐서 하심이 훨씬 예쁠것 같네요.

  • 4. 오이마사지
    '03.12.3 4:14 PM

    감자볶음이 은근히 힘들죠~

  • 5. 은맘
    '03.12.3 4:18 PM

    우우~~~
    저 감자채볶음 무지무지 따랑함다. (츠~흡)
    못먹은지 한 반년은 된 것 같네요.
    시댁 들어온 뒤론 아예 음식에 손을 안대서요...

    우우~~
    따랑하는 감좌!

    저도 곱게 채썰어 소금에 절였다 짜내고
    뜨거운 팬에 빨랑 볶아냅니다. 꼬들꼬들 맛나지요.(물은 안넣어요) ^**^

  • 6. begood
    '03.12.3 4:20 PM

    소금물에 절였다 빼서 하면 볶을때 소금간은 어떻게 하나요?

  • 7. 꿀벌
    '03.12.3 4:56 PM

    ㅋㅋ 감자볶음 하는 그런 수많은 방법이 있었다니^^
    정말 새삼 놀랍네요~
    하나하나 해보면 그중에 하나는 걸리겠죠~
    으휴 은근히 까다로운 울 낭군~~
    어제는 운전중에 그러더라구요
    사람은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뜬금없이 뭔소리인가 했더니
    자기 외모로 봐서 누가 자기를 뭐라대장(울 시엄니는 무섭다고 호랑이라고 부릅니다)이라고 생각하겠냐구~ㅋㅋ(울 낭군의 별명 백곰)
    제가 인정은 치료의 절반이라고 어제 무지하게 신나했습니다.~호호호

  • 8. ky26
    '03.12.3 5:27 PM

    소금물 아니라두 걍 맹물에
    감자 담궈두면 전분끼가 빠져서
    볶아두 모양이 그대루 이뿌게 되요

    소금물에 담궈두 많은양이 아니기때문에
    볶으면서 다시 간을 약간더 해야 되던데...

  • 9. 초은
    '03.12.3 6:36 PM

    맞아요..
    저도 걍 맹물에 담궈 놔요.
    전분기 뺀다는 의미로다.
    그리고 볶는 중간 중간 소금쳐서 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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