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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kimys 님 좋아하신다는 굴전.

| 조회수 : 4,40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1-28 20:41:43
요즘 굴이 제 철이지요.
쟈스민님의 어리굴젓도 해봐야겠어요.

이제야  손에 들어온  청쉬를 보다보니 굴밥이야기 한쪽귀퉁이에 선생님께서  굴전 이야기를
써놓으셨더라구요. 두 분이 좋아하신다고 하셨네요.

저희 가족도 굴전 좋아해서
저는 다지거나 갈지 않고 오동통 모양 그대로 살려서 하거든요.
아니 사실 다져서 한다는 것도 몰랐지요.

낮에 장보러 갔다가 눈에 띄길래 어리굴젓도 생각났는데 봉지에 든 굴이라 그냥 전을 부쳤어요.
한 번 해 드셔요.
맛이 딱 좋네요.


굴전부치는 방법
1,굴을 소금 넣고 살살 흔들어 씻고 물기 빠지게 둔다.
2,비닐봉지-주방용-에 밀가루 2큰술 넣는다
3.비닐 봉지 안에 굴을 넣고 봉지 입구를 막아 쥐고 굴과 밀가루가 어우러지게 살살 흔든다
   이러면 손에 그릇에 밀가루 안 묻고 굴에 한번에 밀가루 묻힐 수 있죠.
4,계란물에 소금 약간하고 봉지의 굴을 넣는다
  계란물 속에서 잘 섞어준다
5.후라이펜에 부칠때 숟가락을 이용해서 큰것은 하나 작으면 2~3개정도씩 떠서 팬에 올려 굽는다.
6.어느 정도 굴색이 우유빛으로 변하면 한번만 뒤집어 준다.



어휴...저 위의 빨간 고추 좀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 냈으면 좋겠어요.어찌나 솜씨가 없는지...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1.28 8:45 PM

    전요, 고추 같은 걸로 장식 안하구요, 걍 굴만 부쳐요...

  • 2. 치즈
    '03.11.28 8:47 PM

    그러게요...쓸데없이.
    된장찌게에 넣고 남은게 눈에 띄길래 안하던 짓거리 했더니 그러네요.ㅠ.ㅠ

  • 3. jasmine
    '03.11.28 9:11 PM

    어리굴젓은 작은 걸로 하세요. 전 낼 담급니다. 같이 해요.....^^

  • 4. 아짱
    '03.11.28 9:34 PM

    예쁘게 부치셨네요

    전에 해본적 있는데 저리 이쁘게 안되더라구요
    반죽을 잘 못해서 그런가..
    색깔도 시크므리하게
    맛없어 보이게 되서그뒤로 안했죠...

  • 5. 꾸득꾸득
    '03.11.28 9:47 PM

    그냥 계란으로 부치면 되나요?

  • 6. 로로빈
    '03.11.28 10:20 PM

    저는 굴전 부칠 때 꼭 미나리를 2-3센티로 쫑쫑 썰어서 부침가루 약간에 미나리, 굴을
    버무렸다가 계란 넣고 주물주물해서 부치는데...
    굴 맛과 미나리의 조화가 기가 막혀요. 그리고 미나리는 남자들한테 좋다고 해서
    억지로(히히히) 막 먹여요. 우리 남편, 초록색은 너무너무 싫어해서 큰일이거든요.

  • 7. 훈이민이
    '03.11.28 11:20 PM

    근데 치즈님!
    계란색깔 쥑입니다.

  • 8. champlain
    '03.11.28 11:28 P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애교로 고춧가루도...^ ^
    여긴 냉동굴 밖에 없어요.
    그거 사다 녹여서 요리를 했더니 남편이 비리다고 먹지도 않아
    저만 꾸역꾸역 먹었네요....

  • 9. 복사꽃
    '03.11.28 11:37 PM

    치즈님!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10. plus5
    '03.11.28 11:42 PM

    앗, 저도 어제 봉지굴사서 전 했는데요.
    전 부쳐놓고 키친타월에 잠시 놔둔사이에 우리애가 넘나 맛나게 먹는거에요.
    신랑 저녁상인데....
    근데 어쩌죠, 신랑이 먹는것보다 애기 입으로 들어가는모냥이 더 오져요~~~
    (오지다 = 으~~~ 표준어로 뭔지 몰겠어요.대충 감이 오실지....)

  • 11. 깜찌기 펭
    '03.11.29 12:21 AM

    +5님네 아가는 굴도 먹어요?
    저는 대학갈때까지 굴못먹었어요.
    음.. 생긴것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하고.. 입에 들어갔을때의 식감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지금요?
    ㅎㅎ
    그 맛난걸 왜 안먹었나.. 싶어요.
    굴국밥, 생굴무침,등등 없어서 못먹어요.

  • 12. 기쁨이네
    '03.11.29 2:03 AM

    꺼미님이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이거 울 남편도 젤 좋아하는건데 ㅎㅎㅎ
    눈물을 삼키며 굴맛나는 양송이전이나 부쳐야되겠어요.

    헌데 너무 맛있게 보여요!
    정말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군요.

  • 13. 빛의 여인
    '03.11.29 3:12 AM

    뜨끈할 때 먹으면 더 맛있지요.
    술안주로 좋을라나요?

  • 14. 치즈
    '03.11.29 8:50 AM

    champlain님 고추가루 아니여요.ㅜ.ㅜ--빨간 고추 잘게 썰어 모양낸다는 것이 그만....
    plus님 오지다 ....뜻 압니다용.사투리를 보면 정감까지 다르게 해석이 안되는 정말 적절한
    표현들이 있더라구요.
    뜨끈 할 때 먹어야 맛있지요.
    그래서 굴전은 식구들 다 모이면 부치지요.

  • 15. 은맘
    '03.11.29 9:24 AM

    제 친정은 바닷가인데요, 아시죠? 강진만

    설 쯤이 되면 주민들에게 개를 터요(1~2만원씩 돈을 내고 갯벌에 들어가서 바닷거 양씬 따는거요)

    그러면 항상 저희 엄니~ 그 추위에 새벽부터 개(갯벌)에 나가서 굴을 따시죠. 자식들 멕인다구.

    어찌나 탱탱하구, 어찌나 바다내음나는지...

    그래서 설땐 꼭 굴전을 하는데(식구들이 모두 좋아해서요), 만드는 즉시즉시 없어져 버려요. ^**^

    저희는요 굴전할때 파만 송송썰어 넣어요. 아주 많이

    그리고 부침가루에 해요, 달걀은 안넣거나 아주 조금만 넣어요. 많이 넣으면 팍팍해 지더라구요.

    이상 강진만표 굴전이었슴돠!

  • 16. 치즈
    '03.11.29 9:29 AM

    갯벌을 "개"라고 하는 군요...
    그 맛과 내음이 여기서도 상상이 되네요.
    작년 여름 강진 돌았었어요.
    그 때 강진의 어느 식당가서 놀아 까무라친 기억이 나요.해산물요리가 저 나서 처음 먹어본거
    같아요.
    조만간 또 먹을 기회가 올거같답니다.

  • 17. 코스모스
    '03.11.29 10:05 AM

    굴전 참 맛나보여요. 저도 굴전 무척 좋아하는데 ..
    오늘 치즈님 가르쳐 주신대로 한번 해보아야겠어요.

  • 18. 푸우
    '03.11.29 11:14 AM

    맛있겠다,,
    근데,우리 남편은 굴을 싫어해요,,
    그래두 혼자 해먹으면 되는데,, 그게 또 안되잖아요,
    딸랑,, 둘이서 해먹는데,(이젠 셋이지,,) 혼자 먹을려구 부치고,, 잘안되더라구요,,

    음,, 맛나겠다,,
    로로빈님이 말씀하신 미나리 넣고 해두 맛나겠네요,,

    치즈님,,근데,, 색이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 19. 때찌때찌
    '03.11.29 11:15 AM

    저는 전말고 튀겨요. 올리브에...좀더 솔직한 표현은 전도 아니고 튀기는것도 아니고.
    소주안주에도 그만...이지요. ㅎㅎ
    해장으로 굴국도 좋은데........(술을 즐기는 신랑을 둔 때지..라..서리.)

  • 20. 치즈
    '03.11.29 12:18 PM

    신랑만 술을 즐기시남유?ㅋㅋㅋ

  • 21. 카페라떼
    '03.11.29 4:31 PM

    꿀꺽~~ 맛나겠당..
    치즈님도 음식 잘하시나봐요..
    전 빨간 고추가 왜이렇게 우수워 보이는지 ㅋㅋㅋ
    탱글탱글한 굴전 치즈님,, 아 (입벌리고 있슴) 한입만 줘요 잉~~

  • 22. loischo
    '03.12.1 4:43 PM

    넘 맛있게 보이네요.
    남편이 콜레스테롤 많다고 계란을... 특히 기름으로 부친걸 싫어해서
    저도 덕분에 못먹고 있어요. 걍 생굴을 초고추장에...
    넘 맛있어 보여요. 먹고푸네요~~~ 저두 @ㅇ@ (카페라떼님 옆에서 입벌리고 이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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