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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초보] 눈물날 것같은 일요일아침.... T.T

| 조회수 : 2,23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1-24 01:46:22
아앙....
어떻해유... 어떻해유.
남자친구가 아침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기에...
전 다이너 음식 별로거든요... 기름지구...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오믈렛, 토스트, 팬케이크 같은 걸 돈주고 사먹는다는 것도 마뜩찮아서
내가 만들어주께~!! 하구....
삶은 계란 다져서 마요네즈에 섞고, 소금, 후추 간하고.
샐러리와 양파 다져서 참치하고 마요네즈에 섞고 소금 후추 간해서
버터롤 사이에 발라 짜짠... 하고 내었는데...

"이거... 넌 맛있어?"
"얌얌얌.. 응 왜?"
"아니야.. 니가 맛있는거면 맛있는거겠지."

-.-
자존심 무지 상해버렸습니다.
지금은 요리의 문제가 아니라 이인간과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로 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네요.
괜히 눈물나려는걸 꾸역꾸역 샌드위치 다 먹고,
교회가자는 걸 그냥 자기 혼자가! 이래놓고
처량맞게 앉아있음....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오늘 당장 나가서 혜경님 책을 사야겠습니다...
한국서점에 가면 있겠지요? 없으면... 인터넷으로 오더해야할 둣....

근데 어떻해요...
전혀 음식이 하고 싶지 않은 걸요.
이젠 그냥 밖에 나가서 사먹지.... 하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T.T
hillery (hillery)

인스타그램 eunice_yoonsuhpark 페이스북 euniceyoonsuh.park 함께해요~ 산뜻하고 열정적인 하루하루!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3.11.24 2:09 AM

    윤조님.. 외국에 계신가 봐요.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대화를 보니.. 아마 입맛 차이 일수도 있는데..
    사실.. 밖의 음식.. 너무 기름지고.. 깨끗하지도 않거든요.
    밖의 음식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려주시면.. ㅋㅋㅋ 아마 한동안 나가 드시고
    싶지 않으실껄요. ^^;;

    기운 내세요~ 얍! *^^*

  • 2. june
    '03.11.24 7:30 AM

    밥해준다고 하면 다들 좋아라 하던데... 아마 윤조님 남자친구 분이 아지 사먹는 음식에 질리지 않으셨나 봐요. 아침부더 나가드시려 하는걸 보니... 아님 진짜 입맛의 차이일 수도. 음식한번 해달라고 해보세요. 그사람이 만드는 음식을 먹어보면 입맛의 차이 같은거 쉽게 아니까 다음부터는 남자친구 입맛에 맞추시면 되잖아요^^

  • 3. 김혜경
    '03.11.24 8:17 AM

    하하, 윤조님 힘내세요. 자꾸 하다보면 늘구요, 남자친구가 아직 좀 철이 없네요, 손수 해준 음식에 대해 어찌...,기분 푸세요...

  • 4. 나나언니
    '03.11.24 9:26 AM

    제가 남동생 데리고 사는데요. 그 녀석도 기껏 유기농야채 쓰고 조미료도 안 넣고 요리프로 보고 배워서 열심히 몸에 좋은거 만들어 주면...딱 한 마디 '맛없어, 돈까스 사줘.' 뭐 이런 식입니다. 그러다가 요즘 제가 푸드채널유료회원 가입해 두고 매일 집에서 저녁 만들어 먹였더니 이제는 사 먹는 음식은 조미료 맛 나서 싫다고 집에서 해 달라고 하네요. 남자친구 분이 위에 분들 말씀처럼 사 먹는 자극적인 맛의 음식에 길들여져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조금 지나면 윤조님 정성과 맛에 반해서 만들어 달라고 보챌꺼에요 ^^;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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