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채 실패기..ㅠ.ㅠ.

| 조회수 : 2,186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3-11-20 14:09:58
어제 퇴근하자마자 피망 양파 당근 채썰어 놓구요~
뜨거운물에 당면 불려놓구
야채 볶구 버섯양념해서 볶구
아참 황백지단을 만들어 볼라구 했는데 웬걸 이상하게 풀어헤쳐진 계란요리???(스크램블수준이었슴당)
가 되었더라구요
아까워서 나중에 잡채에 넣었는데 모양이 엉망진창이 되버렸어요
황백지단만드는것좀 갈켜주시와요~~~
아무튼 불린 당면을 다시 뜨거운물에 살짝 끄내서 찬물에 헹궈서 참기름 조금에 묻혀놓구
맛간장참기름 간장 조금 넣고 당면 양념하고
볶은 야채 섞어서 잡채를 완성하기는 했는데
제입에는 간이 맞는데
나중에 낭군은 너무 달대요..ㅠ.ㅠ
글구 면발은 왜이러냐면서~ 엉엉
오늘아침까지 투덜거려서~ (누가 뭐라 대장 아니랄까봐~)
진짜 쥐어박고 싶은걸 꾸욱참았슴당~

어제 잡채 대충 만들고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끄내서 꼬르동블루를 만들었답니다.
생각보다는 잘 말아지더라구요
어제 잡채때문에 아직 시식못해서
내일아침에 튀겨볼라구요^^;;
이걸로 만회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사실 오늘아침에 밥도 너무 되게 되서리...)
ㅎㅎ
어제 할때는 면발이 그렇지 않았는데
막 해서 먹은게 아니라 그런지~에구구
다시 잘해주겠다고 그냥 구슬려 놓았습니다~
쉽게 보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오늘 날씨도 우중충해서 괜히 우울모드라서
울 낭군에게 투정도 부려보구 해도 안풀리는군요..ㅠ.ㅠ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마사지
    '03.11.20 3:10 PM

    황백지단은 좀 잘 안되죠..
    그냥 계란지단으로 해두 되고요..(흰자+노른자섞어서..)
    꼭 황백지단 하실꺼면..
    후라이팬을 달구여 약불에 놓고요 기름을 한두방울만 넣어서 키친타월로 닦아낸다음
    노른자를 먼저 부쳐내고.. 흰자를 그 담에 부치는데요..
    흰자가 잘 안부쳐 질꺼에요.. 흰자만 따로 채에 거르든지..아님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주시든지..
    암든 흰자를 좀 부드럽게 만든다음 녹말가루 조금만 넣고 부치면 괜찮을꺼에요..
    지단 썰때는 뜨거울때말고..식은담에 썰구요..

    글로 쓰니깐 상당히 거창하네요..^^ 성공하시길~

  • 2. 김선영
    '03.11.20 3:53 PM

    예전에 학원에서 지단 부치는걸 가르켜 주어서 그때는 몇번 실패하더니 잘 되었는데,
    지난번 양장피 할때 황백지단을 근 5년만에 부쳤더니 ㅋㅋㅋ 제법 실력이 나오더군요.

    계란 흰자를 소금 조금 넣고 많이 정면 거품이 많이 나니 끊어주듯이 저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좀 두세요. 그럼 삭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기억이 가물가물...
    지단 만드는 방법은 오이마사지님께서 상세히 해주셨는데 저도 그방법대로 했어요.
    먼저 팬을 달군후 기름 조금 넣고 반드시 키친타월로 닦아준 다음 계란 노른자를 넣고
    평평하게 한후 야주 약불에 익히세요.
    어느정도 익으면 끝부분이 일어나는데 나무젓가락으로 계란을 살살 들어보세요.
    끝부분이 모두 익어서 팬과 계란이 저절로 떨어진것 같으면 젓가락 한개로 끝에서
    반 접듯이 살살 들어서 젓가락 사이로 계란이 모두 들어가면 뒤집어서 살짝 피시면
    아주 잘됩니다.
    흰자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하시면 되는데 흰자가 정말 어렵더군요.
    저도 흰자 뒤집을때 보면 뒷면이 노릇노릇해져서 약간 탄듯 하더라구요.

    너무 어렵게 썼나?

  • 3. peacemaker
    '03.11.20 4:23 PM

    지단 예쁘게 부칠 줄 알면 요리수준급이 되는거죠..
    얇게..가늘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 4. 금빛날개
    '03.11.22 4:16 PM

    계란을 저어준 다음에 체에 밭쳐 한번 걸러야해요 .너무 센 불에 하면 두꺼워 지니까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해서 붙여야 하고 흰자는 뜸을 들여야 나중에 찢어지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486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3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266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680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69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53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3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15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1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88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69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864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5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6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7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95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4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38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68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0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5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1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