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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불쌍한 김밥

| 조회수 : 4,23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11-11 17:34:05
  <후리가께로 싼 김밥>

직장맘께서는 밖에서 점심을 드시니까 잘 드실거 같고
집에 있는 다른 님들은 점심을 어찌 드시는 지요?
모임약속이 있는 날은 그런대로 나가서 잘 먹는데
혼자 집에 있는 날은 그나마 전날 맛있는 거 한게 남아있으면 먹을게 좀 있고,
일품요리 하나 해서 먹은 다음날이나
찌게 하나 잘 끓여서 바닥치게 잘먹고 난 다음 날은 점심 때 먹을게 없어요.
게다가
남편이 밑반찬 종류에 손을 안대서 밑반찬을 아예 안하는 우리집 같은 경우는 더 한거 같아요.

오늘 점심도 밥통 뚜껑 열고 한참을 먹어 말어 하다가
계란후라이나 해서 먹자로 시작했다가.....김밥 한 줄로 끝났어요.

후라이 할려던 계란 잘 풀어 지단부치듯 한장만들고
냉동실에 김밥용김 한장 꺼내고
밥은 단춧물도 귀찮다..깨소금 소금 간하고...한공기.
계란지단 얹고 먹.으.려.다.가.
나도좀.......봐 달라는 후리가께에 눈길이 싹가서리
계란 위에 쫄쫄이 뿌리고 ------냅따 말았지요
이거이 괜찮네요.
단무지없으면 김밥 못싼다 하시는 분 한번 해보셔요.

딱 한 줄 말아 혼자 비오는 창밖보며..장을 봐~ 말어~하며 접시들고 먹었네요.
오늘도 후리가께 이용법 하나 추가 하면서....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지때찌
    '03.11.11 5:41 PM

    일품으로 보입니다.
    전.. 김치넣고 돌돌 말아서 그냥 베어먹는데............간장에 참기름 풀고..깨소금 엄청 넣고.^^

  • 2. yuni
    '03.11.11 5:47 PM

    파아란 접시와 수줍은듯 앉아있는 김밥이 참 잘 어울리네요.

  • 3. 오이마사지
    '03.11.11 5:48 PM

    웬지..치즈님 글씨에 힘이 없어 보여요..
    날씨탓인가요? 꺼미님탓인가요???

  • 4. 치즈
    '03.11.11 6:07 PM

    ㅎㅎㅎ
    손에 힘 빼고 글씨 써서 그래요.*^^*

  • 5. 꾸득꾸득
    '03.11.11 6:29 PM

    하,하,하, 저도 집안정리 한다는 핑계로 힘빠졌다고 점심을 그냥 조선김 구워 4등분, 그냥 맨밥에 무순 남은거 넣고 말아 간장에 찍어 먹으라고 우리딸 주고 저는 라면 먹었습니다.(울딸 것도 잘 먹더군요)
    치즈님보다 더했죠?
    김, 밥, 무순, 간장 그게 다 였습니다.
    오늘밤에 이마트 갈라구요. 쌀도 떨어졌더군여.......@,.@

  • 6. 경빈마마
    '03.11.11 7:04 PM

    강. 약. 중강약. 강 .약~~~

    김밥의 크기~!

    또아리 틀고 있는 치즈님의 그리움.... 김밥으로 나타 난 듯....

    출장에서 어서 오세요.

  • 7. jasmine
    '03.11.11 7:06 PM

    치즈님, 저두 그거 잘 해먹어요......ㅎㅎ
    꾸득꾸득님, 거기에 마요네즈 한줄 쫙 깔고, 와사비 조금 넣어주면 굿입니다.

  • 8. 치즈
    '03.11.11 7:09 PM

    아이고...한개도 안 그립습니다.다가오는 표정관리할 날이 두렵습니다.

    쟈스민님..진즉 좀 말해 주시지...
    머리 거시기하게 굴렸잖여요.ㅜ.ㅜ

  • 9. 경빈마마
    '03.11.11 7:14 PM

    너무합니다. 너무 합니다.(엥 무슨 가사 같지요??)
    전 모르는 사람이라도 보고 싶은 것 같은데...~!!!!!!

  • 10. 꽃게
    '03.11.11 7:55 PM

    치즈님
    표정관리 ㅋㅋㅋㅋㅋ
    저는 걍 김에 맨간장 먹었을겁니다요.

  • 11. 인우둥
    '03.11.11 8:27 PM

    하마 가을이 왔다
    철둑가 코스모스 '쫄로리' 서서 웃는다
    엄마는 코스코스를 보고
    날씨가 추워서 우예 사꼬 한다.
    ---천금선 어린이 시---

    제가 좋아하는 백창우 동요에
    이런 어린이시에 노래를 붙인 '가을'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치즈님 쫄쫄이 후리가께 뿌렸다는 말에 이 노래가 생각났어요.
    높았다 낮았다 하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막 떠오르면서요...

    (귀속말)
    과자... 고맙습니다.

  • 12. 김소영
    '03.11.11 8:50 PM

    내일 점심은 저도 김에 밥깔고 저렇게 하겠습니다.
    계란은 물론 집에서 미리 썰어 와야지요.
    지금 손님할머니가 갖다 준 오징어채 예의상, 팬관리차원에서
    열심히 씹으면서 내일 점심을 기약합니다.

  • 13. 치즈
    '03.11.11 9:08 PM

    한 건하고 왔습니다.
    맛 간장.....쪼매있다가 사라지면 귤 썰러 간 줄 아십시오.
    알지요?...
    썰기의 달인@*^^*@
    아~!!
    인우둥은 젊었다.!!!!! 부럽스니다.동요를 다 아시고요.....
    그래요,고맙습니다.동요랑 같이 치즈를 떠올려줘서요. *^___^*

  • 14. 치즈
    '03.11.11 9:10 PM

    저기 소영님...
    계란 동그라미에서 반 뚝 자르면 되요...
    너무 애쓰지 마시라구요.

  • 15. 김소영
    '03.11.11 9:16 PM

    감쏴~

  • 16. 흰구름
    '03.11.12 11:03 AM

    김치볶음밥해서 싸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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