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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부터 이럴거는 아니었는데.....단배추.

| 조회수 : 3,83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0-25 09:29:49
처음부터 이럴거는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흥얼흥얼 ~구속이었소..이런노래있었는데?????

매일 장에 안가는 게으름으로 인하여
어제 저녁엔 냉장고에 1300짜리 단배추 한 묶음 밖에 없더라구요.
누가 그러셨는데 ..일찍갈께 라는 남편말이 젤 무섭다고?

퇴근 40분전.
냄비에 물 올리며 " 단배추 데쳐  된장풀어 시래기국 끓이고 계란찜이나 하고
그리고 쫌 아파서~~라고 해야지"라고 꽁심을 먹었드랬죠.
물 끓고 단배추 데쳐내고 반을 나누어 시래기국 된장양념 조물조물하고 멸치몇마리 던져넣고
불에 올리고나서....
나머지 냉동실에 넣으려다가.....
아 ~! 단배추 쌈!!!!!!!!얼른 젓갈에 홍고추 쪽파 마늘 깨소금 등등 넣고 양념장 만들어 접시에 담아놓고
또 궁하면 다 된다고 번뜩 ! 나물~!
몇가닥 빼내 썰어 소금 깨소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죠.
그와중에 사진도 찍고  상에 차리니...
좀 심했네.....ㅠ.ㅠ

그러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82 들어오니 moon님, 양념오뎅을 올리셨더군요.
남편하고 밥먹는데 나 혼자 벌건오뎅 생각하며 입을 쩝~~~~낼 장에가서 오뎅 사야쥐.

그런데요,저어기 배추쌈 젓갈에 쌈싸먹어 보세요. 음~~~죽음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0.25 9:39 AM

    하하하...
    사진솜씨가 하루가 다르시네요...
    그리구 그노래 송골매 아니 구창몬가 '희나리' 아니에요?

  • 2. 치즈
    '03.10.25 9:44 AM

    와! 맞다 희나리...선생님 굉장히 총기 있으셔요.^^
    ㅎㅎㅎㅎ
    전 음치라서 노래가사를 기억 못해요....ㅜ.ㅜ

  • 3. 딸기짱
    '03.10.25 9:52 AM

    저기요!!! 그 쌈에 먹는 젖갈은 뭘 말씀하시는지...
    저도 쌈 무자게 좋아하는데 멸치젓갈 인가용???^^

  • 4. 치즈
    '03.10.25 9:56 AM

    너무 강한 젓국은 못먹는지라...
    그냥 멸치액젓이에요.거제도 멸치액젓인데 다 떨어졌는데 또 사야겠어요.
    누구 거제도 멸치젓갈집 딸이나 며느리 안 계십니까~~~~?

  • 5. engineer66
    '03.10.25 10:10 AM

    우리고장에선 데친 단배추에 양념한 자리젓 얹고 먹습니다. 특히 봄동을 데치지 않고 그냥 생으로 자리젓 얹어서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죠.
    치즈님 것도 몽땅 먹고 싶어요. 으~~~ 맛 있겠다.

  • 6. 꽃게
    '03.10.25 10:17 AM

    아!!
    이사가야 할 곳이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치즈님 옆집도 행복할 것 같아요.

  • 7. 훈이민이
    '03.10.25 10:26 AM

    어~ 나 이국 가끔 끓여먹는데~~참 맛나요

    친구소개로 이사이트를 알게된게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하루에도 거의 대여섯번이상은
    꼭 들어오는게 아마.....
    드뎌 "일밥"책을 사고 회원가입을 하고...
    그동안 다꼬님의 간식(쿠키, 후딱 사과케익), moon님의 상치쌈과
    참치등 몇개 해서 성공했습니다.
    길을 텄으니 앞으로 열씸히 해서
    photo(우리 keybord가 맛이 간 상태라 "사ㅣㄴ"이라고 못합니다) 올릴수 있도록
    홧팅!!!
    ㅋㅋㅋㅋ ^^

  • 8. 김소영
    '03.10.25 11:15 AM

    82cook에 올라오는 음식들 중에
    제가 먹을 수 있고 만들 수 있고 소화시킬 수도 있는 음식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랍니다.
    오늘 얼갈이 단배추로 끓인 국은 정말 좋아하는 국중의 하나이고
    조물조물 무치신 배추나물은 한접시 얻어다 먹고싶은 반찬이기도 해요.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참, engineer66님 제주도 출신 동창들이 자리회 자리젓 그러던데
    자리가 뭐지요?
    돔의 일종인가요?

  • 9. engineer66
    '03.10.25 11:22 AM

    예, 원래는 자리돔이라고 하지요.
    금붕어보다 조금 큰 놈(?)이지요.
    본토에 살다가 오신분들, 자리회 보고는 금붕어 먹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처음에는 꺼려하세요.
    그런데 한번 입맛을 들이면 그맛에 빠지게 된다네요.
    날것으로 드시기 그러면 굵은 소금뿌려서 구운 자리구이를 드시는 것도 맛있어요.

  • 10. 싱아
    '03.10.25 11:45 AM

    어쩜 사진.음식.다 얌전하신지 .부러워용

  • 11. 치즈
    '03.10.25 1:24 PM

    꽃게님 이사 오셔서 두집살림하세요.^^
    그리고 저요....
    사진 음식만 얌전해요.
    좀전에 점심 차려주려고 고들빼기 꺼내다가 고추양념 가슴배에 다 튀어가지고
    앞을 벌겋게 해가지고 밥 먹었답니다.
    튀었다고 얼른 갈아입고....이런거 잘 못합니다.^^;

  • 12. 기쁨이네
    '03.10.25 5:40 PM

    맞아요! 어느정도 좀 어수룩해야 더 맛나고 더 맛있습니다.
    넘 깔끔하면 식구들이 더 잘 못먹더라구요.
    괜히 손님오신 것 마냥 더 어색해 하던데, 참 꼬들빼기와 저 쌈을 먹는다면
    환상일 것 같아요!(전 강원도 영월 산골짝 출신입니다).
    대추꽃을 보면서 꺼미님 찻잔에 겨울 내내 담겨지시길 소원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
    군침이 저절로 도네요!!!

  • 13. 경빈마마
    '03.10.26 8:57 AM

    무슨 젖갈이 저리 예쁘뇨!!!!!

    요즘 물미역 나오나요? 물미역 데쳐서 젖갈 싸 먹어도

    맛나다고 하더이다. 그리고 실고추를 잘 이용하시는 것을 보니

    보통이 아니외다.

  • 14. 치즈
    '03.10.26 5:44 PM

    이쪽에선 물미역 안 데치고 그냥 초장이나 젓갈에 쌈싸서 먹지요.
    바다향이 입안에 가득....
    바다가 가까와서 미역이 아주 싱싱하거든요.
    한 11월부터 시장에 많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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