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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임금님쌀밥집식 닭찜.

| 조회수 : 4,17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10-19 23:16:59
아구구 여태 여행기 썰렁하게 써내려간다고 죽다말았는데
작성완료 누르니 이름을 입력하라네요.그래 어찌어찌 하다가 다 날아가 버렸어요.
남편 그거 찾아 준다고 한40분 헤메다가 결국 못 찾고 방향 바꾸어서 먹는 얘기나 해야겠어요.
여행 마지막날
이천 닟선곳에서 음식 입에 안맞아 짜증날까봐 혜경샌님 가보셨다는 임금님쌀밥집
전화번호 손에 꼭 쥐고 전화두번씩 해가며 찾아갔어요.
집과 반대방향인 서울 쪽으로 간다고 뭐라할까봐 지레 눈치봐가며....

근데 ....
가길 정말 잘했더라구요. 안먹고 바로 집으로 내려왔으면 한 삼년 억울했을뻔....
전체요리로 나오는 밀전병의 마늘소스.
두발달린 짐승 잘 못 먹는 나도 고개 갸웃거리며 먹었다는 닭찜.
콩 알 숭숭한 청국장.
식구 적어 먹는양보다 일벌리는게 더 무서워 못 담근 게장.
김치가 숨어있는 녹두전.
그리고 돌솥밥.....

제가 이 얘기를 하는건요.
누구든 가셔서 하나씩만 그 음식들 만드는 비법 알아와서 여기에 올려보자구요.
전 닭찜이 닭누린내가 하나도 안나는 방법 알아왔거든요---양파를 갈아서 재우신다네요.
비밀이랍니다.
더는 못 물어보겠습디다.
그리고 청국장 좀 따로 파셨으면 좋을텐데...
닭찜얘기 하다가 샜네요.
보통 닭찜하는 방법이랑 달라서요.찜 이라기보다 볶음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암튼 여행 마지막에 온 식구들 상거지꼴 다 되어가지고 정말 임금님 밥상받고 피곤이 풀려
노골노골해져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3.10.19 11:26 PM

    치즈님, 왜 전 사진이 하나도 안 보일까요?

  • 2. 세실리아
    '03.10.19 11:28 PM

    저두 안보여요~~보구싶은데~~

  • 3. 치즈
    '03.10.19 11:30 PM

    지송해유,
    저도 안보여유,
    지금 컴기사가 고칠거구먼유,ㅠㅠㅠㅠ

  • 4. 치즈
    '03.10.19 11:36 PM

    보이시나요?
    컴기사(남편) 고치고 삐져서 갔습니다.
    이제부터 11시 이후 금컴령 내렸습니다.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 5. 고미
    '03.10.20 12:30 AM

    음식하며 그릇하며 정말 탐이 납니다. ㅠ_______________ㅠ

  • 6. 경빈마마
    '03.10.20 2:14 AM

    우리 치즈님 불 붙었네~~~~~!

    아주 맘 먹고 다녀 오셨네요?

    건성건성이 아닌 무엇인가 테마가 있어 좋고...

    찿아가 보는 묘미도 있고...

    82 쿡 이야기 입에 달고 다니셨을 것 같아요.

    계획이 있어 좋고...

    말 없이 부인을 위해 운전해준 남편님도 사랑 스럽습니다.

    치즈님~! 컴기사도 예뻐해 주세요.

    닭찜~~~~~양파 갈아 재운다. (암기 합니다.)

  • 7. mytenny
    '03.10.20 10:08 AM

    치즈님, 가을여행후기를 날려버리신 건 안타깝지만
    위의 사진과 살림돋보기만으로도
    전 충분히 샘나네요.
    언제쯤 나에겐 그런 시간이 나며
    우리 남편은 저를 위해 그렇게 헌신할 형편이 못되거든요.
    그냥 어제 춘천가서 풀코스 완주하고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상기된 얼굴로 들어오더군요.
    3시간 11분 (기록)!!!
    오늘은 월요일이라 일터가 좀 바쁠 것 같아요.
    여독 잘 푸시구요.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8. 능소화
    '03.10.20 10:19 AM

    치즈님 장문을 쓰실땐 메모장에라도 쓰셔서 복사하세요
    독수리들 날리면 정말 짜증 나잖아요
    근데 요새 은화님이 안보이네요 아세요?

  • 9. 치즈
    '03.10.20 10:50 AM

    은화님 잘 계십니다. 큰 숙제도 끝나셨구요.축하할 일이죠.

    전 운동하는 남편이 더 좋을 거 같아요^^
    울 남편 껌입니다. 소파에... 장보러가도....어쩔땐 휘발유로 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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