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비비벼보자.....우렁각시네 비빔칼국수^^
벌써 찬바람부니 뼈도 서걱거리고 눈도 침침...
창밖에 내리는 가을비보며 시린 첫사랑 추억에 기운도 빠지는데 어디선가 날아오는 결.정.타.
"뭐 맛난거 없어? "
이런 우띠...묵을라나 사나, 살라고 묵나..낭만 빵점 똥또로 신랑.
바로 라면봉지 뜯어 토스트기에 구워 스프 솔솔 뿌려 추억의 "라면땅" 만들어 먹을 자세입니다.
에효효.. 냉장고속은 텅 비었고 그저 보이는건 데골데골 남아있는 자투리 야채들..
먹고남은 칼국수 면발...
그래, 이 참에 비벼보자.
에, 또 제가 또 보기보담은 재주가 많은 사람입니다.ㅋㅋㅋ
~~멀쩡한 남비, 주전자 그을려 놓기.
~~우라차차 접시 부메랑 날리기. (때론 투포환-.-)
~~한 번을 써도 십 년 쓴 듯한 후라이팬으로 만들어 놓기.
~~인스턴트에 + ∝ 가미시켜 퓨젼 내지는 업그레이드라고 빡빡 우겨대기.
결정적으로,, 전형적 공대출신 남편을 문과특유의 순간적 현란한 말재주로 정신을 빼놓기ㅎㅎㅎ^^
"자갸, 우리 요즘 너어~무 야채 섭취가 부족했던것 같아!"
단순한 울 신랑, "엉, 그래?"
이때부터 한바탕 각종 채소에 담긴 비타민등 영양소에 대한 강의 한번 쫘~악 들려주고.
지난번 아울렛에서 남편 잘 만난 덕에 아주 싸게 건진 (이해해 주세요, 압력을 받아쓴 표현입니당 ㅜ.ㅜ)
빌레로이 보흐 큰 접시에 담아 주니 입이 웃음 함박 입니다.
없는 떠돌이 살림에 "쩨"그릇 장만한 기념으로...ㅋㅋㅋ
달걀탕까지 해주니 없던 쌍꺼풀도 만들어 내는 저 미소를 보라^^:
암튼 라면땅보다는 업그레이드된거 아닌가요?
레시피? 어떻게 만들었냐고요? --- 에~~~ 뭐 그냥저냥 열심히, 잘 만들었는데요...(저희조카버젼입니당.)
참, 지난번 송편소로 쓰고 보관해둔 깨랑 밤 으깬걸 초고추장 양념에 넣었더니 더 맛났답니다.
(이런 쓰고보니 코렐도 made in USA쩨..잖아요, 무식한 논고동각시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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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마사지
'03.9.29 5:45 PM없던 쌍꺼풀도 만들어 내는 미소를 보고싶사와요^^
2. 홍차새댁
'03.9.29 5:47 PM초고추장보니 벌써 입안에 침이 가득고였습니다.^^
3. 치즈
'03.9.29 6:07 PM아이고,있던 쌍까풀도 게슴츠레 풀리겠어요.
그래도 할 건 다 해먹네요. 며루치 볶음까정.
비타민에 칼슘 섭취 까지 신경쓰는 논고동각시보면
신랑 있던 쌍꺼풀까지 마구 풀려버리겠어요.
글구-우렁은 그럼 밭에 사나요?4. 우렁각시
'03.9.29 6:31 PMㅋㅋㅋ우렁이는 수렁이나 논에 산다고 백과사전에 보면 나와요.
우렁이에 관한 가장 웃기는 속담...<우렁이도 두렁 넘을 꾀가 있다 >
....아무리 미련하고 못난 사람도 제 요량은 하고 있고,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
그 한 가지가 재주가 과연 무엇일꼬??5. 김혜경
'03.9.29 7:34 PM하하하...
6. moon
'03.9.29 7:57 PM우렁각시님 글재주도 보통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두렁 넘을 꾀가 한둘이 아니라 수십, 수백가지는
있을 듯합니다.7. 푸우
'03.9.29 9:27 PM침넘어가요....
색이 너무 이쁘네요,
하우젠 선전에서 눈으로 음식을 먹는다는 말이 생각남,,,8. 김수영
'03.9.29 10:56 PM음식도 맛있어 보이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전 가뜩이나 통통한 볼살이, 미소 짓느라 밀려올라가서 눈이 없어졌어요.^^9. 델리아
'03.9.29 11:25 PM우렁각시님 너무 재미있어요.
식탁보와 접시의 색이 잘 어울리네요.
잡지에 나오는 사진 같아요.근데 내가 올리는 사진들은 왜 뽀샤시한 맛이 없는건지...
글솜씨 음식솜씨,사진 솜씨 모두 다 부럽네요.10. 냠냠주부
'03.9.29 11:25 PM엇, 우렁이가 두렁을 어떻게 넘어간대요??
껍질째 뎅굴뎅굴 굴러서? ㅋㅋ
접시가 시원하고 예뻐요.11. 키티
'03.9.29 11:40 PM댤걀탕도 아주 맛나 보이네요!!!!
12. 꽃게
'03.9.30 12:17 AM항상 명랑한 우렁각시님
셋팅도 명랑쾌활해보입니다요.13. 우렁각시
'03.9.30 7:25 AM캬~~오늘도 부실한 음식을 어리버리 말재롱으로 넘겨버린 저, 뻔뻔하죠?
우렁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니깐요^^;
냠냠네, 저 두렁 한 턱 넘어가유, 여엉차~~~14. ky26
'03.9.30 4:06 PM우렁각시님 때문에 우리집 저녁메뉴 변경해야겠어요
초고추장 넘 맛있어 보이네요
지난번에 추천해주신 홍차왕자 이사 간건지
길치인 제가 못찾은건지... 아쉬워라~
대신 근체에 치킨집에서 남편이랑 한잔 하구 왔답니당15. 사라
'03.9.30 8:30 PM맛있겠당.. 절로 침이 꿀꺽!!!
부실하지도 않은 음식! 어리버리도 아닌 말재롱!!!
우렁각시가 달리 이름붙으신 게 아닌듯 합니당.. ^^16. 우렁각시
'03.10.1 12:04 PMky26님...제가 홍차왕자 전화번호를 어딘가 적어둔것 같은데...
정말 조그만 가게라서 눈에 잘 안 띄죠..저도 갈 때마다 이 골목인가 저 골목인가..했습니다.
찾으면 담에 올려 드릴께용, 자 손가락 걸고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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