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뎌 맛간장에 도전했어요 - 결과는 성공,,, ㅋㅋㅋ
오늘 맛간장을 체에 걸러 따르고 났는데,
계속 옆에서 보여 달라며 참견하던 네살된 아들녀석이
"레몬이랑 사과랑 먹을래"하면서 징징대는 거예요.
너무 짜서 못 먹는대도 '먹을 수 있어~"하면서 울기까지.
에라, 먹고 떨어져라 하는 맘으로 작게 잘라서 입에 쏙 넣어줬더니
이녀석이 "짜다, 그런데 쪼끔 맛있어, 더 줘." (쪼끔'은 짜도 아주 맛나다는 의미랍니다)
가끔씩 엽기적인 식성을 나타내는 녀석인지라 (날파를 좋아하기도 하는,,,)
맛있다면 아예 반찬으로 만들어볼까 싶더라구요.
레몬은 너무 시니까 그냥 버리고
(저희 모자는 레몬을 과일 먹듯 우적우적 씹어 먹지만 신랑은 그렇지 않으니,,,)
사과를 물에 한번 헹궈 잘게 썰고 꼭 짠 다음 오이지 무침처럼 양념했어요.
달콤짭조름한 맛이 나름대로 괜찮네요.
저 맛있다는 것 주니까 아이도 달걀찜과 함께 밥 한 그릇을 뚝딱.
신랑한테 먹여봐서 괜찮다고 하면 사과 2알 정도를 맛간장에 재 볼까 싶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간장의 부록,,, 사과장아찌(??)
케이 |
조회수 : 2,975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3-08-25 22: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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