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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청 간단 고구마 케잌입니다.

| 조회수 : 4,257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3-05-31 20:13:37
물론, 제가 쓴건 아니구요, 팟찌에서 퍼온 글입니다.

칼로리에 상관없이(!) 케잌 무척 좋아하는데요, 한번 꼭 해먹어야지 싶을만큼 쉽고 간편합니다.


아무나: 고구마 좋아하세요?
나:-아니요
아무나 : 왜요?
나 : -칼로리 높고, 왠지 컨트리한 느낌이 싫어요.
아무나:근데 왜 고구마 얘기 할려구 해요?
나:-고구마 케익을 넘 넘 좋아하거든요.

커피2, 설탕2, 프림2 절대비율로 휘휘 저어 준비한 다방커피 한잔과 부드러운 고구마 케익의 절묘한 조화! 그것도 출출한 밤에 먹는 그 즐거움이란..다이어트 한 300년은 해야 할 것 같은 나의 몸을 바라보면서도 그 유혹을 못 이겨 나는 오늘도 고구마 케익을 먹으러 갑니다.

*고구마 케익과 나
언제부터 내가 겨울 고구마 케익에 열광했을까? 그건 아마 작년 아침저녁으로 8시간씩 빵을 굽는 생활을 하기 시작했을 무렵으로 추정. 만들기가 간단한 레시피에 혹해서 연말 선물용으로 낙점시킨 그 순간부터~. 모양은..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재료에 충실한 그 풍부한 맛이란! 자기가 만들고 맛있다고 난리 치는 팔푼이가 되긴 싫지만 정말 칼로리 걱정따윈 기억도 안난답니다. ^^

자, 그럼 케익을 만들러 가 볼까요?

*고구마 케익 만들기의 포인트! (재료준비)
1) 크고 맛있는 고구마 = 맛은 기본. 너무 작은 고구마는 재료 손질에 손이 많이 가니까~큰걸로~
2) 정말 가는 체 = 케익의 포인트가 여깄죠. 시중에서 파는 고구마 케익의 단면을 잘 관찰해 보세요. 고구마 덩어리가 성의 없이 막 보입니다. 이런건 일단.. 탈락. 혀니표 고구마 케익에 덩어리란 없습니다. 삶은 고구마를 으깨어 다시 가는 체에 내려 보세요.. 힘든 노력에 눈물이 나지만 맛이 진짜 비결은 여기에 있습니다.자! 준비한 체에 고구마를 살포시~^^ 파스2장 붙일만큼만 힘을 줘서 내려줍니다.
3) 달지 않은 크림 = 고구마 자체로 단맛은 충분합니다. 단맛이 가미된 휘핑크림 말고 생크림을 이용하시는게 더 순수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4) 시럽 = 설탕과 물을 2:1 로 섞어 통계피를 넣고 한시간 정도 우려내면 맛있는 시럽이 됩니다. 주의! 욕심낸다고 계피 많이 넣지 마세요. 딱 하나면 됩니다.
5) 케익시트 = 집에서 만들기 번거롭다면 가까운 빵집으로 가서 사~알짝 부탁하세요. 2000원에서 3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답니다.(단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시즌에는 좀 힘들죠-.-)

*자 그럼 실전!
1) 케익시트의 윗면을 잘라 케익의 바닥과 윗면이 될 부분을 잘라주세요.(2장이 되겠죠?)
2) 나머지 부분은 가는 체로 고운 케익가루로 만들어 한곳에 준비해 놓고 마르지 않도록 젖은 수건을 덮어놓고요~
3) 고구마와 생크림을 1:1 비율로 잘 섞어 주세요.
4) 케익의 바닥과 윗면이 될 부분에 계피시럽을 꼼꼼히 바른후
5) 준비된 3)의 고구마&생크림으로 속을 채워 줍니다.
6) 다 됐으면 옆면을 잘 마무리해주시고
7) 거품낸 생크림을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너무 잘 바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 케익가루가 커버해 줍니다.^^ 이때 생크림은 약간의 레몬즙과 남은 양주 등으로 첨가해 차가운 상태에서 거품을 내야 수월하게 원하는 만큼의 크림이 만들어 집니다.
8) 자, 이제 마무리! 곱게 체친 케익가루를 전체적으로 잘 뿌려줍니다. 물론 체를 이용해서요. 데코레이션이 필요하다면 다 된 케익위에 생크림을 얹고 피스타치오나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올려주시면 끝~!! 간단하죠?

간단하죠 ? 생크림 하나 사면 다 먹기 힘들어 사기가 꺼려지는데, 언제 누구 생일을 핑계삼아 한번 해봐야 될까봐요. 맛있게 해드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현
    '03.6.1 2:17 PM

    저는 고구마 체에 내리는 게 너무 어려워서 생크림이랑 섞은후 핸드 블렌더로 그냥
    돌렸는데 그럼 안되나요?

  • 2. 김화영
    '03.6.1 7:50 PM

    제가 어젯밤 뒤져봤는데
    여리 회원이신 나물님은 고구마를 체에 내리고,
    김영모과자점 김영모 선생님은 안 내리고 오히려 씹히는 맛을 준다고
    군고구마를 손으로 으깨넣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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